▣ 옥산(69.1m)·운라산성(266.5m)·예리산성(360m)·노고산성(359.3m) 산행기
▪일시: '21년 10월 2일
▪도상분맥거리: 약 13.8km, 기타거리: 약 5.6km
▪날씨: 맑음, 24~29℃
▪출발: 오전 10시 30분경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고령석물’
동성분맥은 가야지맥 칠불봉에서 분기하여 동성봉, 노고산성(359.3m), 예리산성(360m), 운라산성(266.5m), 옥산(69.1m; ※옥산은 산 이름이 아니라 옥산마을 뒷동산을 편의상 지칭한 것임)을 거쳐 소가천이 회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9.4km의 산줄기이다. 분기점에서 59번 국도 고개(밤티고개)까지의 4.4km 구간은 출입통제 되어 있다. 어제 대구에 내려왔다가 오늘 대전으로 올라가는 길에 동성분맥을 답사하기로 하고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고령석물’ 인근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10:30) 도로(‘대가야로’)를 따라 남쪽으로 나아가 ‘본관2리(바깥옥산)’ 표석이 있는 마을 진입로(‘외옥산길’) 입구를 지나 ‘본관교’에 이르니 둑방으로는 길이 없어 되돌아섰다. ‘본관2리(바깥옥산)’ 표석에서 ‘외옥산길’을 따라 남동쪽으로 들어서니 길은 왼쪽(마을)로 휘고,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 둑방에 올라섰다. 포장길을 따라 ‘태양농장’에 이어 소가천과 회천이 만나는 합수점에 이르렀다.
(10:50) 북쪽으로 나아가다 5분여 뒤 왼쪽 길로 들어 마을길(‘외옥산길’)에 닿았고, 왼쪽(남서쪽)으로 나아가다 마지막 가옥 전에서 산으로 붙어 거미줄을 헤치며 묵은 무덤을 지나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묘지에 닿아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묵은 산길이 보였고, 포장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니 갈림길이다. 왼쪽 길로 오르니 왼편은 과수밭인데,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난 후 길은 왼쪽으로 휘고, 움막에 이르니 주인은 보이지 않고 개가 맹렬하게 짖어댄다. 오른편 묘지로 가서 뒤편 언덕에 이르니 북서쪽으로 묵은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나아가니 안부 왼편에 움막이 보인다.
(11:12) 덤불 언덕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69.1m)이 보였고, 직진하니 덤불이 무성하길래 오른편으로 비끼니 급사면이라 바로 앞에 보이는 포장농로에 내려설 수가 없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삼각점이 있는 언덕에 닿았고, 남동쪽으로 나아가다 안부에서 오른편 덤불 사면을 헤치고 움막에 닿았다. 풀숲길을 따르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가옥 진입로에 닿고, ‘안옥산길’을 따라 도로(‘대가야로’)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7분여 나아가 마을길(‘가남2길’) 입구에 닿았다.
(11:30) 왼쪽 마을길로 나아가다 1분여 뒤 오른쪽(북북서쪽)에 보이는 갈림길로 드니 齋室(‘錦宗齋’) 왼편으로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북쪽 사면을 치고 올라 묘지에 이르니 너른 길이 나 있고, 왼쪽으로 몇 걸음 가서 너른 산길에 이르니 ‘←월산리 0.2km, →예리산성 6.7km·운라산성 2.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들머리를 확인하기 위하여 왼쪽으로 내려서니 ‘←월산리 0.3km, ↓예리산성 6.8km·운라산성 2.1km’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묘지와 齋室로 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월산리 방향과 거리가 잘못되어 있다. 오른쪽 부직포 깔린 길을 내려서서 마을길(‘가남2길’)에 이르니 ‘운라·예리산성 산바람숲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11:39) 되돌아서 너른 길을 따르니 주변에는 묘지들이 보이고 예리산성에 이를 때까지는 대략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11:58) 묘지를 지나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다가 양호해지는데, 세 군데 참호 같은 함몰지 위에는 작은 木橋도 설치되어 있다. ‘←예리산성 5.0km·운라산성 0.3km, ↓월산리 1.8km’ 이정목이 있는 언덕에서 왼쪽(서남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5분여 뒤 폐묘가 있는 언덕을 지나 산성 흔적인 듯한 잡석지도 보인다.
(12:19) ‘←월산리(도로변) 1.7km, →예리산성 4.7km· ↓월산리 2.2km’ 이정목과 산불초소가 있는 언덕에서 덤불을 헤치니 산성(‘운라산성’) 자취가 보인다. 조금 뒤 왼쪽으로 꺾어 성벽을 나가니 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산성 자취인 듯한 잡석더미를 지나 언덕에 이르니 고정줄이 보이는데, ‘→예리산성 4.2km, ↓운라산성 0.5km·월산리 2.7km’ 이정목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이내 왼쪽으로 휘어 바위를 우회하여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졌다. 덤불을 벗어나 통나무 계단길이 보였고, 묵은 밤나무밭을 지나 ‘↑예리산성 3.7km, ↓운라산성 1.0km·월산리 3.2km’ 이정목에서 오른쪽(북북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묵은 통나무 계단길이 간간히 이어졌다.
(12:57) 고갯길 자취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 묵은 무덤과 폐묘를 지나니 묘지 왼편 사면으로 산길이 잠시 이어졌고, 9분여 뒤 ‘↑예리산성 2.4km, ↓운라산성 2.3km·월산리 4.5km’ 이정목이 보였다.
(13:22) 언덕(~225m) 전에서 ‘←예리산성 2.0km, ↓운라산성 2.7km·월산리 4.9km’ 이정목이 보였고, 서쪽으로 나아가니 12분여 뒤 작은 굴이 연이어 보였다. 폐묘를 지나 4분여 뒤 ‘↑예리산성 1.2km, ↓운라산성 3.5km·월산리 5.7km’ 이정목에 이르니 송이채취용인 듯한 묵은 텐트가 보였다.
(13:47) 안부에 이르니 ‘↑예리산성 0.8km, ←덕곡사무소 방면, ↓운라산성 3.9km·월산리 6.0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8분여 뒤 ‘↑예리산성 0.4km, ↓운라산성 4.3km·월산리 6.4km’ 이정목에 이르니 오른쪽에 ‘동일교회수련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예전에 수련원으로 내려설 때 이용했던 길이다. 조금 뒤 산길 왼편으로 성곽 자취가 정상까지 이어졌다.
(14:04~14:27) 정상에 이르니 산불초소, ‘산바람숲길’ 안내도와 ‘정상 298m’ 팻말이 있는데, 298m는 오류로서, 실제로는 360m이다. 시야가 다소 트여 가야산과 미숭산이 바라보이는데, 묵은 벤치에서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27) 다시 출발하여 산불초소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니 급경사 덤불이 막는데, 덤불 아래는 성벽일 듯하여 섣불리 내려설 수가 없다. 되돌아서 왔던 길을 따라가다 왼편 성벽을 나아가니 또 다시 급경사 덤불에 닿기에 묵은 벤치로 되돌아왔다. 이번에는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니 잡목덤불이 무성하여 겨우 성벽 밑 능선에 닿았다.
(14:41) 덤불을 몇 걸음 헤치고 나아가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5분여 뒤 덤불지에 들어서니 길 흔적이 보이지 않다가 묵은 무덤을 지나니 다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14:53) 고갯길 자취가 보이는 안부를 지났고, 10여분 뒤 폐묘가 자리한 언덕을 지났다. 다음 안부를 지나니 이내 묵은 무덤이 보였고,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는데, 족적을 따르다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길래 오른편(북북동쪽) 사면을 5분여 치고 나아가 공터에 닿았다. 가옥을 오른편으로 비껴 고갯길에 이르니 ‘→자비선사·템플스테이’ 팻말이 세워져 있다. 4분여 휴식.
(15:25) 다시 출발하여 고개 왼편 길로 오르니 이내 왼쪽에 가옥 진입로가 보이면서 포장길은 끝나는데, 묘지 뒤편의 흐릿한 족적은 무덤에서 끝난다. 뒤편은 가옥의 담장이라 오른편 사면으로 비끼니 묘지가 나오고, 잡목덤불을 헤치며 묘지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贈通政大夫戶曹參議松軒朴公之墓’이 자리하고 있다. 산길을 4분여 나아가 안부의 덤불지에 이르니 산길이 보이지 않는다. 능선을 우회하기로 하고 왼편 가옥의 진입로를 따라 도로(‘백리로’)에 이르니 ‘덕곡전원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으로 6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5:43) 왼편에 보이는 묘지로 가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으나, 폐묘에 이르니 길 흔적이 사라졌다. 2분여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났으나 조금 뒤 왼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오른편 급경사 능선으로 올라가니 5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난다.
(15:57) 왼편에서 묵은 길을 만난 데 이어 능선 턱을 지나니 덤불 사이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예전에 산길이 있었으나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묵어버린 듯하였다. 12분여 뒤 이른 언덕(~340m)에서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에서 세 군데 묵은 통나무 계단길이 보였고, 완경사에 들어서니 덤불이 짙어진다.
(16:37) 덤불투성이 언덕(△359.3m)을 어렵사리 지나 작은 공터에 이르니 정비된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내 石城 자취가 보였다. 임도에 이르니 ‘←미천공원, ↓가륜2리마을회관 2.97km·노고산성 0.42km, →백리’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맞은편으로 양호한 산길을 나아가니 왼편에 두 개 정도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가 거의 사라져버린다.
(17:03) 언덕(~315m)에 닿아 노리 종점에서 17:50 출발인 고령行 버스를 타기 위해서 분맥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남쪽 사면을 내려서니 묵은 족적이 보이다가 잡목덤불에 거의 사라지는데, 10여분 뒤 왼편에 보이는 묘지로 가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다음 묵은 무덤을 지나 골짜기를 따라 산길이 이어졌다.
(17:19) 저수지 밑에 이르니 포장길이 동북쪽으로 이어져 3분여 뒤 ‘대진덕곡요양원’ 진입로에 닿았다. 남쪽으로 나아가 ‘→해인사 10.9km, ↓개경포 25.3km·성찰의길 출발점 13.1km’ 이정목과 이어 도로(‘덕운로’)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미천공원이 보였다. ‘노1리회관’에 이르니 시각은 5시 34분을 가리키는데, 정자에서 쉬고 있는 마을 아낙들에게 물으니 여기에 버스가 선다고 한다.
(17:34) 5시 40분경 606번 버스가 올라갔고, 5시 56분경 빈 채로 나오는 버스에 오르니 월산마을에는 들리지 않기에 6시 7분경 ‘후암교’에서 하차하였다. 마을진입로를 따라 15분여 뒤 묘지 입구에 이르니 ‘운라·예리산성 산바람숲길’ 안내도가 보였고, 다음 5분여 뒤 ‘월산리(가남)’ 버스정류소가 자리한 도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1분여 나아가 주차한 데 이르고, 다시 차를 몰고 2시간 좀 더 소요하여 집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