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일요일 지나가고
4월 2일 월요일 그냥 지나가고
4월 3일 화요일 고전수다 끝나고 한잔
4월 4일 수요일 직장동료 이직 위로로 한잔
4월 5일 목요일 작은 놈 퇴소식 갔다와서 마누라와 한잔
4월 6일 금요일 온고재 이슬람 강좌 수강 후 한잔
4월 7일 토요일 종친회 총히 가서 식사하고 한잔
4월 8일 일요일 기억이 안나니 아무 일도 없었다고 생각하고
4월 9일 월요일 다행스럽게도 한잔 한 기억이 안나고
4월 10일 화요일 고전수다 끝나고 한잔 했을지도 모르고
4월 11일 수요일 교육협동조합 티에프팀 영종으로 워크숍 가서 한잔
4얼 12일 목요일 특별한 일이 생각은 안나는데 그렇다고 한잔 안 한지는 잘 모르겠고
4월 13일 금요일 환경현안간담회에서 1차로 한잔 했는데, 78학번 돼지띠 모임에서 오랫만에 만났다고 거하게 또 한잔
4월 14일 토요일 판소리공부모임인지 술마시는 모이인지 모른 '술반소리반'에서 거하게 한잔. 이 모임은 만나기만 하면 끝간줄 모르고 술을 마시게 됨.
4월 15일 일요일 새벽에 들어와 늦게까지 자고 별일없이 지나갔을 수도
4월 16일 월요일 바다위원회 회의만 하고, 뒤풀이 없이 조용히 귀가해서 다행. 생각해보니 일요일에도 뭔가가 있었을 것 같음.
4월 17일 화요일 고전수다 모임이 끝나고 가볍게 한잔
4월 18일 수요일 협동조합협의회 이취임식 후 뒤풀이로 속시원하게 부담없이 기분좋다고 2차,3차로 한잔
4월 19일 목요일 월 1회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술 마시는 모임에서 2차까지 한잔
4월 20일 금요일 '장월중선 추모경연대회'에 4시간 운전하며 열심히 내려가 여행온 첫날이라 한잔.
4월 21일 토요일 '장월중선 추모경연대회' 하성호 선생 합류 기념으로 한잔
4월 22일 일요일 경주에서 인천까지 4시간 운전하고 귀가
4월 23일 월요일 푸른두레생협 이사회 끝나고 가볍게 한잔
4월 24이 화요일 고전수다에서 가볍게 한잔
4월 25이 수요일 '윌든' 독서 모임 끝나고 다행히 뒤풀이 없이 귀가
4월 26일 목요일 '컨템포러리' 영어강독 모임 끝나고 한잔
4월 27일 금요일 남북정상회담 있었던 날 '온고재 이슬람 강연' 뒤풀이로 거하게 한잔
4월 28일 토요일 '섬섬도시' 탐방으로 자월도에 가서 놀러온 기분 낸다고 점심 식사하면서 한잔, 산행하면서 한잔, 인천항에 도착앻서 뒤풀이로 또 한잔
4월 29일 일요일 텃밭 작물 식재하고 저녁 해먹기 귀찮아서 옹진냉면 먹으며 반주로 한잔
4월 30일 월요일 금요일부터 등 뒤에 콕콕 찌르는 통증이 있었고, 일요일 저녁에 보니 발진이 있어, 오전에 일보고 병원에 가니 대상포진이라고 함. 물론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경고와 함께 4읽치 약 처방을 받음. 이미 그럴 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대상포진이라고 하니 이런 증상이 있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었다는 생각이 듬. 단지 포진만 없었을 뿐. 대상포진이 생기니 내 생활을 돌아보게 됨.저녁이 있는 삶을 충실히 살았던게 이런 결과로 귀결이 되다니 앞으로는 저녁의 삶을 조금은 잘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듬.
2018년 4월30일 일찍 귀가하여 저녁을 먹고 몇 시간 자고 난 후에 일어나 씀.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주사, 가격이 꽤 하던데 맞아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그냥 잘 사는걸로 버텨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심하신거 같아 보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편안하게 사시면 별로 발병할 일이
저처럼 막 살면 걸리겠지만
에브리데이 한잔!
흐음.
환갑치레 가볍게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구나.
요즘 아무리 120세 세월이라고 해도 환갑은 몬가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