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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월사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수월사
아하조타 호흡법
인류의 최대 발명품은 밧줄이라고 하지요. 모든 문명이 줄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인류의 최대의 발견은 우주와 바탕이 같은 마음이며, 이 마음을 증득하는 최단의 방법은 단전이지요. 단전은 뇌간을 여는 열쇠로, 뇌간을 자극하면 초월의 경지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모든 수련에 단전(氣海)을 빼면, 핸들없는 자동차와 같지요. 그런데 金丹, 金仙으로 불리는 세존께서는, 불경에 단 한줄도 기나 단전에 대하여 말씀이 없으시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존은 단전 단련보다 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을 아셨기 때문이라고 보지요. 바로 환희심인데, 기쁨을 일으키면 바로 뇌간이 작동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지요. 이는 단전을 자극하면 형용할 수 없는 환희심이 일어나며, 기 나눔이 좋아지는 氣分좋아짐으로도 증명되지요.
제1선정에서는 잡념은 남았지만 기쁨으로 초월을 맛보았다. 제2선정에서는 잡념이 끊어진 경지인 삼매로부터 생기는 기쁨을 관찰했다. 제3선정에서는 이제까지 체험한 기쁨을 다 초월한 기쁨을 얻었다. 제4선정에서는 그 기쁨마저 사라지자 순수하고 밝고 투명한 평온에 이르게 되었다. (중니카야 마하삿자카경)
단전호흡을 하든 화두를 들던 염불을 하든 명상을 하든 그 최후의 정점은 무념무상지요. 무념무상이 되어야 비로소 뇌간이 작동하고, 환희심이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무념무상에 들어가는 수련 방법인데, 시대와 사람에 따른 차이가 너무 크므로 , 그 사람에게 딱 맞는 방법이 어렵다는 점이지요.
시대, 인종, 스승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적절한 방법이 있는데, 웃음이지요. 웃고나면 기쁨이 일어나고 그 환희심을 관찰하면, 5분 안에 기쁨을 초월한 초선정에 바로 들어갈 수가 있지요. 이 방법의 문제는 웃는 기분을 환희심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지요.
웃음은 분명 환희심을 일으키지만, 초선정은 아니지요. 선정은 觀力으로 정신을 바짝 차린 것을 말하기 때문인데, 환희심이 일어나서 망상이 사라지게 한 후의, 맑고 밝고 고요한 순수한 의식이 유지됨을 초선정이라고 하지요.
초선정에만 들어오면 선정을 즐기는 삼매는 아주 수월하지요. 마치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한 것과 같은데, 초선정에 이르려면 훈련이 필요하지요. 누구나 아주 즐겁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我下祖打 호흡법이지요. 호흡의 기본은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 쉬되, 숨을 깊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지요.
좋을 때는 좋다고 하고, 더 좋을 때는 아하좋다고 하게 되지요. 바로 그 느낌을 그대로 호흡에 적용하는 것으로, 누구나 수월하게 되지요. 숨을 들이마시며 我下祖打해 보세요. 온 몸 가득히 기분이 참 좋아지지요. 숨을 코로 내 쉬며 下下下해 보세요.
들 숨인 我下祖打시에는 몸이 쫙 펴지며, 신선한 공기가 가득차고, 날숨인 하하하 때는 배가 파동치며 자연스럽게 항문이 조여지지요. 我下祖打로 기분이 아주 좋아지고, 下下下로 회음의 수기가 정수리로 올라오게 되지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환희심이 폭발하듯이 일어나고 마음은 완전히 비어져버리게 되지요.
그 비워진 마음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면, 초선정이 되며, 이를 오래도록 익히는 것을 평온유지, 즉 선정이라고 하지요. 이 방법은 완전히 비워진 상태를 의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며, 활력이 되지요. 마치 흰 천과 같아서 평온유지가 깨지면 금방 알 수 있는 무의식의 경계임으로, 정신만 바짝 차리면 항상 평온유지가 가능하지요.
我下祖打하고 숨이 들이쉬고, 下下下하며 숨을 내 쉬어 보세요. 5분안에 초선정을 경험하고 싶다면.
물에 비친 그림자와 실제를 가려내듯이, 평온유지가 되면 망념이 바로 드러납니다.
我下祖打 수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