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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DA사업 주도권 어디로 쏠리나
삼성전자 통신사업본부가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포켓PC 운용체계(OS) 기반의 무선 PDA인 SCH-M500을 최근
선보이면서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와의 경쟁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내부 경쟁은 휴대폰 관점에서 PDA에 접근하는 이동통신단말기 진영과 PC의 확장개념으로 PDA에 진출하는 PC진영간의 대리전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PDA업체뿐만 아니라 이동통신단말기업체에도 큰 관심사다. 또 진대제 사장과 이기태 사장의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더욱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양 사업본부가 경쟁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조직 특성상 두 사업부가 무한정 경쟁하게는 두지 않을 것”이라며
“힘의 우위가 확실해지면 한쪽이 다른 한쪽의 사업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가속붙은 통신사업본부=초기 스포트라이트는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가 소속된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였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진대제 사장은 지난해 동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미래 제품으로 넥시오를 시연, 전세계 IT업체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지난 2월 넥시오를 정식 출시했다. 그러나 넥시오는 초기 퀄컴칩 문제에 따른 리콜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으며 타깃으로 정했던 기업수요도 경기위축으로 3분기까지 2만8000대 공급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사업본부는 지난달 중순 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개념의 팜폰(모델명 MITs)을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2월께는 포켓PC 기반의 무선 PDA폰인 SCH-M500(내수용)과 SPH-i700(수출용)을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포켓PC OS를 탑재한 PDA가 PDA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내 어느 사업부가 이를 라이선스하느냐에 따라 힘의 균형이 깨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사업본부는 내년에 스마트폰2002 OS를 탑재한 폴더형 ‘SPH-i600’, 팜OS를 탑재한 폴더형 ‘SPH-i500’을 출시할 예정이며 심비안OS를 탑재한 모델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단말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수익을 바탕으로 리눅스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PDA를 개발하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국내 PDA시장이 소형·무선인터넷·전화기능을 중시하는 만큼 범용
PDA로서는 넥시오보다 SCH-M500이 더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전평을 밝혔다.
◇수출 경쟁력에서 판가름=통신사업본부가 제품 다양성 측면에서
앞서 있기는 하지만 승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팜폰의 경우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SCH-M500은
100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두 사업부간 경쟁은 수출시장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는 이달 통신모듈을 제거한 넥시오를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PDA시장의 95%
이상은 통신기능을 갖추지 않은 단독형 PDA시장”이라며 “넥시오는 PC와 PDA 중간의 핸드헬드 PC개념에서 출발했으며 이를 요구하는 수요층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업본부는 올해말부터 미국시장에 SPHi-700을 시작으로 무선 PDA를 대량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국내와 같이 무선 PDA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2002/10/14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 올 1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단일품목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벽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바로 고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휴대폰이다.
한 기업이 단일품목으로 연간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는 국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특히 이 정도 매출이면 국내 몇몇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의 매출을 능가하는 규모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 단일품목으로만 이같은 세계적인 성과를 올린 것은 백화점식 사업으로 덩치만 부풀려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기업의 풍토를 일신시키는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박상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휴대폰은 올들어서도 줄곧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총 420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10조원의 매출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에서 단일품목으로 연간 10조원 매출액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최대 매출실적을 자랑해온 메모리도 지난 2000년 8조5400여억원의 매출을 고비로 성장세가 꺾였다. 메모리는 가격폭락 사태가
빚어진 지난해에 5조3300억원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올해에도 가격 회복세가 더뎌 9조원대를 약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휴대폰 연간매출액은 지난 99년 4조8000여억원이던 것이 지난 2000년에는 5조3000억원으로, 그리고 지난해에는 7조원으로 매년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휴대폰은 연간매출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10%를 약간 상회하는 데 그쳐 성장의 여지가 메모리보다 훨씬 큰 상황이다. 이에 반해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말
세계 시장점유율이 18%에 달했고 주력인 D램의 경우 올해에 3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매출성장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5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목표여서 메모리 가격이 급속히 회복되지 못할 경우 메모리와의 매출격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신화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세간의 관심이
다시한번 집중되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2002/10/12
휴대폰은 IT코리아 버팀목
IT경기 후퇴 속에서도 나홀로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이동전화단말기업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낙관, 한국 IT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기 침체 및 이라크 침공, 유가 폭등 등 대외환경 불안으로 전세계 IT업계가 내년 경영계획을 비상·긴축기조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전화단말기업계만은 오히려 공세적 경영전략을 수립, 2년 연속 사상 최대의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그룹 등 국내 메이저업체들은 내년에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급성장과 유럽·북남미지역의 본격적인 2.5세대
서비스 시작으로 올해보다 25∼40%의 외형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견·중소업체들 역시 본격적 중국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실적은 물론 메이저업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전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의 60% 이상이 고가기종을 중심으로 한 대체수요가 차지할 것으로 보여 컬러 및 카메라 단말기 등 고급기종으로 무장한 국내 업체들의 매출 확대는 물론 사상
최고의 수익도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이동전화단말기업계의 내년 수출이 올해(135억달러)보다 33% 늘어난 180억달러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통부 정진규 이동통신해외진출지원팀장은 “지속적인 CDMA 단말기 수출 확대와 성공적인 GSM 시장 진입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LG전자와 같은
메이저업체에 이어 팬택·세원텔레콤·텔슨전자 등 중견업체들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업체들의 내년 경영전략도 성장 일변도로 짜여지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내년에 올해보다
1000만대 가량 늘어난 5000만∼5500만대를 전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영만 삼성전자 상무는 “세계 통신환경이 2.5세대 이상으로 전환되면서 하이엔드 기종을 중심으로 대체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다소 침체됐던 유럽과 북미시장에서도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내년에 3세대 제품력을 강화하고 GSM 수출지역을 확대, 올해보다 600만대 이상 늘어난
2100만대를 전세계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함재경 LG전자 상무는 “CDMA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중국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GSM 단말기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대표 이성규 http://www.pantech.co.kr)과 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kr)은 올해보다 50% 늘어난 1500만대를 수출해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올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완전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팬택&큐리텔과 공조를 통해 수출 지역을 크게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2002/10/14
디자인스톰 네이트 아바타 타운 신규구축
웹에이전시인 디자인스톰(대표 손정숙
http://www.designstorm.com)이 SK텔레콤의 유무선포털 네이트닷컴( http://www.nate.com)에 아바타 타운을 신규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자인스톰이 개발한 네이트닷컴의 아바타는 플래시를 활용해 의상이나 동작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첨가가 가능해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스톰은 한국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바탕으로 네이트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실사형 이미지를 연구, 배너숍,
사운드숍, 성형숍, 브랜드캐릭터 등 4개의 아이템숍을 구축했다.
네이트닷컴은 아바타 타운을 PC는 물론 PDA나 휴대폰을 통해 유무선 환경 어디에서나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2002/10/14
SK텔레콤, NATE SFA(영업관리)시장 공략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화장품 회사인
태평양과 모바일영업자동화(SFA)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를 대상으로 네이트 SF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트 SFA 서비스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고객정보관리나 재고관리는 물론 현장에서 상품판매와 주문업무가 가능한 영업자동화 솔루션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방문 판매원들이 이동업무시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와 최적화된 업무시스템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정수기 업체인 웅진코웨이, 다단계회사인
파마넥스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시범서비스 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10/14
캠퍼스에 무선통신 붐
이동통신사와 캠퍼스가 손을 잡았다!
지난달 n-Zone 모바일 캠퍼스(이번 모바일 캠퍼스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실시되는 것임)를 위해 인프라 구축을 끝낸 숙명여대는 이번
달 구체적인 서비스 사항을 밝혔다. 캠퍼스 내의 n-Zone 가입자들끼리 휴대폰 무료통화, SMS(문자메시지서비스) 무료, 각종 공지사항을
SMS로 동시전송 가능, 학교 구내전화로 거는 통화 무료 등의 서비스
혜택들이 그것이다.
이에 재학생들의 반응은 지난달과 사뭇 대조적이다. 지난달 숙명여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내용들은 모바일 결제, 모바일 출결, 모바일 도서관이라 하여 재학생들에게는 직접적인 혜택이라고 볼 수 없었으며, 새로운 모바일 폰을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욱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공지사항을 보고 K-merce폰의 가격을 문의하는 재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으며, K-merce폰의 가격이 내리고 있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여 이번 기회에 새로 구입하겠다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어 이번달부터 500명의 모니터요원을 통해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학교 공지사항에 따라 몇배수에 달하는 학생들이 지원하여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숙대 정보통신처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사용후기를 통해 서비스를 수정 보완할 것임을 밝혔다.
숙명여대 재학생인 조윤정씨는 “학교 내에서 무료로 통화하는데
추가되는 비용이 한 달에 천원이라고 하니 친구들을 설득해서라도 함께 폰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 신라대 등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올 11월부터 PDA 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PDA 캠퍼스의 주요 서비스는 학사행정, 동아리활동 알림, 도서관리, 학과별 커뮤니티 등 대학환경에 적합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강의록이나 교과교재, 학내정보, 학교주변정보, e북 등의 정보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이용가능
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에 공강시간과 통학시간이 길어 시간낭비를 하던 재학생들과 빠른 정보가 필요했던 졸업반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동덕여대에 재학중인 이현미씨는 “집이 경기도라 전철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PDA로 편입합격 결과를 확인하기도 하고, 리포트 제출도 전철안에서 해결한다”며 “덕분에 하루를 27시간 산다”고 말했다.
<명예기자=이은혜 ·숙명여대 soog00@hanmail.net>
2002/10/12
[e월드]미국-PDA 고급화 바람 거세다
값비싼 새 PDA 제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초기 PDA 제품으로 가장 인기있던 ‘팜 파일럿’ 이후 처음으로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PDA 기종들이 이미 시판되거나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신 모델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구 모델보다 3배 이상 빠르고
화질이 보다 선명해진 컬러 스크린에, 과거 전기 소비량이 많고 속도가 느려 이용하기 힘들었던 비디오와 오디오 녹화 및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는 것은 PDA 기기 메이커들이 팜의 새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훨씬 강력한 프로세서를 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소니는 최근 두가지 신형 핸드헬드기기를 선보였다. 대당 가격 599달러의 ‘클리에 NX70’은 내장 키보드, 디지털 카메라, 회전 스크린
등의 사양을 갖췄으며 디지털 음악 파일을 녹화, 재생하고 인터넷을
서핑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499달러의 또 다른 기종 ‘클리에 NX60V’는 디지털 카메라가 빠졌을 뿐 클리에 NX70과 사실상 같은 제품이다.
삼성전자 같은 중견회사와 B스퀘어 같은 신생업체 등 크고 작은 업체들도 조만간 고급 PDA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 제품은 팜 소프트웨어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S) 포켓PC 기반이다. 이들 업체 대부분이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구형 모델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있다.
도시바도 정가 399달러인 ‘도시바 e310 포켓PC’를 아마존에서
225달러에 판매중이다.
한국에서 이미 시판중인 삼성의 ‘넥시오’는 스크린 크기가 5인치로 3∼3.5인치인 기존 제품의 스크린보다 훨씬 크고 미국에서 시판중인 제품보다 선명도가 2배 이상으로 뛰어나다. 이 제품 가격은 대당
799달러로 고가다. 삼성은 이 제품이 기업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데스크톱 화질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선보인 신제품들은 너나없이 디자인이 다양하게 개선됐다. B스퀘어의 신제품 ‘마우이’는 접어 넣을 수 있는 키보드가 달려 있다. B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 빌 박스터는 “마우이가 이동중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이용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대당 600∼800달러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다른 하드웨어 업체들이 B스퀘어 기술을 이용해 직접 생산하고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자질구레한 기능을 뺀 단순한 오거나이저를 좋아하는 이를 위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팜은 이번주 대당 99달러의 보급형 제품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스플레이 메이커 뷰소닉도 손잡고 대당 299달러의 신형 핸드헬드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MS의 포켓PC 기반 제품으로는 획기적으로 가격이 싸다.
PDA 산업은 37억5000만달러 규모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기존
모델의 가격인하 바람이 불면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PDA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6개월마다 쏟아지는 신형 PDA가 호응을 별로 받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
지난 96년 선보인 오리지널 팜 파일럿은 크게 히트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자 오거나이저 개념을 처음 구체화한 제품으로 당시에는 대단한 기술 개발로 평가받았다. 그로부터 3년 뒤에 나온 ‘팜 V’ 역시 훨씬 얇아지고 세련된 외양으로 베스트셀러 제품이 됐다. 다음으로 나온 PDA들은 컬러 스크린이 장착되고, 배터리가 개선되고, 다른
기능이 추가됐으나 팜 파일럿이나 팜 V 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전자제품 메이커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신모델을 시장에 내놓았다.
시장 조사업체 NPD테크월드(NPD TechWorld)가 조사한 결과
2000년 중반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PDA는 67가지 모델이었고 2년 뒤에는 106가지 모델로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신제품을 개발할 만큼 PDA가 많이 보급됐는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소니의 제품 매니저인 다카야나기는 “우리는 PDA 시장이
성장하지 않는 점을 중시해 PDA 기기가 없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하고 흥미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는 전자 오거나이저 기능이
대폭 개선됐어도 주소, 전화번호 디렉터리, 일정표 관리 등 기본적 용도에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DA 업계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
설계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팜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인 팜소소의 CEO인 마이클 메이시는 “완벽한 한가지 PDA는 없다”고 잘라말하고 “소비자가 좋아하는 기능이 제각각 달라 멀티미디어에 중점을 두거나 업무용 툴에만 맞춰 설계된 다양한 모델을 계속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공식 기자 kspark@ibiztoday.com>
2002/10/14
MS, 보안에 비용 물리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에 대해 비용을
물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선 근거리 기술인 블루투스를 적용한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나 휴대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적 보안행사로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RSA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우선 보안 제품의 유료화와 관련해 크레이그 먼디 최고기술책임자는 “유료로 새로운 보안 기능을 제공할지도 모른다”고 운을 떼며
“최근에 신설된 보안 비즈니스 사업부에서 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조직은 마이크 나시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같은 생각은 아직 가설에 불과하나 보안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폰과 PDA의 보안에 대해서 매그너스 니스트롬 RSA시큐리티 기술 이사는 “개인의 약속과 스케줄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등 보안에 구멍이 있는 블루투스 PDA와 폰이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며 “많은 기기들이 페어링(pairing) 코드 없이도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문제이며, 이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데이터를
열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소스의 대명사인 리눅스에 대해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보안 담당자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표출하며 상대방의 전략을 비난하기도 했다.
리눅스 바이러스인 슬래퍼가 등장, 최근 확산되고 있는 등 리눅스의 보안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는데 먼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는 “재산권이 없는 오픈 소스가 재산권이 있는 소프트웨어보다 보안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화에 불과하다”며 “재산권이 있는 소프트웨어는 보완판(패치)을 재빨리 내놓는 등 훨씬
더 보안에 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개키암호 발명가이자 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최고보안책임자인 휘트필드 디피는 “코드를 개방하는 것은 사용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리눅스의 보안을 옹호하는 한편
코드를 전면 개방하지 않고 있는 윈도를 비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2002/10/14
[e월드]미국-이동전화 부가서비스 미국서도 과연 통할까?
휴대폰 업체들이 시장포화 상태를 맞아 휴대폰 기능 다양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휴대폰에 디지털사진, 인스턴트 메시징, 웹접속, 전자우편, 깜직한
아이콘 다운로드, 세련된 착발신음, 다양한 비디오게임 등 여러가지
부가 기능을 부여해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붙들어놓는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이 먹혀들지 아니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될지는
아직 두고볼 일이다.
캐너스인스탯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켄 하이어스는 “기업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라이존와이어리스는 자사의 새 서비스 ‘겟잇나우(Get It Now)’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수십개의 착신음과 비디오게임을 인터넷에서 휴대폰으로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다운로드 요금은 99센트부터 시작하며 내려받는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카메라 내장 휴대폰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는 카메라 휴대폰으로 디지털사진을 찍어 다른 휴대폰이나
전자우편 주소에 전송할 수 있다. 최근 가입자가 줄었든 스프린트PCS도 카메라 휴대폰 시판으로 가입자수 만회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의 홍보 담당자인 댄 윌린스키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인기를 끈 휴대폰을 이용한 메시징과 사진서비스가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 이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이 서비스는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부가 서비스 성공 여부는 불투명해 한판의 도박처럼 보인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울베트토 페라리는 “통신회사들은 고객이 저렴한 음성통화만 선호하고 패키지 데이터 서비스는 외면하는
사태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라리는 이동통신업계의 이런 상황을 극소수 할인 항공사만이 흑자를 내고 있는 항공업계에 견줬다. 고급 기내식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부가 서비스에 따른 프리미엄 가격을 부과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적자가 불가피해지는 상황이다. 그는 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한 이동통신업체들도 저가의
할인 음성통화 상품만 제공하는 경쟁사와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요금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솔로몬울프어소시에이츠가 지난 7월 공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접속 같은 휴대폰 부가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해 1월에 전체 가입자의 18%에 달했으나 현재는 8%로 줄어들었다.
새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진영에서는 소비자의 호응이
적은 것은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휴대폰의 주요 전송표준인 CDMA를 개발한 퀄컴 기술진은 자체 개발한 ‘브루(BREW)’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브루는 버라이존의 ‘겟잇나우’ 같은 서비스의 프로그램과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브루는 퀄컴이 휴대폰으로 저용량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 개발언어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휴대폰이라
하더라도 브루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있어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휴대폰에 내려받기할 수 없었다.
브루는 이밖에 자바 플랫폼 등 여러 가지의 언어를 지원하는 공개표준인 까닭에 게임개발자가 제품종류에 맞는 버전을 따로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퀄컴의 수석 제품관리실장인 제이슨 케나기는 “일본 휴대폰 이용자들은 통화자의 위치와 찾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위치기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브루 기술을 이용한 스카이러브라는 온라인 데이트·채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영상을 이용한 단문메시지서비스(SMS)가 선보이고 디지털사진이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SMS는 미국에서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유포크가 프랑크N매지드&어소시에이츠에 의뢰해 작성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 소지자의 SMS 이용률은 지난해 11월 13%에서 현재 19%로 늘어났다.
<박공식기자 kspark@ibiztoday.com>
2002/10/14
[e월드]중국-cdma 1x 가입자 2006년엔 1억명
최근 차이나유니콤이 제공하는 2.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1x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고 연말에는 700만명 선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차세대 중국 통신 시장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CDMA 1x의 발전 가능성과 이를 위해 차이나유니콤이 풀어야 할 숙제 등을 정리한다.표참조
◇CDMA 1x 시장현황=GSM에 비해 CDMA 1x는 데이터 처리 능력과 단말기 기술 및 종류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실태조사에 의하면 수입과 연령, 또 데이터 서비스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중국 휴대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데이터 업무활용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휴대폰 가입자 가운데 비교적 고소득(2000∼5000위안)을 올리는 계층의 가입자들이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 이들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불하는 비용이 월 평균
55위안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평균치(39위안)보다 37%나 높다.
현재 중국 휴대폰 가입자 수가 1억8000만명으로서 앞으로 이들 가운데 약 절반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시장규모는 300억위안을 넘어서게 된다.
중국의 CDMA 1x 서비스 가입자 수는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오는 2006년에는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들의 소득별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달라 저소득층은 가격에, 고소득층은 데이터 전송 속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통 서비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소득수준과 관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우수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서 전자우편과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하는 비율이 제일 높고 향후에는 이들 외에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를 찾는 가입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중국 이통 서비스와 SP 및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MMS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현재 차이나유니콤 가입자 약 80%가 CDMA 1x망이 완벽하게
구축될 경우 기존 휴대폰을 CDMA 1x 휴대폰으로 바꾸겠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러나 월수입이 5000위안 이상인 고소득층은 CDMA 1x 가입에 큰 흥미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기존 GSM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이나유니콤의 숙제=차이나유니콤의 CDMA 1x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우선 차이나유니콤이 서로 다른 두 개의 통신망을 유지한다는 것은 엄청난 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어 자금의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그
대책으로는 CDMA와 GSM 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출시하거나 적절한 자본운영 방식을 찾아야 한다.
△고소득 가입자가 차이나모바일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이나유니콤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바꾸어 적절한 가격 및 품질의 서비스로 젊은 층 가입자를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DMA 휴대폰 시장규모는 엄청나지만 현재 CDMA 1X는 육성단계에 있어 먼저 가격이 저렴하고 기능이 다양한 휴대폰을 출시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GSM도 마찬가지지만 CDMA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가 부족해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통 서비스 업체들은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여야 한다.
○ 신문게재일자 : 2002/10/14
PDA 관광서비스 사업 "실적 저조"
2002/10/14 |
관광 PDA사업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PDA서비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 개최로 발생할 국내 관광사업 특수를 겨냥해 업계와 한국관광공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사업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광 PDA서비스는 지난해 모바일 시스템 통합(SI)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되어 왔으나 한·일 월드컵 기간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미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관광 PDA 솔루션 보유업체인 윙크(대표 이민철)는 지난 4월부터 현대종합상사 자회사인 현대모바일, 로밍 및 임대 서비스 업체인 한국트래블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무선관광 PDA 임대사업'을 공동 진행했으나 한일 월드컵 전후로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관광 PDA 임대를 맡고 있는 한국트래블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 김해공항에서 50여대의 관광 PDA를 비치하고 있으나 한일 월드컵 기간과
마찬가지로 20% 수준의 저조한 기기 대여율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수가 예상보다 적은데다 관광객이 PDA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이같은 실적부진의 주요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의욕을 갖고 관광 PDA사업을 추진했던 대기업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최근 대거
이탈한 것도 한몫했다.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원진)는 관광 PDA사업 추진을 위한 현대모바일을 설립하고 "한일 월드컵 기간중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관광 PDA 대여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현대모바일은 얼마전 현대종합상사로 재흡수됐다.
SK씨앤씨(대표 윤석경)도 지난해 무선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모비야를 설립하고 핵심사업 중 하나로 호텔을 거점으로 한 관광 PDA사업에 적극 나섰으나 올 들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채 실시하기도 전에 전격 중단했다.
현재 SK씨앤씨는 모비야를 합병키로 하고 모비야의 50여명 인력과 솔루션 등을 모두
이관받은 상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관광 PDA업체가 한일 월드컵 특수 등을 내심 기대했으나 기대만큼
실적이 일어나지 않아 맥빠진 것이 사실"이라며 "대상층 구체화, 솔루션 수출, 수익구조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통신-PDA결합 단말기 육군공급
2002/10/14 |
앞으로 저궤도위성통신과 PDA를 결합한 최첨단 데이터통신수단이 군부대 `무기' 품목에 공식 추가될 전망이다.
저궤도(LEO) 위성통신 사업자인 코리아오브컴(www.orbcomm.co.kr 대표 오종렬)은 세계 최초로 자사 저궤도 위성단말기에 PDA를 결합한 휴대용 단말기 `레퍼드'(LEOPARD)를 최근 성공리에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말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부터 육군 및 주한미군 등 군부대에 이 제품을 전량 납품할 계획이다.
코리아오브컴의 김광영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육군교육사령부가
주최한 `지상무기체계발전세미나'에서 레퍼드 개발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를 벌여왔다"며 "현재 육군 모 부대를 비롯한 단위부대들이 단말기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브컴코리아는 현재 단말기 회로설계 등 개발연구 작업을 마치고 오는 11월 중 시제품이라 할 수 있는 외형완성본(Mock-Up)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테나까지 장착된 완제품은 오브컴 단말기 전문업체인 이스라엘의 스텔라와 PDA전문업체인 싸이버뱅크(대표이사 조영선)의 공동제작으로 12월쯤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레퍼드를 이용하면 PDA에서 손쉽게 작성한 영문·한글 데이터메시지를
오브컴 위성망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송·수신할 수 있다"며 "이는 야전 메시지 위성송·수신이 필요한 전세계 특수군부대의 임무를 감안할 때 앞으로 군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올해 육군 고위층 등 국내 군부대 담당자가 수차례 코리아오브컴을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미 국방부 우주항공 차세대 통신개발팀 일행도 방문해 레퍼드 단말기
및 솔루션 개발현장을 견학한 뒤 단말기 500대를 예약 주문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오브컴의 레퍼드는 오는 12월 미군기지 시연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한·미 연합군사훈련에도 실제 적용될 전망이다.
옥션 "셀빅PDA" 경매 하루 600명 몰려 "성황"
2002/10/14 |
전자상거래업체 옥션(www.auction.co.kr 대표 이재현)은 PDA 제조사 제이텔(www.jtel.co.kr 대표 박영훈)과 협력해 시행중인 `셀빅 PDA' 경매에 지난 8일 하루에만 600여명의 입찰자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8일 100대가 1000원으로 시작하자 600명이 입찰해 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상제품은 제이텔과 옥션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XG LE) 모델로 25만9000원에 즉시구매가 가능하다.
이홍찬 고객관리실 이사는 "PDA와 같은 첨단기술제품의 주요소비자가 20~30대 젊은
네티즌으로 옥션 고객과 일치하기 때문에 경매가 성공한 것 같다"면서 "제조사는 새
모델을 시험해볼 수 있고 옥션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T 모바일 영업자동화서비스 공급계약
2002/10/14 |
SK텔레콤이 모바일 SFA(영업자동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표문수)은 태평양과 모바일영업자동화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태평양의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를 대상으로 `네이트 SFA'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트 SFA는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해 고객정보·재고관리는 물론 현장에서 상품판매와 주문업무까지 가능하도록 한 최적화된 모바일 영업자동화 서비스다.
이에 따라 방문 판매원들은 외부 업무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웅진코웨이 영업사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다단계판매 회사인 `파마넥스'와 지난 6월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1000여명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비즈사업본부장인 임규관 상무는 "기업마다 모바일 오피스 구현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내년까지 국내 SFA시장 규모가 13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법인 고객들을
1차 공략하는 등 내년까지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기술, 행정용 PDA 솔루션 개발
2002/10/14 |
한국정보기술(대표 권영배)은 PDA를 통한 미래형 행정서비스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형 모바일 오피스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DA를 통해 행정기관의 자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대민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으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민원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행정기관에서는 주요정책을 홍보하거나 여론조사 기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공무원들은 출장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SMS(단문서비스)를 통해 행정기관의 내부 통신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부서간 또는 다른 행정기관간 무한대의 인원이 멀티미디어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일은행 PDA 서비스
2002/10/14 |
제일은행(대표 로버트 코헨)은 PDA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유한 PDA를 이용해 언제든지
제일은행에 접속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조회·자금이체·신용카드사고 신고·금리 및 환율정보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산통합관리, 개인정보시스템에도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이용수수료가 전혀 없어 기존 인터넷뱅킹 보다 저렴하다.
조회와 제일은행 내 송금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은행으로의 송금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일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후 제일은행 홈페이지에서 PDA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SKT 게이트웨이 약관 금주 발표
2002/10/14 |
유선 포털 사업자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한 SK텔레콤의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이
이번 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F와 LG텔레콤도 금명간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을 만들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은 기존 내용을 수정해 유선 포털
사업자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토록 했다"며 "기존에 유선 포털 사업자들이 우려하던 대로 유선 포털의 무선 서비스가 이통사의 무선 포털에 비해 불리한 점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SK텔레콤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은 접속제공사업자가 이용사업자의
과금을 대행해주고, 과금대행 수수료는 1:9(이통사:이용사업자)를 원칙으로 하는 과금 대행에 대한 내용과 플랫폼 및 정보 공개 범위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준비해온 이용약관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드림위즈·NHN·네오위즈·프리챌 등 주요 포털 업체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특히 포털
업체들은 자신들의 요구내용을 이용약관에 반영시키기 위해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손잡고 정통부에 건의사항을 제출, 이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10월 초 인터넷기업협회와 포털업체, 그리고 SK텔레콤과 정통부의 관계자들이 관련 회의를 갖고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터넷기업협회 및 포털 업체들은 게이트웨이 이용 범위를 늘리고 다운로드 플랫폼 배포규격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이 내놓았던 게이트웨이 개방범위는 왑(WAP) 게이트웨이 수준에
국한돼 있었으나, 포털 업체의 주장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번 게이트웨이 이용약관에 `포털 등 접속이용사업자가 접속제공사업자인 이통사에 특정 접속정보를 요청할 경우 이를 공개해줘야 한다'는 규정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털사업자가 특정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면 이통사는 이를 공개할 의무를 짐으로써 그동안 지적돼 온 이통사와 유선 포털사업자간 정보 접근의 차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K텔레콤과 정통부는 플랫폼 규격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이는 플랫폼 개발업체가 공개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유선 포털 사업자들이 플랫폼 개발업체들과 개별적으로 논의하도록 했다.
SK텔레텍, 차이나유니콤에 CDMA 휴대폰 100만대 공급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2002년 10 월 14일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SK텔레텍(대표 홍경
http://www.skteletech.co.kr)은 중국 최대 CMDA 서비스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에 중국 현지업체인 중흥통신을 통해 2003년까지 100만대의 CDMA2000 1X 휴대폰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1차로 국내에 출시된 스카이 IM-5000 모델로 6만5천컬러, 40폴리에 카메라 외장형 고급 제품이며 SK텔레텍은
향후 국내에서 출시 예정인 후속 모델을 중국에 맞게 수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제품 공급은 SK텔레텍의 중국현지 사업파트너인 중흥통신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은
SK텔레텍이 담당하고 현지 판매 및 AS는 파트너사인 중흥통신이 맡는다.
SK텔레텍의 마케팅전략본부장 윤민승 상무는 "다른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 되는 고급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국내에서와 같이 고급시장 공략에 주력해 제2의 스카이 신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텍은 이번 수출이 그동안 SK그룹이 중국 진출을 위해
수년간에 걸친 투자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네이트 잦은 에러에 회원들 불만 폭발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2002년 10 월 14일
지난 7일 새로 오픈한 SK텔레콤 유무선 포털사이트 네이트(www.nate.com)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기존 네이트 회원들은 새로 오픈한 사이트가 느리고 잦은 에러 메시지가 발생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네이트의 '네이트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하루 2~3건에 불과했던 게시물이 지난 7일 이후에는 10여건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내용은 주로 사이트의 속도가 느리고 아예 접속이 안되기도 하는 등
시스템 에러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 또한 홈페이지 디자인에 대한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다.
네이트 회원 ID 'sbongsue'는 "네이트 온 사용할 때 서버로부터 응답이 없습니다라는 에러메세지가 4~5일째 뜨고 있다. 몇차례 프로그램
삭제후 재다운받았지만 결과는 모두 같았다"고 말했다.
ID 'beatmeup'는 "창하나 뜨는데 40초가 걸리는 등 속도가 느려 동호회 활동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ID 'editpark'도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ID 'uttiboy' 회원은 "마이 네이트의 기능을 써보려고 했는데 오늘은
운세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오고 뉴스를 편집하는데도 에러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란다고 썼다.
회원 ID 'lolilu'는 "에러가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문자 한번 보내기가
왜 이렇게 힘드는지..."라며 "사이트 개편으로 콘텐츠가 많아졌지만 양보다 질이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네이트 관계자는 "사이트 개편 초기라 에러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사이트 안정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범] "PDA는 죽는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2002년 10 월 13일
"PDA는 죽는다"
삼성전자 애니콜그룹에서 'MITs 사업팀'을 총괄하고 있는 김행우 상무가 던진 말입니다. MITs 사업팀은 삼성전자 애니콜그룹에서 최근
011용으로 내놓고 있는 PDA 폰 'SCH-M330' 등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부서이죠.
김 상무의 이 발언을 좀 더 정확하게 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스티븐 잡스라는 천재가 휴대폰과 경쟁하는 PDA는 죽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인용하면서 "앞으로 MITs 사업팀에서 내놓는 우리 단말기를 PDA폰으로 부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죠.
그는 "우리 단말은 전혀 새로운 컨셉이기 때문에, 앞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MIT(모바일인텔리전트터미널)로 불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김 상무가 던지는 말에 상당히 의미심장한 행간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세계 CDMA 휴대폰 진영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폰과 PDA의
복합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그간 이 시장을 일궈 온 국내 PDA 전문
벤처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선전포고'라는 해석입니다.
소년팀과 대표팀 간의 경기에 앞서, 대표팀이 소년팀에게 던지는 '조심해'라는 경고 메시지로 해독했다면 과한 걸까요.
기자는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국내 PDA 전문 벤처들은 휴대폰 강자의 시장 진입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논리 중 하나가 '기동성'입니다. '헤비급의 휴대폰 업체와 라이트급의 PDA 전문 업체가 '동시에 뛰어갔을 때, 누가 먼저 중간 지점에 도착하겠는가'란 질문을 한 뒤, '향후 1~2년 동안 당연히 몸집이 가벼운
라이트급이 먼저 도착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하나의 논리는 '휴대폰 업체가 시장에 들어와도, PDA 전문 업체들에게는 앞으로 1~2년 동안은 각자 살아갈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는 땅덩어리가 남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PDA 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애니콜그룹의 움직임을 지켜 보면, 이 같은 PDA 전문업체들의 논리가 현실감을 잃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선, 애니콜그룹이 011용으로 내놓고 있는 M330 모델에 이어 오는
11월에 또 다시 선보일 M400 모델의 면모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M330은 휴대폰색깔이 강하게 녹아 있는 바 타입 기종입니다.
반면, M400 모델은 기존의 PDA 전문 업체가 내놨던 PDA 폰과 같은
부류에 속하는 좀 더 PDA 색깔이 강한 기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PDA 중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던 클리에 기종과 닮아 있죠.
이 모델의 존재는 '휴대폰 강자가 틈새시장을 남겨 놓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논리를 허물고 있습니다. 즉, 애니콜그룹은 틈새시장도 챙기는 '틈새 메우기' 전략을 구사한다는 겁니다.
또 애니콜그룹이 미국 CDMA 사업자 '스프린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조만간 공급하는 'i500' 'i600'의 면모를 보면, PDA 전문벤처들에 비해 6개월 이상 먼저 '폰과 PDA의 결합'을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모델을 국내 PDA 전문 벤처들은 내년 상반기중에나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라이트급이 헤비급에 비해 더 빨리 중간지점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논리가 현실감이 없어 보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처럼 애니콜그룹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PDA 폰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국내 PDA 전문 벤처들 가운데에는 '위협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 한 전문가는 이와관련, "애니콜그룹 등이 당초 예상에 비해
PDA 사업을 훨씬 빠르고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PDA 전문 벤처들이 성장 기반을 확고하게 마련하지 못하면, 휴대폰 강자에 밀려 시장에서 도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앞으로 휴대폰 강자의 진입은 더욱 잦아질 겁니다. 휴대폰 진영에는
PDA 사업의 시동을 건 '선수'가 이미 여럿 있는 것으로 감지됩니다.
이는 내년 하반기에는 PDA 폰 시장이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죠.
여하튼, PDA 폰 시장이 성장할 수록, 국내 PDA 전문벤처들에게는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PDA 벤처의 응전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