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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지난자료2 조문경 詩「주홍배추꽃 폈다」-다름이 관계로 묶여 새로움을 낳는 예술행위
anemone 추천 0 조회 277 07.01.23 13:22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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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1.23 13:30

    첫댓글 논리는 분명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논리는 배워야 합니다. 특히 관계 쪽으로 마인드를 조정하여 큰 차원을 가지고 싶다면(가져야만 한다) 말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미감의 작동은 그런 큰 차원이 보일 때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시인은 그런 논리를 공부해야만 합니다. 산을 보고 산이라고 누구나 말할 수 있습니다(소문자-산). 산을 보고 산이 아니라고 말하는 삶의 경과를 거쳐, 비로소 산은 산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대문자-산). 시심은 경과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표현의 재료도 거기에서 만들어집니다...........그래서 읽기만 해도 마음이 좋아지는 시를 이렇게 복잡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각자 다르지만 관계

  • 작성자 07.01.23 13:33

    안에서 <창발적 요소가 더해진 아름다운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아모르파티님....1월 20일의 기억이 바로 이런 것일 겝니다.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은 이 시를 읽으며 짐작하십시오......이렇게 편하면서도 깊은 미학적 감흥이 배어있는 감응을 할 수 있는 시인들이 여러분들입니다. 좋은 마음 많이 나눠주시길....^^

  • 07.01.23 14:41

    내 눈과 마음에도 주홍배추꽃이 만발할 수 있기를..... ^^

  • 07.01.23 21:09

    창발적 질서에서 맛보는 아름다움은 더 매력적인 아름다움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서 같음을 찾아내고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서 맞음을 찾아낼 때 삶에 대한 내 자신에 대한 진일보는 이뤄지는 거라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 07.01.24 12:10

    우리= 나+ 너 + 알파 ----새로운 차원은 알파 때문에 생겨난 것임

  • 07.01.23 21:19

    서로 서로 '주홍배추꽃'이라 부르고 불리워진다면 상상만으로도 제 마음이 환해집니다....다름이 관계로 묶여 새로운 요소와 더불어 긍정되는 것, 나의 삶이 우리의 삶이 그러하기를 고대합니다.

  • 07.01.24 07:54

    토요일 제 눈에는 다들 주홍배추꽃이 앉아있었어요^^

  • 07.01.24 16:34

    저만 그런가요? amorfati 오프모임이 회가 갈수록 기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직업, 성격, 나이, 각자의 환경들이 적어도 이곳에서만은 '주홍배추꽃에 대한 긍정'으로 와 닿았죠 그리고 그날 문경님이 부지런히 여기저기 자리 옮겨가면서 얘기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

  • 07.01.24 23:23

    그날 주홍 배추들 꽃들 향기가 아직도

  • 07.01.24 23:39

    문경님의 편하게 가슴에 와 닿는 시, 여전히 정겹군요.

  • 07.01.25 00:55

    그 강물님이실까?? 궁금해요^^

  • 07.01.25 05:32

    내 가슴을 울렁거리게하는 시, 끝날까지 써주오.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해주어 고맙수 뭉경..핫핫!

  • 07.01.25 11:40

    누이가 왜 아름다운지 알겠어요. 관계에 대한 긍정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군요. 선시같아요. 깊은 시우물 문경누이 파이팅^^

  • 07.02.09 07:54

    소나무위의 단풍들이 꼭 꽃 같아서 이런거였구나. 하고 생각 했던 적이 있었어요.늦은감이있지만 댓글을 추가합니다..

  • 07.02.16 16:05

    <비에 젖은 것들은 다 짙은 색을 낸다> 맞아요. 비 오는 날 차창으로 보던 보도에 지친 꽃들이 생각나요. 저마다의 선명한 색을 찾으며 제 빛으로 웃던 꽃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언어구사. 그동안 꽤 많은 시를 보았어요. 시집 남았으면 제게도 한권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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