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진달래교회 귀신사 歸信寺 법요식
2024년 5월 15 (수)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귀신사 법요식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존재의 눈 뜬 날,
순서지의 염송문이 눈에 들어 온다.
일체 중생이 동체임을 알아 모든 이를 내 몸 같이 대할 것이며,
자비심으로 화합 할지언정 미워하고 비난하지 않을 지니,
이 말씀은 기독교의 황금률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섬기라"는 말씀과 같은 말씀이 아닌가?
我身生於人閒 나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고
長於人閒 인간으로 성장하였으며
於人閒得佛 인간으로서 붓다를 이루었다.
『증일아함경 增壹阿含經卷 「聽法品」』의 말씀이다.
부처님의 법과 경, 가르침을 수록한 아함경의 말씀 하나 만으로도 오늘의
열 일곱 번째 축하 사절이 커다란 의미요 빛과 힘을 발견한 자비의 시간이다.
주일 교우들의 동의와 생각의 공유로 변함없이 여러 교우들이 이날을 축하
했다.
열 일곱 번째 축하 사절이지만 첫 번째 그날을 그려보면 대웅전의 비로자나불
이 눈부실 정도로 온통 격세지감이다.
하늘은 푸르고 청명하다. 꾀꼬리 소리 운다. 샤스타데이지 양귀비 꽃이 한창이다.
메리 붓다마스 축하 화분은 대웅전 앞 토방에 미리 놓여졌다.
권사님, 숨님과 도도님, 온유님, 안나님, 보콰님, 광야님, 희년교회 교우들
씨알, 오늘 2024년 참석한 부처님 오신 날 귀신사 축하 사절이다.
동자 불자님의 육법공양, 지난날 1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이 지역사회에 환원한
귀신사의 장학 사업이 자비롭다. 금년에도 80세 이상 장수 보살님들께 은혜의
마음을 담아서 가득 보시금을 전한다. 스님한테 준 것이지만 함부로 쓸 수 없다.
귀한 일에 쓰이는 것이 맞다는 말씀을 회상한다.
숨님은 자비 불공회 장학 사업에 동참하고자 본인의 저서 "하마터면" 판매수입
전액 봉헌 동참한다.
귀신사의 궂은 일 마다하지 않는 일보거사님에게 기념품을 드린다.
귀신자 자비불공회에서 덕암고, 김제고, 학생들에게 골고루 장학금을 지급한다.
잘생긴 신도회장 대행 박춘열 거사 봉축사가 좌중에게 축하의 마당으로 이끈다.
불기2528년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으로 모두가 평화를 찾고 모두가 치유와 안정을 통하여 부처님
세상을 이루어 갑시다.
다음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진달래교회 숨님의 축사, 이병창 목사의 축사다.
금강경은 "벼락치득기" 라는 뜻이 있다. 이 금강석 마저도 뚫을 수 있는 물질은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물이다. 아무 힘이 없을 것 같은 물이 가장 단단한 물질
인 금강석을 잘라버린다. 쇠도 돌도 물이 자른다.
우리가 개인으로 보면 연약하지만 한사람이 믿음을 가지면 금강석과 같이 단단한
물질도 깨는 어떤 일을 일으킬 수 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전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음
을 던지고 살라. 그 물음이 자기 자신을 변화 시킨다.
그런 말씀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드리고 싶다.
우리의 마음에 점을 찍고 그 점으로 우주를 도는 황금 빛의 진리와 지혜로 가득
펼쳐지기를 바란다.
여상 총장님은 부득이 불참하셨고 상현 거사님이 주신 봉축사를 낭독한다..
무여 스님의 법요식 법어가 이어진다. 찬란하게 아름다운 5월
부처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기쁨과 자비를 준다.
부처님은 이 세상에서 나시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신다.
이 말씀은 부처님 자신 만이 아니라 나 자신, 온 인류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이다.
인류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 이 세상에 걸림이 없이, 공포와 두려움 없이
강건하고 힘 있게 살아가는 것이 뜻이요 가르침이다.
오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아울러 삼계개고 아당안지, 이 세상은 고통이지만
나는 평안을 주고자 한다. 고통 속에 사는 사람과 자연 그들에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서원이다.
또한 나는 우리 신도들이 기후 환경에 호흡하며 친환경적으로살아가는 것이
중요한다고 생각한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쉬운 것부터, 지금부터 실천해야 한다.
누군가 하겠지 하고 기다리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나 하나라도 오늘 하루라도 이 자연을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매 순간 자각해야 한다.
내가 청사 쓰레기를 줍는 해답을 스님이 말씀하신다.
2008년 용타 큰 스님으로 부터 시작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진달래교회와
대한불교조계종 귀신사와의 인연이 장장 17년이다.
숨님은 뒷모습이 아름다운 절이라 했으니, 진달래만 아름다우랴
그 옛날 생육신 김시습은 귀신사에 와서 시름을 달랬고
길 떠난 검찰총장 역시 이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시름을 달랬다.
이름 없이 이름 모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고 간 이곳이야말로
탐진치 삼독을 여의고 청정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신령한 영혼이
머문 곳이다.
희년교회 두 분의 목사님과 성도의 방문이 반가운 초파일이다.
회장에게 말해 내년도 초파일에 모두 가자고 제안했다.
희
'sial(2024.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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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24년 17년째 한국기독교장로회 진달래교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귀신사를 방문하여
성인이 오신날을 기념한 날
희년교회 목사님과 교우가 오셔서 식사를 같이하고 뜻을 나누는 열린 자리
주님이 왜 교인이 절에 가서 스님과 신도들과 같이했느냐고 타박을 하고 벌을 내리시는 옹졸한 분이겠습니까?
그렇게 속 좁은 분이 하느님 일리 없지 않겠습니까?
불자와 스님은 네 이웃이 아닙니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