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 백신 음모론 펴는 바보들, 믿는사람 더 멍청해”
이세영 기자
입력 2021.03.25 19:37 | 수정 2021.03.25 19:3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을 바꿔치기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 “음모론을 펴는 사람도 미련하지만,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더 멍청하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조선DB
진 전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주사(코로나 백신) 맞은 것을 두고 음모론을 펴는 바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무 교육을 시켜놓으면 뭐 하나. (의무교육을 받아도 음모론을 믿으면) 다 세금낭비”라며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두뇌 구조가 다른가”라고 적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앞서 지난 23일 문 대통령이 AZ 백신을 맞는 장면을 놓고 ‘백신을 바꿔치기해서 맞았다’는 루머가 확산되자 질병관리청은 2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백신 바꿔치기 주장이 명백한 거짓인 만큼 허위 정보 유포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문 대통령 접종 장면이 언론에 공개된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신 병에서 주사액을 뽑을 때는 주삿바늘에 ‘캡(덮개)’이 없었는데 간호사가 칸막이 뒤로 간 다음 나온 뒤에는 바늘에 캡이 씌워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접종 후유증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아닌 영양제 주사를 맞힌 것 아니냐”는 식으로 추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문 대통령 접종 당일 관련 질문이 나오자,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허위 조작 정보를 생산, 유포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만 했다.
관련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질병청은 뒤늦게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접종이 이뤄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액을 뽑고 주삿바늘에 다시 캡을 끼운 건 당시 취재진이 접종 전 주사기를 촬영할 동안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조치라고 들었다”며 “바꿔치기 게시글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음모론이 좀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에게 백신 접종한 간호사는 ‘양심 선언을 하라’며 전화와 메시지로 욕설·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종로보건소는 신변 보호를 위해 해당 간호사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보건소와 담당 간호사에게 다수의 협박전화와 문자가 온 것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종로서에서 진행 중인 내사와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도 온라인에 유포된 ‘백신 바꿔치기’ 글에 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세영 기자
진실은 불편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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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2021.03.26 06:43:21
양치기소년 자업자득이라 안쿱니꺼? 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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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2021.03.26 05:23:36
이게 진중권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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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민
2021.03.26 05:17:41
의혹이나 의문은 더 이상 제기할 수 없게 자세하고 합리적으로 진실을 반복해서 밝히면 되는 것을 그렇게 하지않고 가짜뉴스나 음모라고 하면서 국민을 겁박하는 자체가 또 다른 합리적인 의혹이나 의문을 낳게 됩니다. 교수했다는 사람이 이런 평범한 진리를 모를리가 없을텐데 어째서 음모론부터 들먹이시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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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원
2021.03.26 04:55:02
진중권은 광우병, 세월호, 천안함, 사드 관련 음모론이 기승을 부릴 때 지금처럼 대응을 한 적이 있는가? 불행히도 내 기억에선 그런 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비로소 양심의 소리를 조금씩 내긴 하지만, 그것 또한 진영을 초월한 진정한 양심의 소리는 아님을 나는 가끔씩 확인한다. "문재인 정권에 실망하다가도 우파의 하는 짓을 보면 찍어 줄 수 없다"는 거짓 프레임을 그가 마치 상식처럼 얘기하는 것을 볼 때 그러하다. 좀도둑질을 한 사람에게 화가나서 흉악범에게 표를 줄 수 밖에 없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 지금도 역시 그러하다. 거짓을 일상으로 하는 자들의 수상한 행태에 대해 당연히 가져볼 수 있는 의심에 대해, '바보', '멍청', '미련', '두뇌구조' 운운하며 모욕질이다. 진중권, 이 자의 본질은 '좌파 우월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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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선
2021.03.26 03:47:17
더불어 속이면 속아야지 어떻할것입니까??그러니 권력을 얻을려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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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미
2021.03.26 03:24:17
종북주사파들은 더하고도 남았다. 뇌송송 광우병 선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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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균
2021.03.26 02:57:02
오~~ 전지전능 하신 진중권! 탈문빠하고 여기저기서 우쭈쭈 해주니 되먹지않은 지적질이 직업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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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심
2021.03.26 02:33:12
쇼를 하려면 믿게끔해여지. 그냥 팔뚝걷어 놓으면 될 주사를 이리저리 옮기고 별 짓을 하는데 그게 합리적 의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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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식
2021.03.26 01:15:04
진중권은 진성 좌파이다!!아니 진성좌파이다...불과 몇년전에 한 여성 대통령을 향한 무수한 음모론에 대해 일언반구 조동아리 놀린적 없이 오히려 더 부추키던 작자가 지 생각에도 너무 후안무치한 동지들의 악행에 대해 진성인척 비판을 해댔지만 결국은 좌파은 어쩔수 없는 본색이다!! 다른 선진국의 리더들의 접종장면을 봐라!! 어디서 저런 조악한 모습이 있더냐? 무수히 많은 기자와 카메라 앞에서 라이브로 접종장면을 보여줘서 믿을을 줬던거다!! 그에 반에 문가리는 백신확보에는 무신경,무능하여 세계100위권의 백신접종 꼴찌국가가 되버렸고 그것도 후진국들이 함께 구입하는 3류백신에 곁다리 걸쳐 겨우 구해와서 국민들이 먼저 맞으라 했지만 1호 구경꾼노릇을 하다 접종률이 떨어지니 맞는다고 한게 녹화방송에 리캡에 칸막이데 무수히 많은 의문점을 스스로 노출했다!왜 그랬을까? 정말 3류 백신을 당당히 맞을거였으면 라이브로 온종일 뉴스에 나오게 하고도 남을 무리들 아닌가? 이게 음모론이라고? 개가웃을일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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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2021.03.26 01:08:34
그러길래 애시당초 쩝쩝이가 빚진 그 부산대 여의사한테 주사맞는 연출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것을, 왜 그랬냐? 니가 신임하는 그 여의사한테 왜 안맞은 거냐, 이 풍산개 잡종인 접종 호소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