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0 구간 (버리미기재-곰넘이봉-대야산-고모치)
일 시 : 2012년 6월 7일 (목요당일)
위 치 : 경북문경.괴산
코 스 : 버리미기재(992도로,480m)-곰넘이봉(733m)-불란치재-촛대봉(668m)-대야산(930.7m)-밀재-749봉-889봉-고모치-삼송리
산행거리및시간: 14.6 km(접속거리 6.8km포함) 5시간30
경북과 충북의 도계를 이루며 오지에 숨어 있는 대야산(大耶山, 930.7m) 은 백두대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
대야산은 백두대간 주변 구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으로 주위의 둔덕산과 마귀할미통시바위 등을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의 단골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흘산,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또한 남서쪽으로 속리산의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야산을 알려면 가까이 파고들어 느껴야한다. 멀리서는 그 자태를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10시 산행을 시작 오후 4시 까지 산행을 마치라는 대장님의 지시다.
평일이다 보니 대야산 암릉구간 대기하는 시간이 없어 좋았고 모두들 대장님의 종산시간에 어김없이 도착 하는데 이제 우리 모두 산행실력이 평준화 되었음을 알수 있었다.
10시 이곳 버리미기재에 도착 즉시 대간으로 빠르게 진입한다.
조금 오르면 바로 만나는 헬기장.
처음으로 만나는 전망바위, 이곳부터 밧줄을 잡아야만 한다.
우리회원만 해도 벌써 정체다.
어쩜 저렇게도 좋아라할까! 보는 우리도 덩달아 즐겁네.
바위타는 모습들이 보통들 아닙니다 그려,
바라본 곰넘이봉.
이게 바로 곰넘이봉 곰바위랍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 변함이 없군요.
전에 없던 바위를 누가 갖다 놓았을까!....... 정말이지 처음 보는것 같았습니다.
미륵바위의 노병숙 총무님과 민들레님.
마터호른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저게 바로 한국의 마터호른입니다.
노총무님 여유가 많으십니다.
이렇게 빽빽한 밀림지역인데 뭣땜시 못가게 하는 궁금하네요.
프랑스와는 하나도 관련없는 불란치재(공터).
촛대봉에만 오면 발음이 이상해져요.
대야산 정말 멋지죠? 우리가 저 꼭대기까지 올랐다는거 아닙니까.
나바론의 요새와도 같은 한국의 마터호른,
뒤 돌아본 촛대봉.
우리 여성대원들의 투지 알아줄만하죠?.
아! 드디어 어렵고 힘든 구간을 모두 올라 왔습니다.
사진으론 실감 안나지만 정말 직벽이었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대야산(상대봉) 정상이 더욱 값져 보입니다. 옆에는 속리 305 삼각점도 있어요.
지리산 천왕봉에서 277.9km 지점이라고 하더군요.
중대봉(846m)가는 길인데 여기서 많이들 길을 이탈 하죠.
저곳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저곳 (889봉)을 넘어야 고모치 이고 다음 조항산과 청화산도 바라보입니다.
대야산 정상의 삼각점 안내판,
점심을 이곳 정상에서 먹고 내려오다 다시 담아 보았습니다.
바로 앞의 둔덕산(978m)입니다.
당겨본 조항산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 조난시 많은 도움된다고 그러네요.
중대봉 가는길입니다.
뒤 돌아본 대야산.
이뿐 사람은 식사하는 모습도 예쁘네요,.
생기기는 잘 생겼는데.......
여기는 인상이 별루구.....
여기는 괭장한 곳인가 봐요.
중대봉쪽 암릉.
저 작은 작대기 하나에 균형을 잡고 있다니.......!
암턴 잘 생겼어요.
밀재로 내려가는길입니다.
이 부근만 지나면 바위는 없어요,. 멀리 보이는것은 많아도,
나바론의 요새와도 같아보이는 정상 암릉구간,
직벽의 오름은 정말 힘이 드는 곳이다.(각년 사진입니다.)
지나온 길들입니다.
버리미기재에서 곰넘이봉,미륵바위,불란치재,촛대봉, 순입니다.
잎이 많이 피어 산들이 많이도 두터워 졌지요?(작년 7차 종주때)
제수리치넘어 군자산(947m)과 보배산(772m)도 보인다.(7차 종주때)
대야산(상대봉) 정상 3시간 20분 걸렸다.
정상석 옆에는 속리 305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은 암봉이다.(7차때)
조항산 청화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7차 종주때)
이게 코끼리 바위인가?(7차 종주때0
그럼 이것은 뭣일까?(7차 종주때)
일부대원들이 저곳으로 알바를 했던곳?
알바는 대간종주의 꽃이라했다.
바위들 생김이 멋져요,
드디어 밀재이고 위수지역을 벗어나는 순간이다.
849봉을 오르며......
바위도 보는 위치에 따라 아주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넘어왔던 조항산 구간이네요.
이번에는 고모샘 청소를 하고 왔습니다. 누군가 물받기 좋게 머리 썼네요, 감사합니다.
산길에서 만나기 힘든 우리 선두대장을 만났네요, 핸썸 보이랍니다.
오늘도 무사히 대야산 구간을 마쳤습니다. 대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산행후기)
南韓 구간만이라도 끊어짐 없이 이어져야할 白頭大幹이 중간 중간 수없이 막혀있다.
정맥이나 지맥은 私有地가 대부분이라 여러 가지 사정으로 통행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백두대간을 막아가면서까지 보호를 하겠다면 차라리 全 산을 다 막아 아름다운 錦繡江山을 만들면 더욱 좋을 것 아닌가!
그것도 관리공단직원이 아닌 軍人을 배치해 총칼로써 위협 관리하면 자연보호도 100%되고 우리 국민은 자연보호 덕에 잘 먹고 잘살 것 아닌가,
막아만 두고 가지 못하는 산 이라면 北韓하고 다를 게 뭐란 말인가?
국내에는 수많은 道路가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장 신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그 도로는 민가는 물론 배움의 터전인 학교도 지나게 되고 높은 산은 터널로 강은 다리로 건설되는데 왜 백두대간만은 막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약 2m폭으로 지나갈 수 있는 길만 살며시 열어주면 될 것을 그것마저 용납이 안 되니 대간을 종주목적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은 모두가 犯法者이며 이를 피해 야간으로 도둑산행을 하다가 다친 사람이 어디 한 두 사람인가.
특별한 군사목적이나 그와 대등한 사유가 있다면 우회로를 내어주고 돌아가게 유도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 무조건 막으면서 통제를 한다는 것은 아예 백두대간 종주를 못하게 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나라에서 法으로 백두대간 종주를 못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도 해서도 안 되는 일이지만 자연보호란 목적 하에 백두대간종주를 못하게 단절 시킨다면 백두대간의 의미는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고 그 커다란 의미와 소중함 마저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국립공원에서는 어떻게라도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공단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막는 것 즉 국립공원 경비가 목적이니 이래서야 되겠는가!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다른 나라에까지 알리면서 백두대간을 부분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백두대간 자체를 없애려 하는 것과 같이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는 대간종주를 우리국민만 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도 종주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 이들에게 어떻게 단절된 대간을 설명한단 말인가!
백두대간 종주의 의미를 실질적으로 부여할 수 없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 하소연 할 길이 없다.
한반도를 인공위성에서 보면 쭉 뻗은 백두대간의 형세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줄기차게 뻗은 이 산줄기는 단절이란 없는데 장대하고 웅장하게 뻗은 비장함을 어찌 글로서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산림청이 자병산의 잘려나간 산허리를 보며 백두대간 보호정책을 구상하였던 때가 1995년이었고 근 10년이 흐른 2005년 드디어 백두대간 保護法이 시행되었다.
산림청이 그토록 염원 하였던 백두대간의 부활이 백두대간보호법을 통해 실현되었는데 그 기쁨은 어디로 가고 대간 고개마다 대형 돌비석 세우는 것으로 백두대간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대신한 결과물이다.
백두대간의 부활은 우리 민족에게 아주 특별한 것인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백두대간의 존재를 왜 부인한단 말인가.
물론 꼭 종주를 해야만 대간을 사랑하고 애국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계기를 발판삼아 우리나라 지리체계도 정확히 알고 민족정기로서의 백두대간이 주는 상징성을 우리국민에게 자연적으로 심어주는 정신적 통일을 기대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제정과 시행은 백두대간의 생태를 보전하는 것 이상의 의미와 정신적 기원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백두대간이란 네 글자가 이 땅에서 뚜렷하게 조명되길 바라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분명하게 하기위해선 우리 스스로 그곳에 안기어 보는 것이 타당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백두대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 관찰 하여야함에도 그러질 못하고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눈치 보며 도둑산행을 하여야 한다는 것에 울분을 토하고 싶은 심정이다.
사람이 들어가면 국립공원이 다 훼손되고 국립공원에 케이불카를 놓으면 어떻게 될 것이란 걸 계산 못한단 말인가?
공원 훼손은 국가차원에서 다 하면서 그 책임을 백두대간 종주자에게 다 씌운다는 것 정말 억울한 일이다.
대간종주자는 곁눈질 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
진정한 종주자는 쓰레기 하나 버리지 않고 나무하나 다치지 않게 길로만 조심조심 다니는 것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속리산 사무소는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백두대간 불법산행을 집중 단속 한다고 지난 4일 밝혔지만 이런 깊은 뜻 이해하지 못하는 공단측이 얄밉기도 하지만 대간을 사랑하는 종주자는 그들의 눈을 피하려고 야간 산행을 하는 것이다.
대원들을 태운 버스는 문경 가은읍 완장리에 있는 버리미기재(숯가마골)에 10시경 도착했다.
오늘의 대표적인 산은 분명 대야산(大耶山)이다.
그냥 “큰산”이란 의미도 있으며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의 경계를 이루고 괴산군과 문경시 쪽에 각각 선유동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대야산은 나바론의 요새 같다.
수직으로 된 직벽바위와 암릉길을 타고 올라야하는 어려움에 겁부터 난다.
나무뿌리와 바위틈새를 조심스레 잡으며 올라야 했다,
대야산의 암릉길이 새삼 위압감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올라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 눈치다.
시작이 반이라 하더니 결국 올랐다,
역시나 대야산은 대야산(상대봉)이다.
북서로 군자산, 보배산, 북동으로는 장성봉, 희양산, 백화산과 이화령 조령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지만 날씨가 조금 흐리다.
동으론 벌바위마을, 용추골, 피앗골, 다래골이 흐릿하게 바라보인다.
남동으론 마귀할미통시바위에서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활의 시위 같기도 하다.
더 멀리 지나온 곳엔 조항산과 청화산, 그리고 속리산연봉이 빼어난 자세로 시야에 들어오고 서쪽으론 낙영산, 도명산 화양구곡이 사방 조망을 마감한다.
그렇지만 서쪽 바로 앞엔 중대봉(846m)이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겠냐며 나를 유혹한다.
별루고 벼룬 좋은 기회였지만 좀 억울하다,
이미 종산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16.00시까지) 욕심을 채우려면 대간종주를 포기 해야하는 아픔이 있어 후일 기회를 엿보는 수밖에 없다.
대신 오늘 그곳으로 알바를 해서 본의 아닌 고생을 한 사람도 있긴 하지만.........
결국 오늘 산행은 6시간으로 흡족한 산행을 한 셈이며 계획 했던 대로 차질없이 마침에 또 한번 새마포 백두대간 종주대원의 저력을 과시하는 구간이었으며 무사 산행에 감사하는 마음 전하면서 산행 후기로 가름한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