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녀회 25돌 기념미사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녀회는 11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수녀회 본원 성당에서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창립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수녀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지석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수녀회 창립 25주년을 축하하면서 수녀회 창립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좋은 벗이 돼줄 것을 기원했다. 이날 창립자 하이디 브라우크만 총원장 수녀의 청원에 따라 총원장 직무대행으로 양승분(데레사) 수녀가 임명됐다.
초대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 요청에 따라 1983년 9월 11일 하이디 수녀가 '전교봉사수녀회'라는 이름으로 창설한 수녀회는 1988년 현재 이름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3년 교황청 인가를 받았다.
수녀회 이름에 나타난 그대로 '전교'와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수녀회는 국내에서는 노인복지ㆍ장애인시설ㆍ병원사목ㆍ행려인사목ㆍ본당선교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필리핀ㆍ잠비아ㆍ브라질 등국외에서도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녀회 회원은 200여 명이다.
백정현 명예기자 joenna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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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녀회 수녀들이 11일 수녀회 창립 25주년 기념미사에서 세계 각지에 복음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구본을 봉헌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