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영입한 코지에 화장칠 해놓고.. 뱅장 갔다오면 다 말라 조립할수 있길 기대하며 출격합니다..
그런데, 이것 판 사람은 네이버에 오라고 지정해놨으면 빨리 등업을 해줘야 조립을 할터인데 몇번 들어가봐도 꿈쩍을 않는군요ㅜㅜ
10시 20분에 도착하니 1등입니다만,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가솔린기 처분할때 연료 꼭지 마개를 같이 보낸걸 망각했습니다.. 찾아보니 막을만 한게 나옵니다. 꿩대신 닭..
두어판 날리니 손교수님 출근하십니다..
오후에 결혼식 참석해야하니 오전에 날려야 하신다며.. 밧데리 몇개 챙겨 나오셨습니다..
대단한 애착입니다.. 랭킹전에서 상 받으실만 하십니다.
손교수님 기체 에어본!
자세 좋으시구요~ 표정은? 그렇구요~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림 한폭 그리시고 랜딩합니다. 산책로에는 우편부인지 짜장면인지??
숨가쁘게 몰아친 심장을 식혀봅니다.
도란 도란 얘기중에 손교수님 전동애찬론에 전동 전도를 받습니다..
"사이토 가솔린 엔진하나 살 돈이면 전동기 기체, 모터, 밧데리 돼잖아요?."
'그러네요'
"최형진 교수님께서 앤젤50 가지고 계신데, 밧데리와 충전기가 가격대비 최고인가봐요. 내 연락해 볼까요?"
지나 가시던 두 분.. 500만원 한다는 요 자전거 타고 활주로를 가로질러 오시곤 질문을 덤프트럭으로 쏟아 붓습니다.
장비값.. 난이도.. 비행원리.. 펠러 원리.. 수신거리.. 입구에 Q&A 하나 만들어야 겠습니다. 질문에 답하다 보니.. 주유하는 것도 까먹고, 수신기 켜는것도 까먹고.., 다행히 수신기는 켰습니다만.., 파이퍼컵이 배가고파 고도 한 번 잡고선 '나 밥줘~' 합니다.ㅜ.ㅡ
윈속. 바꿔볼까하고 구상중입니다만, 자전거 타고 오신분들이 패러글라이딩 하신분들이라 집에 하나 꼬불쳐 놓은게 있다며 담에 올땐 그거 주시겠답니다.
자전거 타고 오신분들 퇴장.. 담에 이분들 보시면 윈속 챙겼는지 물어보시길..
그러던 차에 손교수님 연락받고, 최교수님 출근하시고..
그런데, 날개를 집에 놓고 오셨답니다.. '마누라보고 가져오라고 했잖아', '평소에 잘하면 편해~'ㅎㅎ
'교수님 충전기하고 파워스테이션 어떤거 쓰십니까?'
"내차에 있는데, 보여줄께"
와우!
"좌5셀, 우3셀.. 요거 조합하면 6셀, 8셀, 10셀 구성이 다~ 되는 장점이 있어."
"요 300W 충전기가 두 시간이면 전부다 충전하고 hobby city 에 가면 요대로 파는데 국내에선 이 가격 어림없어"
"watt 에@#$^@##$%.."
공식을 설명듣고 메모까지 해 봤지만 머리의 한계를 이내 느끼고..
교수님 나중에 과외 한 번 더 받을께요~~
점심때가 돼니 배곱시계가 정오를 가리키고.., 신시균 선배님도 출근과 동시에 편안한 의자를 세팅하고 품질테스트하십니다.
오늘 출전 기체들.. 정엽씨가 오늘은 지난주완 다른 기체를 가지고 나왔군요..
최교수님 사모님으로부터 날개를 받으시고..
"울 마누라 내가 연금받게 되니까 내한텐 잘해! 이까지 가지고 오잖아"하시곤 환하게 웃으십니다.
저는 울 마누라가 연금 받게되기 때문에 우짜든동 제가 바짓가랭이 잡고 늘어져야 하는데요.. 늘그막에..에효~
엥꼬난 기름창고를 보시곤 라피콘 탱크로리로부터 급유를 받습니다..
황사장님도 이어서 출근..
"WDM라피콘 30% 이거요 비행기에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총무님도 출근하시고.. 신시균 선배님 의자 감성품질은 어떤지 느껴봅니다.
신시균 선배님 사이토 가솔린엔진 시동하시는데..,
"튀는데 왜 안걸리노?"
결국 카울 벗겨내시고.. 원인은 배꼽시계가 지각을 알려오는 관계로 다루지 못합니다.
오후반 기자께서 궁금증을 풀어주시겠죠..
그런데, 제 귀는 팔랑귀인지.. 신사장님 가솔린 엔진을 보니 그거 지르고 싶고, 손교수님 전동 애찬론을 들으니 그거 따라가고 싶네요.., 총알은? 그.렇.고~
손교수님 일러주신 hobby city 엘 가보니 50만원하는 엔진이 20 여만원하는걸 보니 싼건 틀림없습니다. 또 주위에서 숙성 전동기 싸게 주신다는 분도 있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이토 72 사용중인데, 전동으로 갈까요? 말까요??
첫댓글 최총무님 얼굴보니 반갑네요.
날이 갈수록 구수한 비행일지를 봅니다.
뱅장엔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고,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잘봤습니다.
그냥 한 우물 파는기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ㅎ
저두 찬성.... never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