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12강-3-b

[釋대원성]

화엄경산림 대법회 112강-3-b

    (2) 攝善法戒인 五種十善

復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의 墮惡趣者가

莫不皆以十不善業이라

是故로 我當自修正行하고 亦勸於他하야

令修正行이니 何以故오

若自不能修行正行하고 令他修者가 無有是處니라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十不善業道는 是地獄畜生餓鬼의 受生因이며

十善業道는 是人天과 乃至有頂處의 受生因이니라

又此上品十善業道는 以智慧修習호대 心狹劣故며

怖三界故며 闕大悲故며 從他聞聲而解了故로

成聲聞乘이니라

又此上品十善業道는 修治淸淨호대

不從他敎하고 自覺悟故며 大悲方便이 不具足故며

悟解甚深因緣法故로 成獨覺乘이니라

又此上品十善業道는 修治淸淨호대 心廣無量故며

具足悲愍故며 方便所攝故며 發生大願故며

不捨衆生故며 希求諸佛大智故며

淨治菩薩諸地故며 淨修一切諸度故로

成菩薩廣大行이니라

又此上上十善業道는 一切種이 淸淨故며

乃至證十力四無畏故로 一切佛法을 皆得成就하나니

是故로 我今等行十善하야

應令一切로 具足淸淨이니 如是方便을

菩薩이 當學이니라

  攝善法戒인 五種十善(섭선법계5종10선).

선법을 섭 하는 계! 다섯 가지 10선을 이야기합니다.

  復作是念호대, 또 이런 생각을 하되

一切衆生의

墮惡趣者(타악취자)가, 악한 무리에 떨어진 자가,

莫不皆以十不善業이라.

모두들 열 가지 불선 업을 하지 말지니라.

이것이 ‘惡趣에 떨어진 사람이 10불선 업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전부 10불선 업에 떨어져서 惡趣를 헤맨다.’이 말입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가 또 나오는데요.

  是故로, 그런 까닭에

我當自修正行하고, 내가 마땅히 정행을,

바른 행을 스스로 닦고,

亦勸於他하야, 또한 다른 사람에게 권해서

令修正行이니, 하여금 바른 행을 닦게 할지니라.

  何以故오?

若自不能修行正行하고,

만약 스스로 능히 정행을 수행하지 아니하고

令他修者가, 다른 자로 하여금 닦게 하는 것이,

無有是處니라. 그렇지요. 자기가 손수 솔선수범해야 그것도 다른 사람이 따를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딴 사람에게...

나는 안 하면서 “네는 해라.” 그렇게 해서는 먹혀들지 않는다. 하는 것입니다. 보면 다 알지요.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잘 하더라도 말할 필요 없습니다. 옆에서 보는 것이 제일 큰 가르침이고, 제일 큰 경책이고, 더 이상 경책하고 가르치고 할 것이 없는 겁니다.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이 復作是念호대

十不善業道는, 열 가지 불선 업도는

是地獄畜生餓鬼(시지옥축생아귀)의 受生因이다.

거기에, ‘지옥ㆍ아귀ㆍ축생 3악도에 태어날 그런 원인이 된다.’이 말입니다.

十善業道는, 열 가지 선 업도는(5종 10선이 나옵니다.)

是人天과, 사람으로 태어나든지 천상에 태어나든지,

그러니까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 천상에 태어난다.”하는 것이 그겁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거나 더 선한 일을 많이 하면 천상에 태어난다.”

乃至有頂處(내지유정처)의 受生因이니라.

유정천의 생을 받는 인이다. 이것은 천상에 태어나는 겁니다.

  한 2주 전인가요?

달라이라마하고 유럽에서 아주 유명한 신부가 왔어요.

베네짓또 수도원에 토마스 신부라고, 그 사람하고 저하고 안면이 있어서 한국에 불교를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아마 그랬나봐요. 그러니까 그 토마스 신부가 저를 소개해서 저한테 왔어요.

그래서 한국 신부 통역하는 사람하고 이래저래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래 제가 그 전에 읽은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지요. “그 천국의 열쇠, 그것이 소설이지만 신부들의 교과서나 다를 바 없는 그런 책인데, 선행을 해야 천상에 가느냐? 선행은 좀 못해도 하나님을 믿어야 천상에 가느냐?” 그것 가지고 소설에서 상당히 시시비비를 합니다. 그 문제를 다루는 소설입니다. 소설 한 권이 전부 그 내용입니다.

  그것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래 거기서도 쉽게 판가름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 기독교나 카톨릭에서도 사실 그것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좀 덜 믿어도 선행을 잘해야 그것이 천상에 가는지? 조금 악한 일을 해도하나님만 죽자고 믿는 사람. 그 사람이 천상에 가는지?

이것은 여러분은 다 판단력이 있을 것입니다만,

그냥 깨놓고 말로써 할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것은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도 똑 같습니다.

善과 不善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十善業道를 보통 일반적으로 닦으면

   인간과 천상에 나고, 유정천까지 태어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又此上品十善業道는

以智慧修習호대, 지혜로써 수습해서

心狹劣故(심협렬고)며, 마음이 협렬하고

怖三界故(포3계고)며, 3계를 두려워하는 까닭이며,

闕大悲故(궐대비고)며,

큰 자비를 빠뜨려요. = 궐해서 빼먹은 까닭이며,

從他聞聲而解了故로, 성문이 법문을 들어서 좀 아는 까닭으로 成聲聞乘이니라. 그랬습니다. 上品입니다.

十善業道를 잘 닦아요.

아까(불선 업에서) 소개한 殺ㆍ盜ㆍ婬ㆍ綺語ㆍ妄語ㆍ兩舌ㆍ惡口ㆍ탐ㆍ진ㆍ치. ←이 가운데서 잘 하면

聲聞乘이 된다. ←이런 말입니다. 그런데 성문승은 뭐라고 했습니까?

    心狹劣입니다.

    마음이 협렬해요. 3계를 두려워해요.

보살은 3계를 두려워 안합니다.

그리고 大悲가 없어요. 그래서

    어떤 설법소리 듣는 사람들로부터

    이해를 잘하는 까닭에 성문승이 된다. ←이 말입니다.

  又此上品十善業道는,

여기에서 더 높은 10선 업을 닦은 사람은

修治淸淨호대, 닦는 것이 청정하되

不從他敎하고,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自覺悟故며, 스스로 깨달은 까닭이며,

大悲方便이 不具足故며,

대비방편이 구족하지 않은 까닭이며,

悟解가 甚深因緣法故로,

깨달음이, 아주 매우 깊은 인연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요. 悟解하고 있는 까닭으로

成獨覺乘이니라. 독각승을 이룬다. 그랬습니다.

  아까 누가 대승과 소승에 대해서 물은 분이 있었는데요. 여기 ‘성문과 독각은 어디까지나 소승에 해당된다.’ 그렇게 알면 되고요. 그 다음에 성문보다 더 낮은 것은 인간입니다. 人天으로써 하늘에 태어난다. 하는 이야기 있었지요? 천상에 태어나는 것은 사실은 불교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우리가, 사람이 수행을 해서 어떤 단계가 있고 어떤 단계에 가게 되는가?

첫째 사람으로 태어나고 천상에 태어나고요.

그 다음에 조금 나은 사람은 성문이 되고, 그 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은 독각이 되는 겁니다. 거기까지입니다.

그 다음에

  又此上品十善業道는,

여기에서 더 조금 높은 十善業道를 닦는 사람은

修治가 淸淨호대, 닦는 것이 아주 청정해요.

心廣無量故며, 마음이 넓어서 한량이 없어요. 또

具足悲愍故(구족비민고)며, 아주 슬프게 여기고,

“눈물만 보태어도 세상은 아름다워 진다.”고 하듯이 그런 눈물 한 방울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마음 자세!

그것이 具足悲愍이거든요. 悲愍함을 具足하는 까닭이며,

方便所攝故(방편소섭고)며,

방편으로 거둬들이고 포섭해주고 살펴주는 까닭이며,

發生大願故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해야 되겠다고 하는 큰 원을 발생하는 연고며,

不捨衆生故며,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는 연고며,

希求諸佛大智故며,

모든 부처님의 큰 지혜를 희망해서 구하는 연고며,

淨治菩薩諸地故며,

보살의 모든 지위를 청정하게 닦는 연고며,

淨修一切諸度故로,

일체 모든 바라밀을 청정하게 닦는 연고로

成菩薩廣大行이니라. 보살의 광대한 행을 이루나니라.

이것은 대승입니다. 독각까지는 소승이고요.

  성문 연각 독각은 소승이고, 보살은 대승이고요.

그것마저도 안 되는 것은 그냥 천상에 태어난다든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 그런 관계를 아주 분명하게 나눠놨네요. 五種十善을 이야기했습니다.

人天ㆍ聲聞ㆍ獨覺ㆍ菩薩까지 이야기했습니다.

또 다섯 번째는

  又此上上十善業道는, 가장 높은 10선 업도는

一切種이 淸淨故며, 일체종지!

모든 것을 다 꿰뚫어 아는 지혜가 청정하다.

乃至證十力四無畏故로,

내지 10력과 4무소외를 증득한 까닭에,

一切佛法을 皆得成就하나니,

이것을 모두다, 일체불법을 다 성취한다.

是故로

我今等行十善하야,

내가 지금 열 가지 선을 평등하게 행해서

應令一切로, 응당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具足淸淨이니, 구족 청정케 함이니, 如是方便을

菩薩이 當學이니라. 보살이 마땅히 배울지니라.

  又此上上十善業道라고 하는 것,

여기는 부처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요.

부처의 경지이긴 한데요. 화엄경에서는 부처의 경지보다도 보살마하살!

부처가 돼서 다시 사회에 나아가서, 선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入廛垂手(입전수수)라. 시장에 들어가서 손을 내밀어서 아픈 중생들을 구제하는... ←이것이 보각스님이 그런 것을 아주 특별히 강조하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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