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볔3시에 눈비비고 일어나 5시가 넘어 도착!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있다..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6시30분에 배를타고 10분도 못가서 좌대입성..낚싯대를핀지 얼마되지않아 입질에 은근기대감이 생긴다..ㅎ
고등어 잡힌다기에 큰맘먹고 출조 했는데, 고등어를 잡을수 있을런지...??
번개탄에 우럭과 전어구이를 했다...아~~~한점 한점이 혀끝을 자극하고, 배에서 맛보지못할 구이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배낚시보단 작지만 루어대에 걸려오는 손맛도 괜찮았다..ㅎㅎ
배낚시보다 좌대를 더~즐기는 이분!ㅎㅎ
좌대엔 이골이 났을찐데..좌대에서 직접해먹는 음식과 분위기는 또다른 압권이다...
가을 전어...개인적으로 회보다 구이로 먹을때가 전어는 더 고소로운거 같다..
아~~이맛은 환상이다...
우럭 치어다...우럭 낚시 몇년을 다녔지만 이렇게 작은 우럭은 첨봤다...
먹고 살겠다고 자기 몸만큼한 바늘을 삼켰으니...쯧쯧~~
오전엔 쌀쌀 하더니 해가 뜨면서 햇살이 따사롭다..
이잰 가을이 여름을 완전히 밀어 냈나보다..
양식장 틈사이로 구멍치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혹시나 했더니 나름 올라온다..ㅎ
점심때쯤 되면서 주인장이 숭어반 우럭반! 회한접시씩 돌렸다... 우럭은 한점하고 젓가락이 가질 않았다.
쫀득한 맛이 없고, 한여름 쿨러에 얼음없이 집에가져가 흐물흐물한 맛이다...ㅠ
다른 가두리 어망엔 치어들이 바글바글 거리고, 이런 우럭을 인근 바다에 뿌리는듯하다..
늦게까지 열공 했지만 고등어는 2수~~아~~~~~~~~!!몇일전까진 수백마리씩 잡아 갔다는데..우째 이런일이!
오늘도 바다에서 하루가 눈깜작할 사이에 지나갔다...아쉬움이 많지만 여기서 안뇽!
올라오는길은 고통 스럽다.도로마다 차들로 꽉꽉~~2시간이면 갈거리를 4시간이 되서야 집에 왔으니..에고고~
첫댓글 좌대는 고기 잡는거보다~ 먹고 즐기는걸로 가시면 좋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