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내시는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이와 여운이 달라 전도사 시절부터 좋아했던
한희철 목사님께서 묵상집을 쓰셨습니다.
긴 설명 없이 툭 적어내시는 듯한 문장이
얼마나 깊은 묵상과 기도에서 나온 것인지,
얼마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무릎으로 통과한 것인지,
우리 성도님들도 함께 경험하시면 좋겠습니다.
'땅끝은 여기, 내 마음 끝' 이라는 서문의 말씀부터 마음 뭉클합니다.
내가 서 있는 곳도, 너가 서 있는 곳도,
그래 땅끝이었구나. 땅끝이어서 그랬구나.
그래서 그렇게 울고 있었고, 아파하고 있었고,
작아진 마음, 움켜쥔 손으로, 몸부림치며 살고 있었구나.
조금 못되게 품었던 생각들이 누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묵상은 내 생각대신 하나님의 생각을 채워내는 것이지요?
이번 묵상으로 내가 내린 판단과 결정들이 비워지고
하나님 주신 비전과 마음들이 차곡차곡 들어차면 좋겠습니다.
아직 봄날씨같은 대강절입니다.
철모르고 피어난 꽃들같은 우리 마음이
아기예수님 오심을 하루 하루 묵상하며,
제 철을 찾아가길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평강이 임하는
복된 대강절이 되기를 기도하며
서설원 목사 올림.
첫댓글 네~ 땅 끝이 바로 여기 하일교회 이네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