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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낯선 곳
길 위에서 천사를 만난다면...
누구나 길 위에 설 수 있고 천사를 만날 수 있다.
동대구에서 첫 버스로 빛고을 광주로 와서 다시 달이 뜬다는 영암땅 신북면 고을에 도착해 곧바로 택시로 백룡산 아래 명동리 명동저수지 앞에 내려 백룡산(420m)으로 오른다.
잠시 키 큰 산죽과 청단풍나무숲 임도길 따라 오르다 우측 짧은 철계단이 보여 산길로 접어드니 세월 앞에 세수 한 번 못해본 망주석 한쌍이 잡목 무성한 산소를 지키며 서있어 오늘 내려가는길에 사고 안 나게 해 달라며 가볍게 인사드리고
살짝 경사진 오르막 등산로 따라 오르다 보니 영지가 노랗게 질린 얼굴로 쳐다보고
산아래 명동 저수지에서 잠시 오르면 백룡산 용마루 능선에 도착하는데 이후부터 지맥길이라 정상까지 등로가 아주 좋게 이어진다
생명부지의 나그네들에게 다리를 놓아주려 하다가 죽은 덕진낭자의 영암천과 건너에 영암읍과 그 뒤로 월출네가 보이고
다음에 가야 할 하천길인 월출산 국립공원 내 월각산 서쪽에서 발원하는 금강천이 있을 텐데 돈 때문에 팔려 생매장당한 한 갑(韓甲)이라는 어린아이의 슬픈 전설이 깃든 천(川)이 흐르는 곳이 있겠다.
물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니 물보다 더 귀하고 값진건 없을듯
백룡산 정상모습잡초 우거진 정상을 한바퀴 돌아보고
정자 의자에 잠시 앉아 쉬는데
백룡(白龍)이 불을 토하는 산이라 담배 연기라도 내고 싶었던 걸까?
누굴까?
이곳은 영암군 신북면의 최고봉이긴 하나 인근에 월출을 두고 있기에 산아래 운암리나 영보리, 명동리 사람들이 담배 피우겠다며 자주 올라 올곳은 아닌 듯하고 지맥길을 찾는 사람들일까?
정자 아래에 무수한 담배꽁초들 사이에 천금 같은 양심이 버려져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관심이 컸던 의성 산불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한겨울 배 고프고, 춥다고 산아래 도로가에서 삼겹살을 굽거나 커피,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들도 있기에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배고픈 실리(實利)와 지켜야 할 명분(名分) 사이에 실리가 이기는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규칙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언제던가 한겨울 월악산 국립공원 헬기장에서 서울에서 온 어느 산악회 회원 40명이 삼겹살을 굽고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그곳 대장님과 회장을 조용히 불러 이야기하니 모두가 "죄송하다"며 일사불란하게 정리하던 게 생각난다.
산꾼이 아니더라도 산 인근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불(火)과 관련된 것만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준희선배님의 목패와 비실이 선배, 산너머님의 무한도전 시그널이 반기고
이제 오늘 만나게 될 3명의 천사를 만나러 가는 길
백룡산 서쪽에서 발원해 영암군 신북면을 거쳐 시종면에서 영산강에 합류하는 삼포천 29km 길 시작해 본다.
지나간 경로
백룡산 정상 서쪽에서 무작정 계곡으로 들어서고
조금만 내려오니 흐르는 듯 고여있는 듯한 물을 만나고
백룡이 살기 좋은 곳인가 최근에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땅이 질퍽거린다
뫳선생께서 목욕한 곳을 지나는데
산에 돼지가 많으면 뱀은 잘 보이지 않아 좋다
꽉 막힌 계곡
내려온 곳
한 시간 전에 올라왔던 임도길을 다시 만나서 진행하는데 잠시 바람 없는 그늘 속으로 내려왔지만
이 그늘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무지 더울듯하다
임도길 바로 옆에 계곡인데 물은 없고
옥정저수지
백룡산 산허리를 길게 돌아가는 임도길에 청단풍나무가 심어져 있고,
물이 모여있는 작은 연못(潭)에 낙엽 썩은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데 온통 갈색물이다
신북면 명동리에서
걷기 좋은 남도의 땅 전라남도에서 가을에 걷기 가장 좋은길 1위에 오른 백룡산 단풍 숲길
인근으로 암릉이 빼어난 월출산,천년고찰 송광사나 선암사를 품은 조계산도 있고, 남도의 두륜산이나 제암산 같은 명산이 있으며 다산 초당과 백련사 길, 무안 갯벌길도 아름다운데 하필이면 이름마저 낯선 백룡산이 1위에 올랐는지...
바꾸어 말하면 낮은산이기에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고 체력부담이 적어서 아닐까 생각해 본다.
더운 날 잠시 쉬며 누웠다 떠나기 좋은 정자가 느티나무 아래 자리하고
지나온 백룡이 보이는데 백룡산이라는 산은
이곳 말고 영산강 북쪽인 나주시 문평천이 흐르는 곳에 조선을 설계했던 정도전이 유배 왔던 산이 백룡산자락인데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서있다.
하천으로 흐르는 물은 얼마 되지 않고
냉천저수지
유역면적 680ha 규모의 저수지다.
땡볕 아래에서 저수지 구경하는데 오토바이가 한대 가 옆에 서더니 팔순의 어르신께서 "조금 전에 지나가면서 보니 너무 멋져 보여 그러는데 멋진 분께 꼭 식사 대접하고 싶다"며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라고 말씀하신다.
"아닙니다, 저는 걸어야 하니 고마운 마음만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며 거절한다.
어르신께서"귀한 분께 몇 번이고 식사 대접하겠다"며 오토바이 뒤자리에 묻은 먼지를 수건으로 닦으며 타길 권하는데 어쩌나! 어르신의 호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아 뒷자리에 앉으니 햇볕아래 달궈진 검은색 의자가 뜨끈뜨끈하다.
돌아가신 아버지 등을 잠시 빌린 것 같은 묘한 느낌, 한 손으로 어르신의 허리를 살포시 잡으니 진한 땀내가 느껴졌고... 아~~~ 좋다.
뒷자리에 앉으니 어르신께서 "멋진분께 밥 한께 대접할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오늘 첫 번째 천사를 만난다
1km를 달려 신북면 어느 중국집 앞에 서더니 "따라 들어오라"고 하셨고 원하는 뭐든 시키라 하신다
"자장면 보통으로 시킬게요 어르신께서는 뭐 드시겠습니까 제가 어르신께 식사 대접하겠습니다" 하니
어르신은 아침 드신 지 얼마 안 된다며 자장면값 미리 지불하고 밖으로 나가며 "여행 잘하시라" 하시며 다시 댁으로 돌아가신다
자장면이 나오기전에 어르신을 따라가서 한장 담으려니 얼굴 사진은 찍지 말라 하셨어
뒷모습만 한 장 담고
"늘 기억하겠고 저 역시 베풀며 살겠다"라고
그렇게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신북면 정통 중화요릿집
허름한 중국집이지만 세월을 이겨낸 만큼 맛있는 집이니 지나는 길에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끔 대구에서 청도 넘어가는 팔조령까지 왕복 40km 뛰러 가거나 자전거 타고 가다가 서울 -부산으로 걸어가는 국토종주 하는 젊은 친구들을 만나면 밥을 사주거나 그렇지 못할 때 밥값을 줄 때가 있는데 그 친구들도 이런 기분일까!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은 인심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신북면을 남과 북으로 가르는 삼포천
물빛은 흐리나 인심은 최고인 영암땅
한때는 경북 예천이 최고의 인심 가득한 동네라 했는데 이곳 인심도 예천과 비슷하거나 한수 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제 두 번째 천사분을 만나러 가볼까
너른 들판에 호산(155m) 그옆에 작은 언덕같은 57m의 여석산(礪石山)이 보이는데
한자에서 보듯 숫돌과 연관이 있는 산으로 오래전
고려를 개국했던 왕건과 견훤이 대판 싸운곳이며 왕건의 군사들이 돌을 케어 칼을 갈아 승리했다는 전설이 있는 싸우기 나지막한 산이다
그리고 여석산은 멀리 백두나 한라산처럼 산 정상에 천지(天池)나 담(潭)을 닮아 있는데 둘레 30m 깊이 2~3m의 가량으로 가뭄이 들 때 산 정상에 고여있는 연못에 살던 거북이를 잡아 약으로 쓰자는 사람들에게 연못이 서해 바닷속 용궁과 서로 통한다는 스님의 말을 듣고 거북을 살려줬더니 비가 내렸다는 전설도 있는 산이다
그늘 없는 땡볕길
아무도 없는 길이라 위옷은 모두 벗고
뜨겁다
갈대 병풍길이 길게 이어지고
그렇지
서해로 흐르는 하천에 이런 게 없으면
간간히 바람이 불 때마다 갈대가 서로 부딪치며 내는 소리 숫돌에 칼 가는 소리처럼 서걱서걱 들리고
물은 황갈색이고
더러운 물속에 황룡(黃龍)이던 백룡( 白龍)이던 숨 참고 살 것처럼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풍경이다
갈대 병풍 사이로 구르마 한대 다닐 길
길은 한길이지만 길 사이에 풀이 자라 두 길이기도
끝에서 만날까 싶지만 그렇게 뜻대로 만나지 못하고
바라보며 이어진다
지나온 지맥길의 호산 155m의 낮은 산이나 만만히 보고 덤빌산이 아닌 듯 그 뒤로 근육질의 월출네가 버티고 있고 조금 전에 내려온 백룡의 용마루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오늘 지나는 삼포천은 좌측으로 땅끝기맥 활성산에서 분기되는 백룡지맥이 있고, 우측으로 옥룡지맥길이 있는데 백룡지맥 좌측으로 영암천이고 흐르고 우측에 삼포천이 흐른다
영암천이나 삼포천이나 물색은 황토색인데 영산강 하구둑이 생기기 전에 바다의 영향을 받았고 달이 만든 조수 간만의 차를 직, 간접적으로 받았던 땅이다.
제방 아래에 논이 있고 1m 아래에 삼포천이 흐르는데 다른 하천에서 볼 수 없는 풍경으로
장마 때 황톳물이 넘칠 텐데 괜찮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양쪽 제방아래 논이 있는데 지방하천이 흐르는곳에 나라땅인지 개인땅인지 알길없다.
논 아래 갈대밭 속으로 삼포천이 흐른다
백룡산과 호산 그 뒤로 월출네와 월각산 방향
백룡산 뒤로 땅끝지맥길이며 615m의 국사봉이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그늘 없는 하천길 더워도 너무 더워
삼포천 물이 지금보다 더 맑게 흐른다면 잠시 물에 들어가 몸이라도 적셔 보겠는데
제방 아래 논이 있고
삼포천 물 흐르는 곳은 구르마 2대 겨우 비켜갈 정도로 비좁고
비 오면 논으로 흙탕물이 넘실거릴 텐데 세상사 근심하고 담을 쌓은 어린 벼는 어쩌나 걱정스럽고
좌측 멀리 영산포로 흐르는 만봉천 최장 발원지인 국사봉이고
월출산 앞으로는 맹모삼천지교의 땅과 함께 덕진의 전설이 깃든 영암천이고, 월출산 뒤로는 어린아이의 넋이 살아있는 금강천이 흐르는 곳이다
하천길에
서해는 그냥 이렇다
2km의 갈대 병풍길
마치 푸른 창, 칼을 들고선 병사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는 듯
유능한 지휘관은 전공을 올리는 사람이 아닌 자기 부하 목숨을 지켜서 집으로 돌려보내는 사람이니 이곳에 빼곡하게 자라난 갈대 장군의 서슬 퍼런 창날이 언젠가 인부들의 예초기 칼날 앞에 몸 성할지...
삼포천
여긴 이래도 되는지
그래도 되나 보다
삼포천
예전에 영산강 하구둑을 막으며 갯벌이 논(畓)이된곳
150년전에 만든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를 들여다 보니 분명 바다물이 들어왔던 땅으로 보인다.
영산강 하구둑은 1981년 완공되었으며 4,350m의 영향으로 많은 물이 고여있는데 총 저수용량은 2억 5천3백㎥ 즉 2억 5천3백만 톤이다.
지나온 백룡산 방향
물은 고인 듯 흐르는 듯
이미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나
모두가 심성(心性)고울줄 알았던 영암땅 이건만
하천가가 이러니
한 사람이 버리고 나면
또 다른 사람이 그래도 되나 싶어 버리고
또 다른 사람이 버리고 불태우면
다음 사람도 따라 하기 마련
멀리 무안 승달산 방향
영암군 시종면에서 나주시 공산면 넘어가는 신흥교
지역과 지역을 나누는 다리에 서서
언젠가 우리 지역이 최고인데 홀대했다는 피해의식에 빠져 본질을 놓친 사람이 있었는데 사물을 정확하게 봤으면 좋겠다.
지나온 백룡방향
아래로 내려가면 하천 제방길이 금지천으로 인해 끊어져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길 이어간다
하루 종일 갈대 병풍길과
그늘 없는 시멘트 길 그리고
농로 좌, 우측으로 벼 심어진 바둑판 들길을 걷는다.
누굴까
깔끔하고 멋진분은 아닐 것 같다
이 길을 지나는이 무슨 큰 잘못이 있는지 알길 없는데 살다 보면 사람은 떡이 되거나 미친개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영암천 권역을 알리는 삼각점이
TV 모니터를 앞에 두고 전기만 들어올 날만 기다리는 모습
꼬막마을
예전에 영산강 하구둑 막기 전(1981년)에는 바다 영향으로 갯벌이 있어 꼬막을 캐거나 줍던 곳인데
지금은 푸른 벼들만 온들판에 가득 찬 마을이다.
우리나라 쌀 총생산량이 370만 톤이며 쌀 소비량이 91년도까지 116kg 정도였으니 지금은 연간 65kg 정도로 쌀이 남아도는 세상에 갯벌이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길을 지나다 두 번째 천사를 만나며
담장 안에서 일하시다가 시원한 삼다수 물 한병 건네주었습니다
하천길 진행하며 미지근한 물 아껴 마셨는데
시원한 물 한병 받아 원샷하시는 모습보시 더니 잠깐 기다려보라며 또 한병 가져다주셨습니다.
오늘 길을 걷는 동안 두 사람을 만났는데
모두 길 위의 천사를 입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드리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라며
배꼽인사 드린다
더 버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쓰레기 버리고 태우고
서해로 흐르는 하천들 제방둑 위로 대부분 쓰레기 버리고 태우고
지나온 길
앞으로 상은적산이 보이고 이제 거의 끝나갈 시간인데
그나저나 트럭한대 다니지 않는 이곳 비포장 제방길 끝에 가서 마을버스 타는 곳까지 거리가 꽤 먼데 어떻게 하나 이 생각뿐이다.
영산강 건너 무안군의 대봉과 승달산 방향이고
영산강 168개의 크고 작은 지류를 중에서 삼포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끝내긴 했는데 어떻게 버스 타는 곳까지 나가나 걱정할 무렵
마치 제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멀리서
멀리 흙먼지를 일으키며 BMW차 한 대가 오는 게 보인다.
먼발치서 주인장이 보던 안 보던 허리 굽혀 인사하니 바로 옆에 차가 서더니 젊은 총각분이 "무슨 일이냐!" 묻는다
"죄송하지만 마을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 주실수 없냐?" 하니 "'밤에 장어 낚시하러 왔는데 오다 보니 이곳까지 왔다며 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주시겠다"며 옆자리를 내준다.
세 번째 천사를 만나며
비포장길을 달려 821번 지방도까지 나와 "여기서 마을버스타도 된다"며 내려 달라고 하니 "이곳에 마을버스가 언제 올지 모른다"며 "조금만 더 가면 영암군 시종면 버스 터미널이 있으니 그곳까지 편하게 모셔다 드리겠단다".
5km 정도 편하게 시종면 버스터미널에 와서 "수박이라도 한통 사드리겠다"며 "잠시만 기다려보라"라고 하니 손사래를 치며 "영암에서 인심 좋은 사람 만났다"고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웃으며 다시 돌아가셨다.
오늘 하천길에 황토물이 흐르고 쓰레기가 많이 보였지만 29km를 걷는 동안 세 사람을 만났고 모든 분들한테 신세를 지고 돌아왔다.
길은 언제나 인문이고, 인문은 길 위에서 이뤄지는데
받은 건 쉽고 또 누군가에게 갚아야 하는 건 어려운 세상! 받았던 마음의 무거운 짐은 어찌할지
농부가 비옥하지 못한 땅이라 할지라도 밭을 탓하지 않고 일단 거름과 비료를 뿌리고 갈아엎어놓고 뭐 할지 생각한다고 하니
살면서 차츰차츰 갚아야 할 것 같다.
시종면에 내리니 영암으로 나가는 마을버스가 곧이어 들어 오는데 차비가 공짜다
오늘은 무슨 일인지 이래도 되나 싶은 하루다.
다음 하천은 어린 생명을 산채로 묻은 슬픈 강 금강천으로

첫댓글 오뉴월 뙤약볕 더위,
태양은 이글거리고 들판 바람은 속좁게 한 없이 야윈 들판길에서의
삼인의 천사,
덕과 베픔을 모르고 살았던 내가 걸어도 그분들이 나타났을까..
별거 아니였던 스처 지나 가는 관계가 별거로 변해 나에게 감동을줍니다 그려~
짜장면은 왜케 맛나게 보일까요ㅎ
손톱에 낀 때만큼의 기대에서 왔을 수 많은 서운함 털어버리고
기대 없는 베픔의 천사 삼인중 사인이라도 되고 싶은데 그게 성인이 아닌데 어떻해요~
앙될것 같아요.
걸으시는
길 위 수 많은 천사와의 동행이 함께하시기바람니다^^
길을 걸으며 시골인심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데
받았던건 머리속으로 평생을 기억하고
내가 준건 소리소문 없이 잊어야하죠
글 감사드립니다
석삼... 삼포천에서 만난 세 명의 천사^^
어찌 이 후기가 흐뭇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참 행복해 집니다.
아버지 땀내같은 어르신 부분 글을 읽는데
왜 눈물이 울컥하는지...
이 자장면 맛은 오래도록 기억나실 듯 합니다.
시원한 물 인심 넉넉히 내어주신 할머니
불편한 교통편에 날개를 달아 편하게 이동하게 해준 영암의 멋진 남성분까지
누군가에게 종종 천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싶습니다.
배꼽인사 저도 마음으로 전해보며...
최고라는 어깨 뿜뿜은 스스로가 아니라
지켜봐주는 다른 이들이 주는 것이 아닐런지요^^
공짜 차비라... 멋진 곳입니당.
날 더운데 강행길 고생하셨습니다.
길 위에서 누군가 만나면 어쩔까
대부분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거나 하는데
그냥 배꼽인사 하면 되죠
인사는 목장승도 돌아앉게 만드니
여행의 시작이며 끝이라 할수 있습니다.
한양 도성길 후기 잘 봤고
이벤트에서 봽겠습니다
영암군이 재정이 좋아 면단위로 공중목욕탕이 다있고, 제가 지맥산행 영상촬영하고 가보니
경상도는 북한이고, 전라남.북도는 남한입니다
문화,경제차이가 10년이상 남
방장님은 어디를 가든 귀인들을 잘 만나는것 같습니다.
삼포천 발원지 영암으로 다녀오셨네요
사람사는 현장 그리고 주변 모습 즐감했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인복이 있어 그런가 생각이 들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먼저 인사하는 습관이
그렇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어제 즐거웠습니다
길은 언제나 인문이고
인문은 길 위에서 이뤄진다는 말씀
너무 많이 공감되구요
저 또한 받은게 많은 사람이라
어디에 베풀던 하나씩 갚아나가자 애는 쓰는데 여전히 멀었고
그래서 이전엔 어쩌면 쉽게도 받았던 것들이
지금은 조금 무겁게 다가옵니다
한번 그러고 나면
다음 번에도 그래도 되나 싶어서
그러고 나면 그 다음은 당연한게 될까봐서
천금보다 귀한 양심, 그게 무디어지고
결국은 사진속 쓰레기처럼 버려질까봐서
얼마전 손건님 귀한 댓글이 생각나 다시 한번 곱씹어 보는데
이것저것 많은 걸 돌아보게 하는 글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어제 단양 왕복 운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그동안 산길에서 받은정
누군가에게 다시 차츰 차츰 갚아야 할때죠
그늘도 없는 땡볕 길 걸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천사분들은 만나 그나마 수월하게 마무리 하신것 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맥 졸업 축하드리며
당분간 잘 드시고 지친 체력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뱩룡산은 파랑새팀에서 백룡지맥할 때 들어 봤던 산입니다.ㅋㅋ 남쪽 넓은 평야 오랜만에 보네요! 지평선도요! 중국집을 찾아보니 "소문장"같습니다.ㅋㅋ 시골 향기가 나는 만납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베풀어주는 넉넉한 마음이 따뜻합니다.ㅎㅎ
오늘부터 우중산행 하실텐데
비와서 더 즐거운 산길 만들어 가시기 바라고
꼭 필요할때 전화주시면 달려가겠으니
편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영암을 다녀 가셨네~~
난 영광에서 작업중이였는데 아쉽네요 볼수 있었는데ㅠㅠ
ㅎㅎ
영암과 영광은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 느끼기에 충분한거리죠
글 감사드리며 더운 여름철 잘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