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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주화님, 민희주님, 유지훈님, 박경미님, 이영희님,성인규님,윤해진님, ,김재광님,채영제님,한석규님, 이유경님, 차태란님, 송금옥님, 김희숙님, 한숙영님,박옥영님, 박영순님, 송보경님,김옥선님, 박형식촌장님(가운데))
김장이 끝났지만 축제의 여운은 아직도 궁리당을 맴돌며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가네요^^
2021년도 김장은 그야말로 향기촌의 축제였습니다.
부녀회 주관으로 900키로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김장을 해 냈습니다.
저장고에 보관중인 김치입니다
혼자하면 노동이고 함께 하면 축제라고 했던가요~
함께 해 주신 32분의 주민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고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주민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배추가 김치로 태어나기 까지 7번 죽어야된다는 말이 있듯이
김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양념이 준비되고 버무려져야하는지
이번 김장을 통해 새삼 느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김장의 근간이 되는 배추의 역할을 해주신 박형식 촌장님과 김옥선 주민님,
시원한 김치맛의 무우부대를 이끌고 오신 송금옥 주민님과 이정자, 이완기 주민님 부부, 김혜경,김혜정 자매 주민님,
대파처럼 약방의 감초같은 다재다능한 이영희 주민님,
양파의 매콤달콤한 맛을 보장해 주는 송보경 주민님,
갓과 같이 톡쏘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주신 민희주 주민님,
젓갈의 깊은 풍미로 맛나부엌을 담당해주신 박영순 주민님, 차태란 예비주민님,
생강처럼 몸의 온도를 높여주고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신 이지나 주민님,
사과처럼 달달한 미소로 네~네~ 응답해주신 한숙영 주민님, 김희숙 주민님,
생새우처럼 이쁘고 가벼웁게 펄펄 날아다니던 박경미 주민님,
새우젓처럼 각종 양념에 빠지지 않고 감칠맛을 내주던 박옥영 주민님,
매실액의 달달함과 새콤함으로 피로를 싸악 달아나게 맛난 차를 서비스해주신 송금애 주민님,
홍시처럼 달큰하고 부드러운 자태로 끊임없이 일을 찾아 몸을 던진 김리원주민님,
마늘처럼 곰에서 인간으로 변하기 위해 힘을 아끼지 않고 쏟아부은 유선미 주민님, 그리고 이유경 주민,
고추가루처럼 때로는 매콤하게 또는 달콤하게 격려를 아끼지 않던 강주화 주민님,
이모든 것들을 찹쌀풀처럼 찰지게 아우르고 사랑과 정성으로 조미료 역할을 담당해주신 우리들의 영원한 섹시가이 12분의 남자 도우미 주민님들~~~
이렇게 32분의 주인공들이 튀지않고 적당히 어우러져 맛나게 버무려진 김치~
어찌 맛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속은 팍팍 넣고 이쁘게 잘 감싸서 하는거 알죠? ㅎ
여기서도 원앙부부...박형식 촌장님과 김옥선 부녀회 부회장님
옆에서 묵묵히 김치 버무리는 송보경 주민님, 한숙영 주민님^^
뭐니뭐니해도 석박지가 최고~
향기촌표니까 더 맛있어요^^
홍보에 열일 해주시는 김재광 주민님~
향기촌에 놀러오시면 명품김치 언제든지 제공해드리겠습니다.
향기촌 화이팅!!!
또한 원하시면 판매도 가능합니다^^
배추에서 김치로~
800키로의 절임배추를 홍병희 주민님께 저렴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배추는 오전에 비가 내리는 관계로 비닐에 쌓여 비밀리에 옮기느라 인증샷에 실패 ㅋ
국산 고추가루 100근, 생새우 15키로, 새우젓 6키로, 액젓 35키로, 양파40키로, 홍시100개, 매실액 30키로, 마늘 50키로, 생강청3리터, 그밖의 양념들을 아낌없이 투하 ~~~
들어갈 양념들을 칼로 챡챡챡챡~
옥영씨는 지금...무가 매운지 맛보는 중이랍니다 ㅎ
사과 먹방타임...아니고 김치에 시집가는 사과 믹서기에 가는 타임...
아참...강주화 주민님은 무를 갈고 있답니다~ 얼마나 많은 무를 갈았는지 당분간 무는 안보고 싶다능...ㅎ
갈고 넣고 섞고...열심열심
자~고추가루 투하...10키로..더 10키로 더...100키로 ...허걱!!!
자~ 지금은 쉐키쉐키 타임...이럴땐 장비가 나가신다 길을 비키시오~
향기촌 장사 최장비님 등장이요~^^
무우는 홍병희 주민님의 알선으로 밭떼기? 1톤트럭으로 3번을 공수~
이렇게 뒤꼍에서 빛나게 무를 닦습니다~
하나둘 무 박스가 채워지고 있네요
이완기주민님, 김리원주민님, 송보경 주민님 허리 펼 새도 없이 수고하셨습니다.
뒷마당도 완벽하게 청소하고 뒷정리 해주신 이완기 주민님 감사합니다~^^ 짱
앗~ 여긴 부부가 아니십니다. ㅎ
김흥진주민님은 4일 김치 버무리기에 참석 못하시기에 전날 품앗이하러 출동
저기 저 뒷쪽에선 이궁이에 불지피다가 이쪽으로 달려와선 무우씻기~~
헥헥..힘들다고 하셨어용ㅎ
무 애벌씻기 조~~
다 씻어 차곡차곡 쌓은 무우...
그 많던 무우는 어디로?
이곳에서 무우의 역사적 사명이 시작됩니다.
일부는 김치의 몸속으로
일부는 싹둑싹둑 석박지로,
일부는 듬성듬성 잘라 동치미로...
결국 우리의 몸속에서 합체가 된다능...^^
무우의 첫번째 출가는 김치속이요~^^
두번째 출가는 동치미 장독속이요~^^
세번째는 ....석박지 등장이요!!
우와 많타~요런 양을 10번? 헐~~~
일년에 5번 불 지핀다는 아궁이~
오늘이 초복,중복,말복에 이어 4번째 불입니다요~ㅎ
안에 내용물이 궁금하시죵?
소뼈를 고아고아 진국중에 진국 설렁탕
김흥진 주민님이 공수해 오신 알카리수 기정수로 끓인 기막힌 설렁탕입니다~^^
뽀얗게 우러난 궁물을 김치축제 이브에 참석한 25분의 주민님들의 속을 달래주었죠~~~
중노동뒤에 오는 이 맛난식사란~~~말해 뭐해^^
이참에 참참참 막걸리도 한잔~~박형식 촌장님표 막걸리로 향기촌 화이팅!!!
푹 주무시고 이튿날 집합~
오전 11시부터 우리들의 품앗이는 시작~
돋보이는 미모?의 남성도우미 3인방
이름하여 포장조~
한석규, 유재권, 성인규 주민님~1.2톤의 김치와 석박지를 포장하여 저장고로 보냈다고 합니다.
나중엔 눈감고도 포장할 정도로 숙달되었다고...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한팀 배달조~
최영봉, 윤해진, 김재광 주민님~
윤해진님이 제공해주신 이동카트가 이번에도 큰 몫을 담당했네요~
그런데...아쉽게도 사진이...
이때 한참 바빴었나 봅니다 ㅠ.ㅠ
한가지 아쉬운점은 전담 촬영기자가 없어서 축제의 이모저모를 샅샅이 취재해 많은 미담을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
다음엔 보강되어서 풍성한 볼거리를 많은 분들과 공유했으면 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수육보쌈 그리고 맛난 겉절이와 배추국으로 점심식사^^
수육은 향기촌 솔잎으로 맛과향을 더해 풍미가 기막혔다는 소문ㅎ
품앗이는 물론 향기촌에서 빠질수 없는 아름다운 후원이 있지요~
박희영 이사장님 현금 10만원
박숙희 주민님 현금 10만원
이영준 상임대표님 10만원
이현숙 운영위원님 우리콩국산두부 50개
박형식 촌장님 대파 및 막걸리 제공
송금옥 주민님 수육및생굴(현금20만원)과 새우젓6키로 (8만원 상당)
채영제 주민님 콩호박 백설기떡 1말
유선미 국장 현금 5만원
김리원 주민님 현금 10만원 귤3상자 홍어무침2팩
김흥진 주민님 알카리수 1.8리터/6개입 8박스
이영희 주민님 막걸리3병
정만용 주민님 주류 지원
홍병희 주민님 무우제공
맛나협동조합 가래떡 10키로
마음도 나누고 정도 나누고 모든걸 함께하고 나누는 공동체 마음으로 버무려 명품 향기촌산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장축제 성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주민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