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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 "발암물질 투성이"-노컷뉴스
집단 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 "발암물질 투성이"
전북CBS 이균형 기자
집단 암 발병 논란이 일었던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기초조사 결과 폭넓은 오염으로 인한 다수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부 역학조사에 앞서 기초조사를 실시한 '익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는 "폭넓은 오염을 확인했으며 인체유해성, 암발생과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 환경부 역학조사의 과제"라고 밝혔다.
민관협의회 조사 폭넓은 오염 확인, 암 발병 인과관계 규명 환경부 과제
(사진=자료사진)
집단 암 발병 논란이 일었던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기초조사 결과 폭넓은 오염으로 인한 다수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부 역학조사에 앞서 기초조사를 실시한 '익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는 "폭넓은 오염을 확인했으며 인체유해성, 암발생과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 환경부 역학조사의 과제"라고 밝혔다.
학계와 행정기관, 정당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는 환경부의 역학조사 실시를 앞두고 장점마을 발암영향과 관련된 유해물질의 기초적인 확인과 파악을 위한 조사를 석 달동안 진행했다.
음용지하수, 농업용지하수, 저수지 저질, 공장 내 원료, 생산품, 분진, 폐액, 토양시료, 주변 토양시료 등이 조사 대상이었고 장점마을 옆 주변 마을도 지하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농업용 지하수와 음용수인 생활용 지하수에서는 나프탈렌이, 주민들로부터 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료공장아래 저수지 퇴적물에서는 14종 이상의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검출됐다.
유기질비료에서는 20종 이상의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비료공장 경계 고랑에서 채취한 퇴적물에서도 15종 이상의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나왔다.
공장 내 8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액상시료에서 나프탈렌이, 공장 내 고상시료(원료 및 제품, 분진)에서는 14종의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확인됐다.
비료 원료인 피마자박을 열을 가해 분해한 결과 발암분류물질 3종과 리신(독성물질)류가 확인됐고 원심력 집진시설 분진을 분석한 결과 발암분류물질 1종이 검출됐다.
또 비료원료 가운데 하나인 연초박(수입산 폐담배입)을 열을 가해 분해한 결과, 총 6개 물질과 발암분류물질 2종이 확인됐다.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에는 인체발암성 물질과 인체발암성 예측가능/추정물질들이 7종 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민관협의회는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가 지하수에서 확인된 것은 화산폭발이나 대규모 산불 등과 같은 자연적인 원인을 제외하면 인위적인 오염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기질비료 공장내외에서 채취한 공장관련 모든 시료와 인근 저수지에서도 PAHS가 검출된 것으로 봐서, 마을 상류지역내 소각 및 열분해 활동시설이나 PAHS로 오염된 물질(토양이나 저질 등)에서 지하수로 유입여부에 대한 관련성 입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익산 장점마을은 2010년부터 주민 23명에게서 암이 발병해 11명이 사망하고 12명은 투병 중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지난달 장점마을에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용역을 국립 환경과학원에 발주했다.
1년 동안 진행될 이번 용역은 국비 1억3천5백만 원과 지방비 7천 백만 원 등 총 2억6백만 원이 소요되며 이를 통해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규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CBS 이균형 기자] balancelee@cbs.co.kr
[뉴스데스크] ◀ 앵커 ▶
전북 익산의 시골마을에서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암 환자가 발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17년 전 들어선 비료공장에서 발암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성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40여 가구가 밭농사를 짓고 사는 전북 익산의 장점마을.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이 하나 둘 암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80명 마을인구 중에서 12명이 암으로 숨졌습니다.
현재 투병 중인 암환자도 11명입니다.
박명숙 씨는 지난 2013년과 14년 어머니와 아버지를 잇따라 잃었습니다.
두 사람 다 폐암이었습니다.
[박명숙(52세)] "(투병 당시 부모님이) 잠을 못 주무셔요. 통증이 오니까 (자기 몸을) 끌어안고는 어떻게 하지를 못해요. 그렇게 아파서 힘들어 하면서도…"
이원애 씨는 30대 아들을 위암으로 잃고, 5년 뒤 남편도 담낭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원애(79세)] "아들이 공부도 잘해서 장학생으로 외국까지 가서 1년 반 만에 와서 입원한 지 두 달 20일 만에 갔다니까요."
이 마을은 갑상샘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발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2.32배 높고, 피부암 발병률은 30배가 넘습니다.
평화롭던 이 마을에 도대체 왜 집단 암이 발병한 걸까요?
주민들은 마을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지난 2001년 지어진 비료공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비료공장이 들어선 뒤 지하수와 농토, 대기가 차례로 오염됐다는 겁니다.
지하수를 퍼내 봤더니 기름이 둥둥 떠있습니다.
[최재철/주민 대책위원장] "암이 아닌 환자도 피부병 때문에 칼로 살을 다 도려내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입니까? (지하수에) 이렇게 기름이 떠있는데도 누가 나서냐고요?"
실제 지난해 민관 합동 조사 결과 공장 배출구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기준치보다 4.7배나 높게 나왔고, 저수지와 지하수에서는 1~2급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과 나프탈렌 등이 검출됐습니다.
[김정수/환경안전건강연구소장] "(공장의) 안과 밖이 창이나 이런 것이 잘돼있지 않기 때문에 안에서,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된) 악취 물질들이 주변으로 퍼져 나갈 수 있고요."
10년 넘게 제기된 주민 민원에도 꿈쩍도 않던 익산시는 지난해 비로소 공장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환경부는 "국가 차원의 조사를 해달라"는 주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3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김성현기자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철(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
전북 익산에 장점마을이란 곳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이 80명 정도 되는 조그마한 마을인데요. 그런데 주민 80명 중에 암환자가 25명이 나왔다면 여러분 믿어지십니까? 주민들이 문제 제기를 하자 전북에서도 조사에 나섰고요. 어제 제1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마을 곳곳에서 1급 발암 물질이 발견됐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심난한 마을을 직접 한번 연결해 보죠.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가 아예 꾸려졌네요. 거기 위원장 맡고 계신 분, 최재철 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최 선생님, 안녕하세요?
◆ 최재철>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 마을에서 발생한 암환자가 25명. 이미 돌아가신 분도 계신다고요?
◆ 최재철> 지금 현재는 15명이 돌아가셨고요. 10명이 지금 암을 앓고 있는 상태입니다.
◇ 김현정> 주로 어떤 암을 앓으시는 거예요?
◆ 최재철> 그러니까 암이 폐암이 제일 많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암이 나타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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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위원장님이나 다른 가족분들은 괜찮으세요?
◆ 최재철> 저도 사실은 심각하죠. 왜 그러냐면 아버지가 피부암이시고, 저 같은 경우도 젊은 나이지만 가려워서 잠을 못 자요. 그래서 아예 피가 묻을 정도로 긁고.
◇ 김현정> 세상에. 가렵다는 게 그러니까 아토피 같은 현상?
◆ 최재철> 아토피 같은 현상인데 전체 주민이 거의 다 그래요.
◇ 김현정> 다? 아니, 사실 도시에서 아토피 체질인 분들도 이거 고치려고 시골로 내려가는 마당에. 이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주민 대부분이 아토피 가려움증을 앓고 있다. 이거 이해가 안 되네요.
◆ 최재철> 심지어 이런 말을 해요. 밤에 잘 때 가려우니까 칼로 살을 도려내고 싶다고. 얼마나 그 고통이 심하겠습니까? 그리고 약으로도 치료가 잘 안 돼요.
◇ 김현정> 처음에 뭔가 이상하다 싶으셨던 거 언제부터예요?
◆ 최재철> 초기는 2001년 7월달 공장이 생기면서부터 문제가 발생된 거죠.
◇ 김현정> 무슨 공장이요?
◆ 최재철> 비료 공장인데요.
◇ 김현정> 비료 공장.
◆ 최재철> 유기질 비료 공장인데 거기에서 쓰는 원료가 문제입니다, 사실은.
◇ 김현정> 그러니까 비료 공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이상한 상황들이 마을에 벌어지기 시작했다?
◆ 최재철> 그런데 숨쉬기가 어려우니까. 그때 어린아이가 일기를 썼는데 '숨이라도 제대로 쉬고 살았으면 좋겠다' 하는 일기 내용도 있어서.
◇ 김현정> 숨을 쉬기 어렵다는 얘기는, 그러니까 그 공장에서 연기라도 뿜어올렸나 보죠?
◆ 최재철> 연기가 엄청나게 나왔죠. 낮에는 하얀 연기가 나오고 밤에는 까만 연기가 나오는데 저수지의 물고기를 죽이고.
◇ 김현정> 저수지의 물고기들도 폐사했어요?
◆ 최재철> 그러니까 그때 집단 폐사 당시가 2010년 9월 달인데요. 저수지 물이 까매가지고 저수지 안에 있는 생물체란 생물체는 다 폐사했죠.
◇ 김현정> 그러니까 위로는 시커먼 연기를 뿜고, 강으로는 시커먼 물을 뿜어내고 이랬던 거예요, 그 비료 공장이?
◆ 최재철> 정화 시설이 돼 있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 김현정> 그러면 저기 지금 문제 있다고 바로 신고를 하셨겠네요?
◆ 최재철> 그런 조치들을 했습니다만 '그건 잘못이 아니다. 그걸 봤느냐, 그걸 사진으로 찍었느냐.' 뭐 이런 식으로 답변을 시에서 해서. 그런 답변 자료가 없으면 그럼 죄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했죠.
◇ 김현정>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 최재철>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 김현정> 하긴 주민이 한 80명 되고 노인도 많이 사는 시골 마을이니까, 더 적극적으로 대처를 못 하신 거군요.
◆ 최재철> 그때 당시에 안타까운 얘기가 있습니다. 사실은 물고기가 죽고 했을 당시에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하고 익산시가 그 물을 떠다가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혐의가 없다고 나왔습니다.
◇ 김현정> 아니, 혐의가 없다니요. 그 시커먼 물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아니면 물은 문제가 있는데 비료 공장 게 아니라는 거예요?
◆ 최재철> 아니죠.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물도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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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러고 넘어갔어요, 그래서?
◆ 최재철> 죄가 없다는데 저희가 어떻게 합니까?
◇ 김현정> 이거는 뭐 좀 충격적이네요. 그렇게 하다가, 그렇게 하다가 이번에 다시 조사를 하게 된 건 언제입니까?
◆ 최재철> 저희가 익산시에 요구를 했습니다. 해서 기초 조사를 먼저 했어요.
◇ 김현정> 그게 언제입니까, 그게?
◆ 최재철> 2017년도에 했죠.
◇ 김현정> 2017년도 작년에 다시 익산시랑 같이 조사를 하셨어요. 그걸 토대로 이번에 중앙정부, 환경부가 나서서 또 조사를 하게 된 거군요?
◆ 최재철> 저희들은 환경부나 정부에 기대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은. 조사를 했지만 빠진 부분이 있고 어떻게 보면 정부가 명확히 해 줄 걸로 우리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환경부에서 역학 조사를 해 달라는 그런 취지로 청원해서 조사를 하게 된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됐군요. 어제 나온 환경부의 조사 결과. 1차 조사 결과입니다. 암 유발 성분인 다핵방향종탄화수소.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랍니다. 이게 '청정 지역보다 5배 높게 검출됐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네요?
◆ 최재철> 네. 저희들은 공장과 주민과의 인과 관계를 확실하게 밝혀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사람이 계속 죽고 있고 또 고통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빨리 대책도 세우고 수습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사실은 지금 조사보다 대책부터 세워야 됩니다.
◇ 김현정> 조사보다도. 주민들이 원하는 대책이라는 건 어떤 걸까요?
◆ 최재철> 주민들이 왜 계속 죽어가는지를 빨리 밝히고 치료도 하고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 비료공장은 문을 닫았다면서요?
◆ 최재철> 파산 신청을 해서 법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경매 절차 중에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더 이상은 매연을 뿜는다든지 유독 물질을 강으로 내뿜는다든지 이런 건 멈춘 상태네요?
◆ 최재철> 예, 멈춰 있는데. 그게 참 답답한 게 사실은 이 공장이 지붕이 오래 버티지 못해요. 그래서 구멍이 나고 하는데. 구멍난 데로 해서 이번에 장마가 지니까 공장 안에 엄청난 물이 고였어요. 그런데 그런 근본적인 대책들이 없어요. 치우고 이런 일들을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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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점마을주민대책위원회 제공)
◇ 김현정> 지금 공장에 물이 그렇게 고이게 되면, 그게 또 강으로 다 유출이 될 수 있으니까 걱정이 되시는 거군요?
◆ 최재철> 강에서는, 우리 저수지에서는 열두 가지의 발암 물질이 나왔고 여섯 가지의 치명적인 발암 물질이 나왔습니다, 발암 물질이. 그래서 과거에 그런 물고기 폐사와 같은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그런 빨리 후속적인 대책들을 세워주시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저는 참 이게 듣고 보니까 분통 터질 일이네요. 2010년에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초기에 조치했으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앓지 않아도 됐었을 텐데. 일단 그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이렇게 문제가 쌓인 다음에 공장은 주인들이 다 떠나버린 상황이니 이걸 또 어떻게 하나 싶고. 이래저래 참 걱정이네요.
◆ 최재철> 마을에 모이면 그러죠. '이럴 줄을 몰랐다.' 밭에서 일하다가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일들이 생기고, 쓰러져서 이런 일이 생기고, 또 사람들이 이제 죽는데, 마을 입구에서부터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게 돼요. 아버지가 죽고, 30살 먹은 아들이 죽고, 또 부부가 하루에 죽고.
◇ 김현정> 그런 일도 있었어요?
◆ 최재철> 오전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오후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안에 부부가 돌아가시고. 또 1년 안에 젊은 30대 중반의 젊은 사람이 또 췌장암에 걸리고, 또 전원생활 하러 온 부부가 암에 걸려버리고, 부부가 다. 정말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사람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이렇게 벌어지고, 이거 좀 제대로 정확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믿을 수 있게 해 주셔야 하는데. 근처에 남원 내기마을이 있었습니다. 남원 내기마을에서 역학 조사를 해가지고 라돈이라는 방사성 물질이 나왔습니다.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결과지를 낼 때는 '(라돈 때문이 아니라) 주민들이 암에 걸려서 죽었다'고 결과를 냈어요. 그런 것들이 주민들한테는 엄청난 불안요소로 다가오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다른 마을의 사례를 봤을 때, 역학조사 결과가 주민들 생각하는 것처럼 나오지 않았던 경우가 있어서 걱정이 된다'는 말씀. 12월 최종 결과도 걱정이 된다 이 말씀이세요. 위원장님, 지금 저희가 여기에서 어느 쪽이 맞다, 결론을 딱 내릴 수는 없습니다만. 지금 정황으로 봤을 때는 그 공장이 상당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데,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결과가 정확히 나왔으면 좋겠고요. 지금 그 주민들,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어떤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힘내시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최재철> 수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익산의 장점마을이란 곳에 지금 주민대책위가 꾸려졌습니다. 최재철 위원장이었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