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많은 지역은, 어려움 속에 놓였을 때,
낯선 사람일지라도 둘레에 부탁할 수 있는 이가 존재합니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소리쳐 부를 사람이 없거나, 너무 멀리 있습니다
그러니 더욱,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서는 관계로써 지원하고, 지원의 결과로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멀고 인구가 적을수록,
공공 서비스나 물품 전달 같은 일방적 시혜는 결국 한계를 드러냅니다.
자원이 끊기면 다시 고립되기 때문입니다.
'관계'를 매개로 지원하고, 그 과정 자체가 '공동체'로 이어지게 하는 실천.
인구가 빠르게 사라지는 지역에서 일한다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복지이자 삶의 방식입니다.
인구가 적은 곳에서 누군가를 '수혜자'로만 규정하면 낙인과 무력감이 더 깊어집니다.
아무리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해도 누구나 내어줄 수 있는 몫이 있습니다.
사람이 귀한 지역에서는 거창한 프로그램보다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구실이 중요합니다.
이는 이웃 동아리 활동 같은 느스한 모임이 많으면 가능합니다.
이런 실천 지향 속에서,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무엇으로 보느냐.
사회사업가 정체성을 다시 정비합니다.
사회사업가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주선사'입니다.
인구 소멸에 대한 사회사업적 대응.
어떻게 인구 늘릴지도 누군가 고민하지만,
사회사업은 적은 인구로 더 풍성하고 기품있게 잘 살지를 궁리합니다.
첫댓글 태백장복 선생님들 글 읽다가 떠오른 생각, 얼른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