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양양지역에 어려운 이웃,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낙산사 금곡 스님이 13일 김진하 양양군수에게 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을 기탁 했다.
금곡 스님은 지난 4월23일에도 이웃돕기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낙산사 금곡 스님의 지역 사랑의 온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설날, 추석 등을 전후로 지역 노인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나눔 행사를 해오고 있다.
또, 특히 어르신 큰잔치, 소외이웃을 위한 연탄나눔,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을 계속 이어 오고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나눔 행사가 어려워지자 직접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나눔 복지 활동을 전개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심고있다.
무산복지재단 이사장인 금곡 스님은 지난 5월11일에도 양양 지역 노인과 장애인, 차상위계층,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등 500세대에 농협상품권 5만원과 쌀 5㎏, 화장지 1롤 등으로 구성된 4천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양양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금곡스님은 “자비나눔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양양군민을 부처님같이, 이웃을 부처님같이 모시라는 설악 무산 큰 스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양양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곡 스님은 지난해 이웃돕기성금 6천만원과 마스크 6만장을 기탁하였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낙산사 주변 상가들을 위해 기존 임대료를 감면하는 동시에 올해 인상분을 유예함으로써 상인들에게 큰 위안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해 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양양군에 성금 1천만원과 마스크 1만개를 기탁하였고,2020년 따뜻한 겨울나기행사를 열고 연탄 3만3,000장과 난방유, 쌀 등 6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금곡스님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