㉙우울증 극복하는 생활습관 (6)
“틈날 때마다 긍정적인 말을 하라”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힌다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능력이 되지 않아’라는 식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생각에 빠져 있다면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
국민 MC라 불리는 유재석이 무한도전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할 때 불렀던 노래 중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가 있다. 개그맨으로 데뷔하면서 앞날이 밝지 않았던 때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걸 믿었더니 실제로 인생에 기적이 찾아온다는 내용의 노래다.
이처럼 사람은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갈 수 있다. 이는 우울증 환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느냐에 따라 우울증에 벗어나기 어려워질 수도 있고, 완전히 극복해낼 수도 있다.
◆ 부정적인 말은 그만
우울한 생각에 빠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물론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럴 경우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긍정적인 말을 자신에게 시간이 날 때마다 걸어보는 것’이다.
‘훌륭해’ ‘신난다’ ‘즐겁다’ ‘최고야’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다보면 그러한 말들의 무의식적으로 사고방식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평소 말 습관부터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꾼다면 마음의 변화도 자연스레 느끼게 될 것이다.
◆ ‘우울증에 걸리는 해석’을 기피하라
하나의 사건이 있어도 그걸 해석하는 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저자는 이 때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는 해석’을 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한다.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당할 경우, 물론 처음부터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 내 인생은 망했다’ ‘나는 사회로부터 도태되었다’라고 해석한다면 우울증에 걸리는 건 시간 문제다.
같은 사건을 마주하더라도 ‘내게 맞지 않은 일이었으므로 다른 일을 찾을 기회가 생겼다’는 식으로 해석할 경우 스스로 파놓은 구덩이에 빠지지 않을 확률이 높고, 삶에서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긍정적인 해석은 능동적이고 의욕적인 태도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 내 미래는 내가 변화시킨다
‘작심삼일’은 한 번 결심한 일이 3일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끈기가 없는 사람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말로 사용되곤 한다. 만약 본인이 무언가를 계획했으나 그것이 단절되었을 때 작심삼일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몰아세울 수도 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라고 해서 스스로를 탓하기만 하는 것은 마음 건강에 결코 좋지 않다. 오히려 그만둘 수밖에 없던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다음에는 뭘 시작해볼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는 것이 삶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더욱 도움을 준다.
다만 꼭 긍정적으로만 생각해야 한다고 스스로 압박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압박감은 오히려 본인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옥죄는 족쇄로 다가온다. 저자는 내 마음이 편해질 정도로만 긍정적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