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內麟川] 강원 인제
홍천군 내면 광원리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인제읍 덕산리 합강 소양강과 만나는 곳에서 끝이나는
약91km의 물줄기로 한강 북한강 소양강 지류이다
위 치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合江里) 소양강(昭陽江) 좌안(左岸)합류 소양강의지류
길이 60.76km, 유역면적 186.70㎢이다. 원류는 홍천군 내면(內面) 동쪽의 소계방산(小桂芳山:1,490m)에서 발원하는 계방천(桂芳川)과 역시 내면의 남쪽 흥정산(興亭山:1,277m) 기슭에서 발원하는 자운천(紫雲川)으로, 두 하천이 내면 월둔동에서 합류하여 홍천군·인제군의 군계(郡界)를 북서방향으로 감입곡류(嵌入曲流)하다가 구미동에서 북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양안에 약간의 곡저평지를 형성한다.
인제군 기린면(麒麟面) 단목령(壇木嶺) 부근에서 발원, 흐르는 방대천(芳臺川)과 기린면 현리(縣里)에서 합쳐서 계속 북류하다가 인제읍 대안(對岸)의 소양호(昭陽湖) 북단부로 흘러든다. 내면 월둔에서 미산리를 거치는 계곡은 특히 풍광이 웅장하여 많은 관광객이 모이며, 하류 고사리 일대도 승경지로 알려져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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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답사기[사네드레]
내린천
여름도 피해가는 짙푸른 강과 산
현리~성남리~미산리 구간
홍천군 내면을 관통해 흐르는 내린천은 중류의 상남리를 중심으로 현리와 미산리까지 구간은 오래 전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오지의 멋을 간직했으면서도 비교적 접근이 쉬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상남을 기준으로 미산리 구간과 현리 구간으로 나눠 소개한다.
미산리 구간의 들목은 인제군 상남면소재지이다. 이곳에서 동쪽의 상남초등학교로 가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446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 옆으로 흘러내리는 개울이 내린천 가운데도 미산리게곡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홍천군 내면 광원리까지 확포장 공사중인 이 도로는 아직은 비포장 구간이 많고 중간 중간 승용차는 다니기 힘든 곳이 많다.
미산리계곡은 산태극수태극을 이루며 산과 물이 겹쳐지며 조화된 자연미가 뛰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90년대 초부터 산사면을 허물어내 개울로 밀어 넣는 도로확포장공사 때문에 경관이 많이 파손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다른 어느곳보다 멋진 경관을 지니고 있어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미산리계곡의 입구인 상남리는 면소재지로서 시외버스정류장을 비롯해 관공서와 주유소, 크고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다. 따라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물건들은 이곳에서 구입한 다음 미산리로 들어서는 것이 좋다.
구미동 솔밭유원지
상남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2km쯤 들어가면 길 오른쪽에 매표소가 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입장료를 징수했으나 지금은 여러 문제로 받지 않는다. 포장도로가 끝나자마자 도로 오른쪽으로 합수지점과 다리가 보인다. 상남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구미동솔밭유원지가 나온다.
이곳은 상류에 민가가 적어 오염이 되지 않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미산리 계곡 구간이 수심이 깊고 급류인데 반해, 이곳 구미동계곡은 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물놀이에 안성마춤이다. 하지만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 갑자기 물이 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 좁은 소로를 따라 200m쯤 가면 솔밭유원지가 나오고 도로는 500m쯤 더 이어진 다음 끊어진다. 구미동계곡 초입에는 매점과 음식점을 겸한 민박집 몇 군데가 있다. 구미동상회(033-461-6854), 구미동솔밭유원지(462-6988). 민박료는 20,000~30,000원, 성수기에는 30,000~40,000원을 받는다.
합수모래유원지
구미동 입구에서 446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 왼쪽에 첫번째로 보이는 마을이 양지말이다. 이 마을에도 민박집이 세 곳 가량 있다. 양지말을 지나 200m쯤 더 가면 내린천 본류와 지류가 합쳐지는 함수지점이 나온다.
미산리계곡 구간 중 개울 폭이 가장 넓은 곳으로, 합수모래유원지가 들어서 있다. 유원지에서 강 아래쪽으로도 야영할 만한 넓은 곳이 있다. 10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넓은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합수머리유원지(033-463-6787, 463-2549). 민박료 30,000~40,000원.
천석굽이~남전동 구간
합수모래유원지에서 양지교를 건너 모퉁이를 돌면 강 건너편에 강변을 따라 이어진 비포장도로가 보인다. 100여m 길이의 이 도로는 강변의 캠핑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사전에 비포장도로 위의 민가에 양해를 구하고, 식수는 민가에서 구하면 된다. 강물이 불면 도로 위 민가쪽으로 대피해야 한다.
양수교 이후 내내 개울가를 따르던 도로는 언덕을 올라서면서 개울을 벗어나 산중으로 접어든다. 이 언덕을 내려서면 길 왼쪽에 민박집 두 곳이 나타난다. 미산리계곡이 휘어지며 형성된 이 일대의 농지는 한 때 천석이상의 쌀이 나왔다 해서 천석굽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천석굽이 언덕을 내려선 뒤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가 다시 왼쪽으로 돌아서는 곳에 학교와 마을이 보인다. 상남초등학교 미산분교와 빈지동이다. 음료수 몇 가지와 캔 등을 파는 가게와 민박집 몇 곳이 있다. 빈지동 아래 개울가에는 텐트 20동 정도를 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미산리분교에서 남전동으로 향하다보면 도로 왼쪽에 잠수교가 보인다.이 다리 건너 강 위쪽의 공터가 왕성동야영장. 깨끗하게 정리가 돼 있고,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강 건너로 펼쳐지는 명현봉의 산세와 내린천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야영장이다. 야영장 위 송어횟집에서 야영장을 관리하고 있다.
다리 아래쪽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오른쪽 계곡 안으로 뻗어 오른 길이 나타난다. 그 길로 500m쯤 더 오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이 중 왼쪽 골 안에 들어선 통나무집이 렛츠비산장이다. 피서철이면 사뭇 어수선한 분위기의 내린천 변을 벗어나 조용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망이 좋고 물이 맑다. 산장 뒤편에는 야영장도 있다.
개인약수
남전동 버스종점에서 자수교를 건너면 개인약수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임도 수준의 비포장도로로, 개인약수산장까지 6.5km. 노면상태가 좋지 않고 급경사구간이 많아 일반승용차는 통행이 어렵다. 언덕배기를 올라선 다음 완경사의 임도를 타고 가다보면 소개인동 직전의 길 왼쪽 골짜기에 민박집 두 곳이 보인다. 개인약수산장은 대개인동 골짜기와 개인약수 골짜기가 만나는 합수지점 위에 있다.
광주동 솔밭유원지
미산리계곡이 굽이쳐 흐르는 협곡 속의 강이라면, 상남에서 기린면 소재지인 현리까지는 넓고 시원스런 경관이 뛰어나 대조적이다. 상남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북쪽의 오미치를 넘어 급커브를 내려서면 시원스런 내린천의 하류가 눈에 들어온다. 도로에서 처음 보이는 내린천 건너 모퉁이에 펼쳐진 자갈밭은 캠핑장으로 적당한 곳이다.
오른쪽에 강을 끼고 달리다보면 도로변에 광주동 마을이 보인다. 그 마을의 개울가 솔밭이 광주동솔밭유원지로, 강 건너편의 수림짙은 암벽과 짙푸른 강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내는 곳이다. 오토캠핑이 가능한 솔밭에는 텐트 100동, 개울가 자갈밭에는 50여 동을 설치할 수 있다.
도로에 붙어 있어 접근은 쉽지만 진입로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국도를 달리는 차들이 유원지에서 나오는 차들을 보기가 어려우니 도로로 진입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소관광농원
상남면과 기리면 경계인 용포교와 현리 사이 강변에 황소관광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내린천 변에서 여름철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상남~인제간의 내린천에서 유일하게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다. 넓은 강변 백사장과 시원스런 강물이 조화되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이 백사장 앞 개울의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 가족캠핑에 적합하다.
민박이 가능한 황소관광농원에는 휴게실과 매점,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황소관광농원(033-461-5481,5596,5059). 민박료 30,000~40,000원. 큰 방 40,000~60,000원.
참조:내린천래프팅
참조:가칠봉 & 내린천래프팅
참조:산행과래프팅 참고: 월간<산> 200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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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