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이른 아침 06:30분경
사랑스런 [브어이] 집을 나섰습니다.
마른 바닥에 메트리스를 깔고
이틀밤~ 모기에게 강제 수혈당하며...
정겨운 우리 아이들과 만난 행복한 터전
평상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터였지만
타이응웬까지 장거리 여정이라
동행하는 딸내들 아침을 거르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맞침 [마잇낫]을 만난 [란아잉과 키우번]이
간단한 아침 식사를 강권하여
얼굴과 얼굴을 대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퐁에서 타이응웬 여정은
평균 속도 60km 운행이라 6시간 반을 달려
타이 응웬 센터에 도착하긴 했지만
맛난 맛집을 찾아 헤매다 점심을 걸렀습니다.
:
[란아잉 과 키우번]은 저마다 설준비 먹거리
동생 구두* 돼지저금통* 맛난 다과류..등등
이것저것 장보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타이 응웬~ 동하이를 거쳐 반한지역
[응웬티 키우번]을 통해~[란아잉, 자미]와
인연을 맺은 내사랑 베트남
[응웬 티 키우번] 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막상 짐을 풀긴 했지만 (선물이 동나서)
견물생심~한국이나 베트남 다를바 없었습니다.
해서 사랑스런 [키우번] 집에 찾아온
친인척들(엄마 10형제)~ 남편 친척들...
현지 가게에서 빈손을 채웠는데....
손바닥 만한 마을에서 두 집을 왔다갔다 하는
발걸음마다~ 안녕하세요.~ 삼마니
해피 뉴이어 ~ 씬짜오 ~쭝먹남어이
짧은 인사 긴 관심이 정겨웠습니다.
새로 신축한 [란아잉] 집은
상당히 넓을 뿐더러, 와이파이가 빵빵해서
경인방송 어플 청취가 원활했습니다.
26일 타이응웬 도착 한 저녁 만찬
[란아잉] 아버지 강권으로 가까운 이웃들과
설맞이 인사 나들이가 시작됐습니다.
집집마다 탁자 위에 ~ 타이응웬 녹차
해바라기씨 * 호박씨 * 볶은 콩 * 다과 그릇
말은 통하지 않아도 원활한 만남 행복했슴다.
[란아잉] 외할버님은 맹인인데도
몇 년 전, 향나뭇닢을 띄워 손발 얼굴을 씻고
지극한 손님예를 함께 했었는데
수많은 친인척 이웃들과 함께
두번이나 초대를 받았습니다.
(물론 해외근로하고 돌아온 아들집까지도)
반면 [키우번]의 집은 비록 넉넉치는 않지만
만나고 또 만나~ 보듬고 또 보듬은다 해도
한없이 아쉽고 안타까운 딸입니다.
잘 사는 친척 집을 갈 때마다 ~
"언제 큰 집을 짓고 한국아빠에게
좋은 침대방 주무시게 할 수 있을까"
사랑은 무엇이며 정이란 무엇일까?
[란아잉] 옆집에 살고 있는 [키우번] 친척
정말 예쁘고 섹시한 숙녀가 마음까지 아름답습니다.
끊임 없는 사진촬영 요청에~ 찰칵
물론 설명절 초대를 받아, 맛난 음식 대접까지
:
그런데 왜 베트남 할머님(팔순 넘긴 구순)은
이빨이 온통 새까맣게 변할까~ 궁금 또 궁금해슴다.
22살 ~ 행복한 결혼을 꿈꾼 키우번 친척
멋진 한국 남편을 맞이하고 싶답니다.
베트남인에게 한국은 코리안 드림 자체입니다.
2월 1일 광린에서 [꺈비]와 엄마가 왔습니다.
언제나 가슴 깊은 곳에 함께 있는
예쁘고도 예쁜 딸내미 ~ 정말 보고 싶습니다.
:
베트남의 겨울은 녹차를 따는 계절이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린의 손님을 위해~ 녹찻닢을 땄습니다.
:
큰 딸 집에서(네 밤), 작는 딸집에서(네 밤)
평범한 일상다반사 ~ 꿈결 같은 행복함이
베트남 설명절과 더불어 가슴 가득 채웠습니다.
베트남 들녘의 이름 모를 꽃
:
때묻지 않은 순백의 여섯 꽃닢처럼...
녹찻밭에 활짝 핀
녹찻꽃도 한눈에 보자마자 한컷~ 찰칵
내마음 두고 온 베트남
하이퐁* 광린* 타이 응웬
언제 또 함께 할까~언제 또 만나려나
몸은 비록 돌아왔으나~ 이 마음 어히 하리
가슴 따뜻한 오천사 코리아는
오천사 베트남 우리 아이들과 더불어 함께 합니다.
:
국민은행 212301 -04 -249106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쉬임 없이~ 멈추지 않고 흐를 꼬야효
:
오천사 코리아 두례통장, 기억해주세효
감.사. 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