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오일달러가 쏟아지기 시작해 경제 발전이 급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만 산업 생산 기반이 열악해 한국과
같은 기술 우위 국가들의 투자나 제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원유를 비롯해 각종 지하자원 보국인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보완관계가 완벽하다고 봅니다."
태석원 주 카자스흐스탄 한국대사는 한국에 카자흐스탄의 경제전도사이 다. 자원 보국인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완벽한 보완관계를 갖고 있으나 한국에 이 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관심 밖에 있는 점이 못내 아
쉽기 때문이다.
태 대사는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시장조사를 적극 지원
하고 있으며 시개단 유치에도 발벗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인구가 1500만명에 불과하나 CIS 국가 중에서는 국민소
득이 러시아 다음으로 많아 생필품의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투자 환경도 CIS 국가 중 가장 잘 정비돼 있는 편이어서 카자흐스탄을
발판으로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 CIS 지역 3억인구를 겨냥한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태 대사는 특히 가시적으로 한국 기술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건축과
IT 분야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진단했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토목 및 주택 건설이 이뤄
지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IT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