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의 밤에 드린 기도와 찬송
[역대하 14:11]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 부산 초량교회는 1892년 미국의 윌리엄 마튼 베어드 선교사가 설립한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이자 부산 최초의 개신교회입니다.
6.25 전쟁 시 40여일 만에 북한 공산군에 의해 낙동강 방어선이 뚫리면서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때 한국 교회는 부산의 여러 장소에 모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특히 초량교회에는 전국에서 피난 온 25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모여 밤낮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눈물로 나라를 살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특히 신사참배를 통해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것을 회개했으며, 양 떼를 버리고 먼저 도망 나온 비겁한 마음들을 회개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구원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회개하며 기도했는지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되어 마룻바닥이 끈적끈적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는 장마철이었는데 비가 오면 우리가 우세한 공군력이 출격할 수 없어서 남하하는 막강한 인민군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가 멈춰야 이 낙동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 “주여 대한민국을 살려 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을 쾌청하게 해주심으로 말미암아 공군이 융단폭격을 가하여 인민군의 남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구국기도회에서는 “주여~~주여~~~ 주여~~~~!!” 온 땅이 흔들릴 정도로 주님을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했고, 주님을 부를 때 마다 인민군이 밀려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는 이 기도 덕분에 맑은 날이 지속되어 작전대로 공군이 투입되었고 인민군의 남하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시편 148:1]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자연 만물을 통치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만군의 여호와이시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상식도 뛰어넘으며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찬송에는 ‘평안할 때 부르는 찬송’과 ‘고난 중에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평안할 때 부르는 찬송’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찬송입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 부르는 찬송’은 기도의 사람, 신앙을 가진 사람,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찬송입니다.
신앙의 최고의 고지는 고난 중에 부르는 찬송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억울하게 갇힌 빌립보 감옥에서도 찬송하는 것을 듣고 하나님은 두 가지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6: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토가 움직이고 문이고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지진이 나면 옥토가 움직이면서 경첩이 깨져 문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단히 발에 매었던 차꼬가 벗어진 것은 지진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개입으로만 가능한 초자연적 기적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기적이 바로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 [사도행전 16:33~34] ~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울과 실라를 감시 감독했던 간수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영적인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간수가 잠을 자다가 지진을 느끼고 눈을 떠보니 옥문이 열려 있었고, 죄수들이 당연히 다 도망 같으리라 짐작했습니다. 로마의 법에 따르면 죄수들이 탈옥하면 간수가 처형을 당하기에 간수는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다 여기 있으니 죽지 말라고 했고, 억울하게 들어왔고 도망갈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간수가 처형당할까봐 남아 있는 바울 일행을 통해 간수는 감동을 받아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사도행전 16:30] ~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이때 바울이 난 2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을 구원한 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도행전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내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아멘
그리고 간수는 이 복음을 듣고 가족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상처 입은 곳을 씻기고 음식을 먹게 한 다음에 온 가족이 세례를 받는 놀라운 영적인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 시련과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기도하고 찬양하면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은 이런 기적을 보내실 주실 것입니다.
섭리는 영어로 providence입니다. pro는 앞, videre 동사가 원형인데 보다라는 뜻입니다. 즉 앞을 본다는 의미입니다.
인생의 밤, 칠흙같이 깜깜한 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내가 걸어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손을 붙잡고 가면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해석할 수 없는 인생의 고난 앞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낙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3년 후,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의 우리의 미래를 계획하시고 최고의 길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인생의 밤,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기도하고 찬양함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기적, 영적인 기적을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박성규 목사님 설교 )
👏 하나님 아버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능히 역사하시는 주님을 믿고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항상 찬송하게 하소서.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고 모함을 받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겪을지라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해석할 수 없는 일을 당할지라도...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처럼 더 기도하고 더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