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극한으로 치닫기 시작하면서 개별 주식들도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그동안 수혜를 받았던 AI기업들이 하락 폭이 가장 큰 편입니다.
오클로 역시 이러한 하락 추세를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앞서 AI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족한 전력을 충족시키기 위해 SMR(소형원전모둘)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 덕분에 실적이 별 볼일 없음에도 주가는 폭발적으로 급등해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트럼프의 파괴적인 정책과 더불어 거시적인 경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만들면서 주가는 계속적으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체감상 거의 모든 상승분을 반납한 것 같은데, 연초 대비 25% 증가한 수치네요.
비교 대상은 안되겠지만, 삼성전자보다 상승률이 높네요?
삼전... 당신은 도대체 어떤 길을 가고 계신겁니까............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오클로가 어제 유독 좀 아프게 떨어졌는데 여기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투자 계획과 연관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당초 올해 데이터센터 설립 등 인고지능(AI)에 8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AI컴퓨팅) 공급 과잉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음으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AI에 선제적으로 강력한 투자를 하고 있는 MS가 투자를 머뭇거리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AI에 열을 올리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생각보다 전력 소모량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오클로의 주가가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오클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스위치(Switch)와 최대 12기가와트(GW) 규모의 SMR 원자로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뉴욕의 약 7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MS가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줄이기는 했지만,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장과 AI 선점을 위해 SMR기업들에 투자를 늘리면서 장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