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당장 가볼만한 가을여행지를 추천하면 의성여행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
명소를 여행하며 울긋불긋 단풍과 아름다운 은행잎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첫 목적지 고운사로 향합니다.
천년고찰 고운사 가로숲길이 반겨주는데요.
1
도로 양 옆으로 빽빽이 늘어선 노란 은행나무에 이어
1
고운사 산문을 지나면
울긋불긋한 단풍길로 바뀌며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합니다.
■ 고운사
문의 : 054) 8330-2324
주소 :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신라 신문왕 원년(681)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했고요.
신라 말 불교와 유교, 도교에 통달해서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 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한 후 그의 호인 고운을 빌어서 고운사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운사 안내도를 살펴보고요.
일주문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고불전을 지나면
가운루에 닿는데요.
구름을 타고 노니는 곳이라는 의미로서 계곡 위에 우뚝 선 누각 형식의 건물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상의 번뇌들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며 마음의 치유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원래는 1층 아래쪽을 지나서 들어가는 형식이었으나 현재는 가운루 앞에 가운교를 설치해 사찰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고요.
가운루 안쪽은 계곡이었으나 지금은 메워져서 잔디마당이고요.
최근에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화루는 카페로서 예쁜 정원을 바라보며 꽃구름라떼 한 잔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고요.
용마루에는 하나의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호랑이 조각이 여행객을 내려다보고요.
벽면에는 두 눈이 사람의 움직임을 계속 따라 다니는 신기한 호랑이 벽화가 있는데요.
두 호랑이를 보노라면 현재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 착하게 살라는 뜻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극락전, 종각을 지나면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인데요.
영조와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고운사 유일의 왕실 건물로서 건물 내에는 기로소에 입소한 4명의 왕 태조, 숙종, 영조, 고종의 묘호와 시호, 휘 등을 적은 어첩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약사전은 약사여래부처님이 계신데요.
아픈 사람의 쾌유를 기원하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석조여래좌상은 보물입니다.
대웅보전과 가을산, 은행나무가 어우러지고요.
삼층석탑
석가모니 부처님과 16나한님이 계신 법당 나한전까지 잘 구경했습니다.
두 번째 목적지 사촌마을입니다.
도로 양 옆으로 벽화가 그려진 점곡그림마을을 구경합니다.
생활상
과거시험 준비&급제 등 정겨운 느낌이 드는 것 있죠?
사촌마을을 구경합니다.
■ 사촌마을
문의 : 054) 830-6355
주소 : 경북 의성군 점곡면 점곡길 17
안동 김씨와 풍산 유씨의 집성촌으로 송은 김광수, 서애 류성룡, 천사 김종덕 등 많은 유현이 태어났으며 조선 시대에 많은 선비와 학자들이 배출된 유서 깊은 마을로서 30여 동의 전통가옥이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퇴계의 제자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배들을 양성하려고 지은 만취당은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진 목조건물로서 보물로 지정된 흔하지 않은 사가의 건물입니다.
규모가 웅장하고 건축 양식이 특이한데요.
16세기 사대부집의 주거와 선비문화, 시간이 흐름에 따른 건물의 변화상을 보여줍니다.
사촌가로숲도 구경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