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놓다
달려가던 기억의 다리가 끊긴 곳에서
다리를 연결하여
기억이 단절된 공간을 메우려하지만
이미 지나간 세월은 되돌아갈 수 없는 길,
그 연결이 헛된 일임을 안다
바다의 시간,
눈 쌓인 태백 정상에서 얼어붙은 시간,
어지럼증 일으키던 지진에 몸을 휘청거리던 시간,
꼬부랑거리며 나를 향해 달려오던 길을 내닫던 바람의 시간,
생의 어디쯤에서 만났던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모두 사금파리로 깨져 존재하는 시간,
다리를 놓다가 하루가 간다
첫댓글 생의 어디쯤에, 늘 놓았던 다리평생 끊어지고 부서진 다리를 보수하며 걸어온 생아직도 그 생의 다리에 마음만 아파옵니다평안하세요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인데도 다리를 놓으려 하루를 보내신 선생님의 사유의 깊이를 가늠해 봅니다.늘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 없는 세월의 깊이를 ㄱ건너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오래된 기억들이나 매만지면서 사는 일이라도 그 바람이 있었으면....하는.그래서 인생은 지나고나서야 그 길이를 실감합니다.함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사금파리속에 반짝이는 기억이 존재한답니다. 훅하니 바람에게 쓸려가지 않도록 찾아 보시어요!건강만 하셔서 그 바람 다시 일으켜 보세요!
아이구, 오랜만이군요. 잘 지내시지요?그 털털한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끔은 텅 빈 공간에서 울리는 때가 있답니다.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기억의 사금파리 하나하나씩을 들여다 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네에, 저도 소의 미소를 닮은 선생님과 동인들의 웃음이 그립습니다.
첫댓글 생의 어디쯤에, 늘 놓았던 다리
평생 끊어지고 부서진 다리를 보수하며 걸어온 생
아직도 그 생의 다리에 마음만 아파옵니다
평안하세요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인데도 다리를 놓으려 하루를 보내신 선생님의 사유의 깊이를 가늠해 봅니다.
늘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 없는 세월의 깊이를 ㄱ건너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래된 기억들이나 매만지면서 사는 일이라도 그 바람이 있었으면....하는.
그래서 인생은 지나고나서야 그 길이를 실감합니다.
함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사금파리속에 반짝이는 기억이 존재한답니다. 훅하니 바람에게 쓸려가지 않도록 찾아 보시어요!
건강만 하셔서 그 바람 다시 일으켜 보세요!
아이구, 오랜만이군요. 잘 지내시지요?
그 털털한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끔은 텅 빈 공간에서 울리는 때가 있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의 사금파리 하나하나씩을 들여다 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네에, 저도 소의 미소를 닮은 선생님과 동인들의 웃음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