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요 好之者 不如樂之者니라
(자왈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알고,
좋아하고,
즐기는 것.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를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도를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
注
尹氏曰 知之者는 知有此道也요 好之者는 好而未得也요 樂之者는 有所得而樂之也니라
(윤씨왈 지지자 지유차도야 호지자 호이미득야 낙지자 유소득이낙지야)
윤씨가 말했다. (知之者)안다는 것은 이 도가 있음을 아는 것이요,
(好之者)좋아한다는 것은 좋아하지만 아직 얻지는 못한 것이요,
(樂之者)즐긴다는 것은 얻은 바가 있어서 즐기는 것이다.
○ 張敬夫曰 譬之五穀하면 知者는 知其可食者也요 好者는 食而嗜之者也요 樂者는 嗜之而飽者也라 (
장경부왈 비지오곡 지자 지기가식자야 호자 식이기지자야 낙자 기지이포자야)
장경부가 말했다. 오곡(五穀)에 비유하자면 안다(知者)는 것은 그것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좋아한다는(好者) 것은 먹어보고 좋아하는 것이고,
즐긴다(樂者)는 것은 먹어보고 좋아해 배불리 먹는 것이다.
嗜 즐길 기 1. 즐기다 2. 좋아하다 3. 탐하다(貪--)
嗜好 기호 (어떤 사물(事物)을) 즐기고 좋아함
嗜好食品 기호식품 향기(香氣)나 맛이나 자극(刺戟)을 즐기기 위(爲)한 것.
술ㆍ담배ㆍ차ㆍ커피 따위의 기호품(嗜好品)
知而不能好면 則是知之未至也요 好之而未及於樂이면 則是好之未至也니 此古之學者 所以自强而不息者與인저
(지이불능호 칙시지지미지야 호지이미급어낙 칙시호지미지야 차고지학자 소이자강이불식자여)
알면서도 좋아하지 못하는 것은 앎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다.
좋아하면서도 즐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좋아함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옛날 배우는 자들이 스스로 힘써 쉬지 않은(自强不息)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