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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 주요내용 | 공연 소개(요약) 2016 korea Fantasy 천년의 미소Ⅱ - 알타이Altay 금파춤보존회는, 한민족의 근원과 중원의 연관성 그리고 백제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주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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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내용(프로그램) 제1부 우수 레퍼토리
1. 호적구음살풀이 – 김지호 정자선-정형인-금파-김숙 선생님으로 이어지는 ‘호적구음살풀이춤’은 정자선, 정형인 父子의 춤사위가 고스란히 이어진 춤이다. 하얀 수건을 들고 붉은 수술이 달린 숨어 솟은 버선은 힘찬 기운 속의 자존심인 듯 기품이 질박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살풀이춤의 미학적 특징인 한과 슬픔의 심상心象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 시키고, 인간본연의 이중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농악에서 쓰이는 호적과 구성진 구음으로 뿌리 깊이 맺힌 대지의 힘을 시나위 가락과 버무린 ‘호적구음살풀이춤’은 우리의 심중心中을 파고든다. 이러한 독특한 형식은 어찌 보면 이 지역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1995년 정경태가 쓴 “국악보”에 실린 정형인의 무보와의 비교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호적구음살풀이춤”은 무업巫業을 이어온 세습무가巫家 출신 이었던 정자선이 전주, 정읍, 이리의 권번에서 예기(藝妓)들을 통해 , 그의 아들 정형인은 전주농업고등학교에서 후학을 키워내고 전승 시켜 당대에 금파에 의해 빛을 발하게 되는 우리 지방만의 차별화된 전통 살풀이춤이라 하겠다. 그리고 오늘 금 파와 김 숙의 딸 김지호는 부모의 영혼을 끌어들여 정중동의 내면적 호흡의 깊은 다듬질의 결과를 그녀의 개성적인 춤집을 풀어냄으로서 전수傳受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2. 금파류 “입춤” 입춤이란, 춤의 입문과정에서 추는 기본춤으로 입무(立舞)라고도 한다. 정자선, 정형인, 금파 김조균, 김무철로 이어지는 춤 명가에서 처음 춤을 접하는 제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금파류 입춤”은 춤사위, 장단, 호흡이 정형화 되어있지 않은 즉흥무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금파류 입춤”은 한국춤의 깊은 심연의 몸짓을 맛 볼 수 있으며 스승의 호흡과 감정, 그리고 의식과 춤철학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게 하여 춤의 뿌리를 기억하게 하는 춤정신의 기본 메카니즘으로 작동하고 있다.
3. 오작교의 추억 금파 선생님의 주요 레파토리로 내용은 춘향전 中 이도령과 춘향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대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춘향이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上隨海, 蝶隨花, 蟹隨穴)" 기러기는 바다를 따르고, 나비는 꽃을 따르고, 게는 굴을 따른다는 뜻인 즉, 직접 자신을 찾아오라는 춘향의 뜻을 우의적으로 표현한 말에서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여 어릴 때부터 남녀 간의 내외함을 극히 경계했던 시대에 여인의 당당함을 작품의 중요 오브제로 삼아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시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금파 춤사위로 형상화 한 작품이다.
4. 판놀음Ⅰ 놀이패가 넓은 마당을 놀이판으로 하여 판을 짜서 노는 놀음. 금파무용단은 이러한 판놀이를 한국의 다양한 타악기의 다채로운 음악적 변화와 리듬을 한국춤에 우려 넣어 신명 경험하게 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제2부 명작 리메이크
“ 겨울햇빛 – 소리 없이 빛나는 희망의 빛 ” - 금파무용단 & 중국중앙민족대학교- “겨울햇빛”은 1980년 제2회 대한민국 무용제 참가작으로 故 금파선생님의 안무작 중 하나이다. 벙어리 머슴 들쇠의 주인집 딸 옥이에 대한 연정, 신분의 차이로 한 평생 연정을 표현하지 못한 돌쇠의 애환, 결국 불길에 뛰어들어 옥이를 구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숭고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故 금파선생님께서는 신분의 고귀함과 비천함을 넘은 순결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 했고, 애정이 각박한 현실과 이기적인 사랑의 존재 속에서 희생적인 사랑을 모럴리스트moralist적 감성으로 갈망했다. 이번 “천년의 미소Ⅱ”에서 재 안무 되어 발표되는 “겨울햇빛 – 소리 없이 빛나는 희망의 빛” 에서는 겨울은 외로움·고뇌·애환 즉 돌쇠의 마음으로 해석 되어 지며, 햇빛은 희망·꿈·사랑 즉 옥이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햇빛은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본성의 외로움과 늘 채워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애환이 담긴 희망의 빛이다. “겨울햇빛 – 소리 없이 빛나는 희망의 빛” 의 모럴리스트moralist적 상상은 세상에 홀로 있는 것 같은 깊은 고독 속에서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한 여인으로부터 시작된다. 겨울, 소망, 연인, 황무지, 바다, 그리고 햇빛… 사랑이 전제 되어지는 인간의 삶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법, 인간성에 대한 성찰,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려 내고자 한다.
프롤로그 – 소리 없이 빛나는 침묵의 빛 겨울 햇빛. 빛이 어느 순간 소리가 되어 나약하고 엷은 몸짓으로 다가와 나를 감싸 안는다. 겨울 햇빛. 결국 그 빛은 곧 나의 몸짓이 된다.
#1. 겨울, 여인, 소망... 세상의 끝에 혼자 있다. 스산하다. 생명의 기척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텅 빈 공간. 혼자 고립된다는 것은 바로 절대고독과 마주해야한다는 뜻이다. 냉엄한 현실. 내면이 공포와 외로움으로 가득 차 죽을 것 같다. 양자물리학의 파동이론을 덧씌우지 않더라도 세상의 파동이 나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파동은 묵직한 울림으로 말한다. 보석처럼 빛나는 너의 꿈을 찾아 떠나라고...... 뜨거운 체온 위에서 따사로워지고 싶은 여인의 소망과 가슴 벅찬 행보에 겨울 햇빛은 경의와 찬사를 안겨준다.
#2. 겨울, 연인, 사랑... 사랑의 성숙 과정엔 처음 불꽃이 지펴지는 두렵고 떨리는 순간에서부터 마음으로, 눈으로, 얼굴로 그리고 온몸으로 사랑이 뿜어져 나오는 순간이 있다. 그 어느 쪽도 한 결 같이 아름답고 순연하여 겨울에 비치는 햇살처럼 눈이 부신다.
#3. 겨울, 황무지, 침묵... 이제 곧 어둠이 몰려올 것 같다. 더욱 견고한 겨울의 침묵이 여인을, 연인들을 가두게 될 것이다. 침묵의 겨울이 나를 사로잡고 놓지 않는다. 나는 그 무게를 감당할 길 없다.
#4. 겨울, 바다, 추억... 나는 무얼 기다리는 걸까. 무얼 생각하는 걸까, 무거운 하늘에선 눈이 한차례 쏟아질 기세다. 그래, 눈이라도 펑펑 내려라.
#5. 겨울, 나목, 기다림... 지난 봄, 여름, 가을이 머물렀던 모든 흔적들을 되 짚어본다. 빈 벌판과 헐벗은 겨울의 나목이 지난날의 한때를 되돌아보듯, 나를 바라본다. 봄을 기다리는 겨울날의 햇빛은 어느 때보다 포근하다.
에필로그 - 그 해 겨울, 소리 없이 그 해 겨울 햇빛. 그것은 어둠 속의 빛, 침묵 속의 미소, 그리고 그리움과 절대고독으로 기억된다. | |
출연 및 단체소개 | 주요출연진 소개 금파춤보존회 이사장 김지호 외 금파무용단 |
찬조출연 및 협연단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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