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巨濟島)는 면적 378.795㎢,해안선길이 386.6㎞로 한국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섬으로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거제시의 본도로 경상남도 거제시에 속한다.
여차몽돌해변·학동몽돌해변·명사해수욕장·구조라해수욕장·와현해수욕장 과 외도,거제 해금강을 비롯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1971년 연도교(連島橋)인 길이 740m의 거제대교가 개통되어 통영시와 연결되었으며, 1999년 4월 22일 제2의 거제대교인 길이 940m의 왕복 4차선 신거제대교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
세계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거제도에 위치해 있고 1952년의 거제 포로수용소 폭동사건
이 거제도의 산들을 남북으로 또는 동서로 이어감을 편의상 거제지맥이라 말한다. 혹자는 섬산에 무슨 지맥이냐? 하는 분들도 있지만 길이도 40km가 넘고 산세도 500m대라서 여느 지맥에 뒤지지않는 산줄기이고 설사 산세가 약하고 보잘것없는 산줄기이더라도 이름은 있어어야 할것이니 지맥이름을 붙이는것이 옳으니 그르니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섬산이라서 동서남북 언제나 바다와 섬들을 둘러 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산줄기다.
나는 편의상 거제지맥 남북종주,동서종주로 표기한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남쪽 끝 167m봉에서 북쪽끝 사붙이까지 길이는 46.7km이고 망산(375m),가라산(385m.거제도 최고봉),북병산(465.3m),국사봉(465m),대금산(438.4m),율천산(226m),대봉산(259.9m)을 지난다.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서쪽 거제대교에서 동쪽 마전고개까지로 29.9km이고 서래산(258m),백암산(495m),계룡산(568m),선자산(519m),옥녀봉(554.7m)을 지난다.
필요한 지도는 1: 50000. 통영(충무),마산,거제,매물.(4매) 1 : 25000. 통영(충무),가조,거제,매물,황포,고현,장승포.(7매).
... 박종율님 자료 모셔옴 ...
<망산>
거제도 망산(望山, 375.6m)은 거제도의 최남단인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산이다.
이곳 말고도 거제 사등면에 똑같은 이름의 망산이 있으나 거제 망산을 대표하는 산은 이곳인 남부면 망산을 일컫는다.
이곳은예로부터 왜구등을 경계하기 위해 망을 보았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망산(望山)이라 불리 운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거제 해금강과 멀리는 홍도, 매물도,국도, 욕지도, 한산도 등이 보이며 가까이로는 안경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성문도, 가왕도, 장사도, 비진도, 죽도, 추봉도 등 아름다운 섬을 조망할 수 있어 가히 천하일경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내봉산(359m)과 한 줄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망산의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발달해 있는데
망산이 홍포마을의 뒷산이므로 이를 홍포만물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거제도는 내가 중학교때 가본이후로 지금까지 최소한 7~8번은 여행으로 들렀지만 공교롭게도 산행은 전무했다.
서울에서 워낙 먼 거리라 산행이 쉽지않고 나중에 거제지맥 산행때 몰아가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친구들과의 웰빙산행으로 짧게 이어본다.
고현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작은다대고개에 차를 주차한후 고갯마루에서 우측 망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고도를 높일수록 뒤에 버티고선 가라산의 위용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래로는 파란 남해바다와 포구들이 그림같다.
지리산 작가 현오님은 산행중 팝송의 대가답게 팝송을 들으며 산행을 한다.
오지의 혼자산행시 멧돼지 퇴치용으로 음악을 트는것외에는 음악을 듣지 않는 나지만
오늘따라 동백아가씨를 흥얼거리며 장사익의 노래를 떠올린다.
내봉산은 참 멋진 산이라 느끼며 쌀쌀항 날씨임에도 암봉 바위위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망산 가는길에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바다 조망이 좋다.
망산에서 거제지맥은 군부대 시설물이 지키는 등성이끝으로 이어지지만
내려서야하는 암릉구간이 매우 위험하고 종국에는 마지막 끝은 군부대가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여 실제로는 명사에서 끝을 맺는다.
망산에 오른다.
천하일경이라는 정상석 글답게 막힘없는 조망에 가슴이 시원하다.
등성이끝 좌측으로 예전에 갔었던 매물도와 소매물도가 역광에 조금 희미하고
등성이끝 우측 바로뒤에는 국립공원에서 관히는 섬전체가 정원으로 이루어진 장사도가 지척인데
저구항에서 출발하면 지척인곳으로 꽃피는때에는 필수코스라 강추한다.
산불감시초소 뒤로는 통영의 섬들이 보이고 그뒤로 미륵산이 당당하다
뒤돌아서서 거제지맥 산줄기를 하나하나 담아둔다.
가야할 가라산과 노자산 그리고 우측으로 북병산까지 힘차게 뻗어나가는 산줄기...조만간에 찾으리라.
첫댓글 10년 전 좋았던 기억을 다시 떠 올리게하는 환상의 구간입니다
하늘이 이렇게 도와준다면 더 할 나위 없고....
예...진도와 거제도를 두고 고민하다 날씨를 고려해 거제쪽으로 갔는데 절묘한 선택이었던것 같네요
너무 멋진 곳이지요.
저는 집사람하고 홍포해변으로 해서
돌았는데 홍포 전망대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네요.
다대로 해서 여차로 해서 홍포로..
정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거의 최고인
구간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는 맛도 일품이구요.
예...휴가철에는 차량때문에 아수라장이 되기 십상이지만 그 외에는 몇번씩 가더라도 볼것 많은곳 같습니다...홍포전망대 기억하겠습니다
망산...멋진 곳이지요. 예전 거제지맥 하던 생각이 납니다. 서울에서 제일 먼 곳...
예...방장님
방장님은 김전무님처럼 섬산행은 잘 안하시는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산행하시니,참 좋아보입니다.망산의 조망이 천하제일경~~맞는 말이네요.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게으른 산행위주이다보니 맥산행은 잊어버린듯합니다
저도 거제지맥은 아직 이나 망산은 친구들 초대로 다녀온 적 있어서 반갑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