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꽃 선물 / 홍속렬
늦 가을비 내리는 날
추적추적 가을비 내리는 날
출국 준비를 위해
교보문고에서 책 사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 1호선 타려
종각역으로 향하는데
마침 꽃집에
예쁜 꽃다발을 팔더라
예쁜 꽃다발 보는 순간
문득 결혼 52주년 맞는
우리 부부, 아내 생각에
불현듯 아내 생각에
깊은 생각 할 겨를 없이
예쁜 꽃다발 한 아름 샀다.
다 늙어 멋없겠지만
평생 고생만 한 아내 생각
꽃다발 한 아름으로
다 말할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예쁜 꽃다발 하나
준비하여 선물 한다면
퍽 의미가 있겠지
나의 모든 것
녹아내려 담은 정성과 사랑
꽃잎마다 가득가득 담아
아내의 가슴에 안겨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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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꽃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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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6 20: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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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