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8세 남아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태열이 있었고 아토피는 가지고있었지만 아주 심하지는 않았고요...
그런데 올 여름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친구들과 축구를 자주하자 몸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더니 급기야 이젠 지나가는 사람들조차
한번 더 쳐다보는 중증 아토피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이례한의원이란 곳을 소개받고 전화했더니 예약이 내년 12월이라고 하더군요.
대기자가 일년넘게 있다니...
맘을 접고 있던터에 또 한분의 소개로 운화한의원이란 곳에 찾아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믿어도 됩니까??
원장님 앉아서 설명하시는 모습이 그냥 너무 상업적으로 보이시고..
그동안 사례라며 동영상 보여주시는데 아이얼굴이 눈코입빼고 정말 온통 딱지투성이에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정도였지만
그 동영상 속 아빠는 아이를 안고 너무 맑은 미소를 계속 띄고 계시더군요.
그러더니 그 아이 몇 달 후 치유된 동영상 다시 보여주셨는데 정말 말끔히 다 나았더군요.
그리고 다시 가족들 인터뷰하던데 그 모습은 첨에 그 한의원방문했을 때 표정과 똑같았죠.
제가 이상한건 아이의 상태가 그러한데 그 아빠분 표정이 너무 밝게 웃음띄며 카메라 보시고 계시는데...
같은 부모 입장에서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상식적으로 이해안가는 웃음띈 얼굴... 그
리고 그 아인 한번도 로션도 바르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다는데...
그 정도로 될때까지 보습한번 안해주고 병원가서 치료안하셨다는게 이해가 안되구요...
전 그아이 동영상보고 결국 눈물을 참지못해 울었는데 그 아빠되시는 분은 어쩜 그리 해맑게 웃고 계시는지...
다시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갑니다.
하지만... 아토피에 가슴아플데로 아파진 전 그래도 뭔가 희망이있겠지... 하며 다시 맘 잡으려 했습니다.
동영상은 그렇다치고 그 원장님께선 제게 완치되는 사례와 설명 해주신걸 확인해봐야겠다며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질문에 대답해주시면 됩니다.'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설마 설마.. 하며 '혹시 그걸로 찍으시는 건가요?'물었더니...편하게 대답만 하면 됩니다. 그러시더군요.
나 너무 기가막혔습니다. 아토피 환우들 사진 보며 울고있는제게 카메라 들이대며 동영상찍으시겠다는 그 원장님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너무 불쾌하고 또 불쾌했습니다. 그래서 그거 찍지마세요. 했더니 아냐아냐..하시며 별거아니라는 듯.. 카메라 놓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그거없이 대답하겠다고 한번도 아닌 몇번을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카메라 내려놓으시더군요.
너무도 상업적인.. 이 상황... 어찌 이해해야할까요...
상담 중 내내 꺼림직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이의 진맥한번 짚어보시지 않더군요.
한의원이란 곳... 일단 환자의 진맥을 짚어 몸상태를 진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눈으로 보이는 피부만 가지고 아이의 몸속 상태까지 꽤뚫어 볼 수 있는건가요?
제게 숱한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료는 끝이났습니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데스크에는 노란박스하나가 있더군요. 한약.. 한팩씩 포장되어 벌써 나와있었습니다.
피부는 아토피일지라 비슷하다 하지만 아이의 오장육부는 다 다를텐데... 그에 따라 약을 짓는것이 아니었던가요??
저희아이가 약하니까 약을 추가한다며 알 수 없는 양약같은 가루약도 같이주시던데... 아이진맥한번 안짚어보고
그런 약을 주시니... 뭐 더더욱 찜찜했습니다.
한약값 18만원에 피검사비용 25,000원은 현금결재하셔야합니다. 하는 데스크 직원의 말에 카드한장 내밀고 결재하고 나왔는데,
또 돈버렸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군요.
한약으로 치료하고자 함은 장시간을 요하는 일이라 한의사와의 신뢰가 가장 중요할터인데... 저 어찌하면 좋습니까...
또 포기하고 돌아서야하는 지요... 운화한의원이란 곳... 정말 어떤곳인지요...
첫댓글 그병원,, 좀 그러내요,,
우리의 몸은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자연스레 안정상태가 되기위한 항상성이 작용하게 되어 왠만한 증상은 약이나 치료가 필요없이 일반적인 몸관리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안정이 됩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안정상태가 되기위한 항상성이 부족하거나 증상이 악화될때에는 양방이나 한방의 도움을 적절히 받는것도 현명합니다. 물론 어떠한 질환이던지간에 약이나 치료가 필요없을 정도라면 금상첨화겠지만 만일 자가치료나 자연치유의 선을 넘어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무조건적인 사용으로 인한 약의 의존보다는 그 처방된 약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전문의 처방이나 치료가 필요없이 자연치유가 될수만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 선을 넘는다면 양방치료든지 한방치료든지간에 전문의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가 그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필히 3가지의 조건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첫째는 담당피부과전문의나 담당한의사의 경우 필히 신뢰할수 있는 곳의 전문의이어야만 합니다. 신뢰할수 있는 곳이란 단지 치료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거나 광고가 되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아토피치료를 잘하거나 실력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단지 자신의 병의원의 홍보에 투자할 자금력이 많을 뿐입니다.
또한 아토피는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그 전문성이 매우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잘 아는 피부과나 한의원이 없다면 가능한 양방치료시 대학병원이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http://www.atopy.re.kr 사이트좌측중단 의료기관검색에서 자신의 활동권에서 가장 가까운 학회소속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현명하며 한방치료시 가까운 대학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할것입니다.
둘째는 환자의 정확한 양약이나 한약의 정확한 복용법 및 사용법 숙지 및 실천입니다. 양방이든지 한방이든지간에 담당전문의와의 상의없이 하는 약의 개인조절은 절대 하지않으셔야만 합니다. 약의 내성이란 그 약의 장기사용으로 인한 확률보다는 초기에 잘못된 개인조절로 인한 내성의 확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셋째는 담당 전문의와 환자간의 증상변화에 따른 꾸준한 모니터링에 의한 변화치 확인 및 의견교환입니다. 아토피치료시 자신의 담당피부과전문의나 담당한의사를 믿고 따르는 순간 자신의 담당전문의는 최소한 자신에게는 최고의 명의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토피치료시 최고의 의료진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환자가 만났다고 해도 각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뢰감이 서로에게 없다면 어떠한 치료과정도 무의미해지며 증상이 장기화됩니다. 물론 맹목적인 신뢰감이 아닌 자신의 증상에 대한 자연스런 의견교환과 함께 유대감 형성이 필요할듯 합니다. 끝으로 절대 처방된 약의 경우 전문의와의 상의없는 개인조절은 절대 하지마시길 바라며 아울러 피부보습의 경우 보습제사용에 앞서 체내적정수분량유지가 선행되어야 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보습의 경우 피부보습제 사용만으로만 아시는데 이는 매우 잘못 아시는 것이며 진정한 보습은 1.성인기준 하루권장량인 하루 2L이상의 물복용 (한국영양학회기준 6~11개월유아은 0.8L이고 1~2세유아은 1.1L입니다.) 2.모공을 막지 않을 정도의 피부보습 3.주위 적정습도유지 -> 이 세가지가 충족되어야 진정한 보습이 됩니다. 때문에 보습제사용에 앞서 자신의 하루 물복용량이 어느정도 되는지의 확인여부가 선행되어야만 할듯 하며 향후에 필히 하루 2L이상의 물복용을 생활화하시길 바랍니다. 아토피치료시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하루권장량의 물복용은 아토피치료시 필히 선행되어야만 할 사항임을 필히 명심, 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네. 너무 감사합니다.
참 맘이 아프네요.... 어머님의 의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저또한 아토피자녀을 두었고 현재는 완치되어 도움글을 많이 올렸지만, 워낙 상술에 맘이 상하셨는지, 잘 믿질 않으시는 것 같네요... 모든질병의 원인은 '활성산소'에서 비롯되며, 가장 기본을 치료해야 된다는 생각에 글 남겨요..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고, 궁금하시면 문의 가능하구요...무엇보다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하시는게 답인것 같네요.. 힘내세요 화이팅임다!!!
말씀하신대로 그 한의원은 좀 그러네요...
그런데, 이례한의원이라는 곳 실력이 좋은가보죠?
무슨 대기자가 일년을 넘게... ㄷㄷㄷ
저라면 그런 한의원 안 갈것 같아요. 일단 의사샘께 신뢰가 가야 하는데....믿음이 안생길것 같은데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미용성형수술이라면 치료예약을 한 후 1년뒤에 치료하여도 무방하지만 이와달리 현재의 증상에 대한 치료가 더디거나 늦어지게 되면 해당 증상이 장기화되어 자칫 해당 증상이 만성화되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치료시 1년이라는 진료수순을 밟게 하는 해당 한의원의 경우 제때 치료받을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하기에 매우 좋지않은 진료스타일로 보셔도 무방하기에 해피동님께서 한방치료를 하시고자 하신다면 님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신뢰성이 높은 대학한방병원에서의 진료를 보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듯 합니다.
저두 우리아들 아토피때문에 한6개월간 정말 너무너무 고생했습니다. 그러다 TV에서 새싹야채가 좋다구해서 채식위주로 식단을바꾸고 기름진음식은 멀리했더니 조금씩 효과가있더군요. 그리고 육각수다 미네랄수다 여러가지좋다는물은 다먹어봤는데 전혀효과없구요 일본에서 친구가보내준 활성수소수를 먹였더니 효과가 조금있더군요. 그리고 아토피에는 집안환경이 가장중요한데 그전에는환기의개념을 잘몰랐다가 지인의 권유로 아리아라는 환기시스템을 사용하는데 한2달정도 식습관과 물과 환기를 잘해주니까 아토피가 싹사라지더군요. 지금은 아이가 끍지안고 잘자서 너무좋습니다. 더궁금하시면 메일남겨주세요. tmzmfkcl@hanmail,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