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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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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읽고서 심장이 쿵 멈춰섰던 사랑에 관한 모든 글귀 메모하는 달글 캡쳐
안녕하세요 쟤입니다 추천 0 조회 11,888 26.01.15 23:05 댓글 4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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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1.15 23:12

    첫댓글 “Amo: Volo ut sis” 아모 볼로 우트 시스

    세상이 고통이어도 함께 살아내자고,
    서로를 살게 하는 것이 사랑이 아는 유일한 가치라고 말하는 네개의 단어

    -인생의 역사

  • 26.01.15 23:13

    성애적 사랑이 아니어도 모든 사랑에 해당되는 말같아서 메모해둔듯

  • 26.01.15 23:26

    그 당신이 없다면 이 모든 꿀과 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당신이 여기 있다면 역시 이 꿀과 꽃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명언 아는 사람!!! 소개해주고싶은데 답답해 죽겠네

  • 26.01.15 23:40

    Jalaluddin Muhammad Rumi 페르시아 시인
    찾아봤는데 시가 너무 아름답다..

  • 26.01.15 23:51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 26.01.16 00:10

    @순두부고기추가 아놔 진짜 고마워!!!! 속이 뻥 뚫리네

  • 26.01.16 00:11

    @아니그게아니고요 진짜 진짜 고마워😘 메모 해놓고 있어야지

  • 26.01.15 23:29

    만일 꿈속 넋에게 자취 남기게 한다면
    문 앞 돌길이 반쯤 모래 되었겠지요.

    - 이옥봉, 몽혼 중에서

  • 26.01.15 23:47

    셰익스피어 소네트 23

  • 26.01.15 23:45

    더이상 어떻게 좋아

    정동원,장민호-파트너

  • 26.01.15 23:47

    책상을 가운데 두고 너와 마주 앉아있던 어느 겨울의 기억. 학교의 난방시설이 온통 고장 나는 바람에 입을 열면 하얀 김이 허공으로 흩어지던 저녁의 교실. 네가 숨을 쉴 때마다 그것이 퍼져가는 모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는 생각. 뭐 보느냐고 네가 묻자 나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너, 라고 대답하고 말았던 그 날.

    - 겨울메모, 황인찬

  • 26.01.15 23:47

    너는 몇 겹의 계절이고 나를 애태웠다.
    너를 앓다 못해 바짝 말라서
    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서덕준, 장작

  • 26.01.16 00:18

    덕준헴 본문에서도 그렇고 지독하게 갈증나는 사랑을 했네

  • 26.01.15 23:47

    하 다 넘 좋다

  • 26.01.15 23:55

    심장이 울렁울렁해ㅠㅠ 시가 좋아 이래서

  • 26.01.15 23:57

    사랑해
    난 네 앞에서 가장 순수했고, 자주 뜨거웠고, 너무 들떴고 많이 무너졌어. 사막에 핀 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쏟아부어서라도 너를 피워내고 싶었고 네가 날아갈까 너 앞에선 숨을 멈추는 것 따위 일도 아니었다고

  • 26.01.15 23:59

    천국은 바라지도 않아. 어디든 저승의 남은 땅에 같이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가 그곳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데.

    - 천선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 한낮의 대변이요????...

  • 26.01.16 00:13

    로맨틱 에고이스트 너무 좋네

  • 26.01.16 00:15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 26.01.16 00:15

    그린레터

  • 26.01.16 00:16

    @장우동 그린레터

  • 26.01.16 00:24

    인간보다 오래되고 사막보다도 오래된 것. 두 눈빛이 우연히 마주치는 모든 곳에서 언제나 똑같은 힘으로 되살아 나는 것, 사랑이었다.

    -파울로 코엘로, 연금술사 中

  • 26.01.16 00:24

    후조(候鳥) - 김남조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마주 불러볼 정다운 이름도 없이
    잠시 만난 우리
    오랜 이별 앞에 섰다

    갓 추수를 해들인 허허로운 밭 이랑에
    노을을 등진 긴 그림자 모양
    외로이 당신을 생각해 온 이 한철
    삶의 백가지 간난을 견딘다 해도
    못내 이것만은 두려워했음이라

    눈 멀 듯 보고지은 마음
    신의 보태심 없는 그리움의 벌이여
    이 타는 듯한 갈망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우리, 다 같이 늙어진 어느 훗날에
    그 전날 잠시 창문에서 울던
    어여쁘디 어여쁜 후조라고나 할까

    옛날 그 옛날에
    이러한 사람이 있었더니라
    애뜯는 한 마음이 있었더니라
    이렇게 죄 없는 얘기거리라도 될까

    우리들 이제
    오랜 이별 앞에 섰다

  • 26.01.16 00:27

    빈 집/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 26.01.16 00:29

    @DJ Tukutz 견우의 노래/서정주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높았다 낮았다 출렁이는 물살과
    물살 몰아갔다 오는 바람만이 있어야 하네.

    오! 우리들의 그리움을 위하여서는
    푸른 은핫물이 있어야 하네.

    돌아서는 갈 수 없는 오롯한 이 자리에
    불타는 홀몸만이 있어야 하네.

    직녀여, 여기 번쩍이는 모래밭에
    돋아나는 풀싹을 나는 세이고....

    허이언 허이언 구름 속에서
    그대는 베틀에 북을 놀리게.

    눈썹 같은 반달이 중천에 걸리는
    칠월 칠석이 돌아오기까지는,

    검은 암소를 나는 먹이고,
    직녀여, 그대는 비단을 짜세.

  •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거야

  • 26.01.16 00:33

    사랑 그 자체

  • 26.01.16 00:35

    당신을 모르고 100년을 사느니 당신을 알고 하루를 살겠다 였나..그거보고 심쿵했음

  • 26.01.16 00:53

    사랑은 미루는게 아니었다

  • 26.01.16 00:56

    사랑은 그 사람은 자꾸만 잃어가는 그 사람의 어떤 것들을 나는 잊지 않고 내 안에 쌓아둔다는 것. 그리하여 나중에는 내가 그 사람이 버리고 떠난 것들의 아카이브가 된다는 것. <조용한 날들의 기록>

  • 26.01.16 00:59

    우리의 삶은 결국 평생에 걸친 몇 개의 사랑으로 요약될 것이다 <아무튼, 메모>

  • 26.01.16 01:00

    모든 사랑은 짝사랑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고 ‘주는 기쁨’만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런데도 사랑을 주는 기쁨을 누렸으므로 내가 준 것보다 받은 것이 훨씬 많다고 느끼는 이타적인 것이다. <요즘 덕후의 덕질로 철학하기>

  • 26.01.16 01:07

    나는 당신을 위해 죽을 수 있어요.
    나의 종교는 사랑이며 당신은 나의 유일한 교리입니다.
    - 존 키츠

  • 26.01.16 01:27

  • 26.01.16 04:04

  • 26.01.16 06:04

    이승훈 시인님 너를 본 순간
    이라는 시가 진짜 심장 떨어지는 느낌

  • 26.01.16 10:02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사랑의 발명 이영광

  • 26.01.16 11:20

    난 너에게 몸이 되어 주고 싶어.
    난 네 뒤를 쫓고 싶고, 너를 찾아내고 싶고, 너한테 따돌림 당하고 놀림당하고 흠모받고 싶어. 난 패배당하고 싶고 승리하고 싶어. 네가 나를 베고, 나를 날카롭게 갈아 주면 좋겠어. 네 곁에서 10년 동안 아니면 1000년 동안 차를 마시고 싶어. 케팔로스라는 머나먼 행성에 어떤 꽃이 있는데 그 꽃은 100년에 단 한 번, 살아 있는 별과 그 별의 짝인 블랙홀이 합을 이룰 때 핀다고 해. 나는 그 꽃을 80만 년에 걸쳐 모아서 꽃다발로 만들어 너한테 주고 싶어.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 맥스 글레드스턴

  • 26.01.16 14:21

    나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야 했다. 나는 엄마 보다 더 아래에 있고 싶었다. 조각조각 부서지는 마음을 모조리 품을 수 있는 가장 낮고 넓은 바닥이 되고 싶었다. 끝을 모르고 무너지는 엄마가 더는 떨어질 곳이 없도록.

    수월한 농담 송강원

  • 나는 시인이 될게, 너는 그 안의 시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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