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산책로를 걷다가 양지 바른곳에서 생일파티를 벌렸다.
오늘의 주인공 막내 고모와 같이 가운데 앉았다 .
말하자면 세상에서 처음보는 생일파티지만 촛불도 켜고 폭죽도 터지고
노래도 불렀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보기좋다고 사진을 찍어준댓가로 참외 세개를 주었다
날씨가 노래처럼 죽여주는 쾌청이라 오랫만에 잘먹고 많이 웃었다.
낮에는 작년에 왔던 장흥 소령원 전나무숲속에서 능이한방오리백숙을 먹고
벽초지 수목원을 갔다.
성수기에는 성인 8000원이지만 지금은 비수기라서 경노 3000원이다.
꽃필때는 꽃동산인데 지금은 쓸쓸하다
저녁은 아구찜이였다,각자 8000원짜리 같은 롤빵 한개씩과 작은 화분을 받고 기뻐했다
아직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행복이 아닌가??
첫댓글 달님이 넘 부러워요 ~~~부러워요 오빠 올캐언니가 있어서 생일축하도 해주고 얼마나 행복한지~~~형제도없고 친척도 하나 없는나는 때로는 외로울때가있지요
송죽님은 자녀들이 모두 효자효녀인데 더부러울게 뭐 있어요 아마 하나님이 섭하지 말라고 조금 나누어 주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