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침입니다.
그렇지만 온도는 뚝 떨어져 10도 근처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멸구가 난장판을 논들은 이미 벼줄기가 가만히 서있질 못하고 주저앉았고 멸구가 일지않은 논의 줄기는 아직 푸릅니다.
점점 늘어가는 빈 논을 보며 저도 추수의 때를 잡아봅니다.
물론 내 맘대로는 아닙니다.
노을이 출근하고 동물의 밥을 주고 나서 집안에 들어왔는데
이장 이전형이 추숫날을 물어봅니다.
그 날은 콘바인이 가능한 날을 연옥이와 상의해야 합니다.
가루쌀 수확으로 16일부터나 가능하겠다 하여 이전형에게 연락을 애 알려주었습니다.
건조기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추숫날이 정해지니 마음이 바빠집니다.
오전에 슬기엄마 효선이 드릴말씀이 있다고 면담을 청해왔습니다.
오후에 보기로 하고 혜윤이와는 1시 40분에 면사무소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시간에 맞춰 나가 혜윤이를 만나고 농협에 들러 보험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읍내 전에 드롭탑 자리에 있는 카페로 가 효선이와 셋이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학학부모 중에 마을학교의 운영과 관련하여 건의사항이 있었습니다.
한 학부모가 마을배움터 일에 더 참여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저는 관산으로 갔습니다.
고마정미소에 가 쌀겨를 가져왔습니다.
정수를 통하여 고마정미소 사장에게 부탁하여 받은 것입니다.
오는 길에 재석에게 가져가라 연락하고 장곤에게 연락하여 밀기울을 타진해 보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