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024. 10. 19. 토요일.
둘째 사위가 안내한 과천 추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주소 : 경기 과천시 추사로 78구(지번) 주소주암동 184-2 (지번)
추사 김정희(1786 ~ 1856년) 가계도를 확인한다.
출생지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 서예가의 고택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김정희는 1786년 대단한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추사의 고조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냈고 증조할아버지 김한신은 영조의 사위였다. 아버지 김노경은 이조판서를 지냈다. 이렇듯 든든한 가문의 배경에 더해 김정희는 어릴 적부터 글씨와 그림 그리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추사 김정희는 명문가의 후예이다.
김정희의 고조부 김흥경은 영의정을 지냈고, 증조부 김한신은 영조 임금의 딸인 화순옹주와 결혼하였다.
임금의 사위가 되면서 서울과 예산에 저택을 하사받았다.
아버지 김노경은 이조판사를 지냈다.
예산의 고택은 53칸 규모였는데 충청도 53개 군현에서 한 칸씩 건립 비용을 분담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고택은 1976년에 일부만 복원한 것이다.
충남 예산군 신안면 추사 고택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 김한신은 조선조 제21대 영조의 사위이다!
추사 김정희 가문은 엄청난 양반 집안이다!
추사 할아버지는 의정부 우참찬(右參贊) 김이주(毗柱)이고,
아버지는 이조판서 김노경(魯敬)이며,
어머니는 기계유씨(杞溪兪氏) 준주(駿柱)의 딸이다.
* 유준주 : 진사 군수를 역임, 사후에는 '이조판사'로 추징
장남이었던 김정희는 대사헌인 큰아버지 노영(魯永)의 양자가 되었다.
추사 김정희는 1809년(순조 9)에 생원이 되었고, 1819년 식년문과에 급제한 후 세자시강원설서·예문관검열을 거쳐, 1823년 규장각대교·충청우도암행어사와 의정부의 검상(檢詳)을 지냈다.
1836년(헌종 2) 성균관대사성과 병조참판을 역임했다.
1830년 생부 김노경이 윤상도(尹尙度)의 옥사에 관련된 혐의로 고금도(古今島)에 유배되었다가 순조의 배려로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뒤 헌종이 즉위하자 이번에는 자신이 윤상도의 옥사에 연루되어 1840년(헌종 6)에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1848년 만 9년 만에 풀려났으나, 다시 1851년(철종 2)에 헌종의 묘를 옮기는 문제에 대한 영의정 권돈인(權敦仁)의 예론(禮論)에 연루되어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되었다가 2년 후 풀려났다.
2차례 12년간의 유배생활을 마친 추사 김정희는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과천에 은거하면서 서화와 선학(禪學)에만 몰두했다
과천박물관에는 추사 김정희의 서예 작품 사본이 무척이나 많이 전시되었다.
아쉽게도 중국 한자를 잘 모르는 나는 한문으로 갈겨 쓴 서예를 읽을 재간이 없다.
나한테는 붓으로 그린 그림에 불과했다.
추사가 훈민정음(한글)로 쓴 서예작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한다.
우선은 한자 서예작품을 올린다.
경기도 과천 추사박물관
과천 박물관의 추사 고택과 추사 동상
경기도 과천에 있는 과지초당(瓜地草堂)은 생부 김노경이 1824년 마련한 별서다.
1837년 김노경이 세상을 떠나자 추사는 인근 옥녀봉에 부친의 묘를 세우고 이곳에서 삼년상을 치렀다.
추사는 9년간의 제주 유배를 마치고 3년 후 다시 약 1년간 북청에서 귀양생활을 한다.
유배지인 북청에서 돌아온 추사는 1852년 8월부터 4년간 이곳에 머물며 말년을 보냈다.
석판에 새긴 추사 난
온통 중국 한자 뿐이다.
훈민정음(한글)로 쓴 작품은 없나?
* 당신들은 위 한자로 된 문장을 읽고는 곧바로 이해할 수 있겠지요?
歲寒圖(세한도).
추운 시절의 그림. 초라한 집 한 채와 몇그루의 고목이 눈 속에서 겨울을 견디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철학적 의미
- 겨울 : 겨울의 차가움은 인생의 고난과 시련을 상징하며 이러한 시련 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의 고결한 본성을 보여준다.
- 소나무와 잣나무 : 이는 변함없는 충성, 신념을 상징하며 시련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표현한다.
- 여백의 미 : 세한도에서 여백은 동양화의 중요한 요소로 고요함과 비움을 통해 자연의 심오함과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다.
추사 김정희는 실학파로 알려졌다.
위 자료를 검색하면서 '실학파'라는 용어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결론은 가진 자(왕족 양반계급)들의 또다른 학문과 실천이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아쉽다.
2024. 10. 20. 일요일.
나중에 보탠다.
더 잠을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