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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에인절스 팬이 된 2001년 이래 소시아감독을 보내야한다는 글을 쓰게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레이커즈의 필잭슨을 question할때조차 소시아는 리그1위를 해놓고 플옵 1라운드에서 떨어져도, 플옵에 탈락을해도, 본헤드 디시전으로 경기를 던져도 "소시아를 대체할 감독은 리그에 없다" 는 믿음으로 소시아를 믿어왔는데요.
이젠 아닙니다. 올시즌 소시아의 모습은 나이들고 판단력은 흐려지고 고집만남은 과거명장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2010시즌, 2011시즌 플옵 탈락 이후, 사실 지난시즌 후만 해도 소시아에대한 불만은 미국 현지 엔젤팬들에게선 많이 터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저 두시즌 에인절스가 돈만 많이썼지 (어브레유 8M, 웰스 26M 등) 전력은 플옵 갈 전력이 아니었고, 오히려 시즌 말까지 플옵경쟁을 하고 위닝시즌을 가져온것도 소시아의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엔젤스 칼럼에 소시아 옹호하는 글도 몇차례 기재했구요.
근데 올해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너무나 많이 던졌고, 분명히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판단을 수도없이 했어야 하는 상황을 특유의 "믿음야구" 라는 이름 하에 아집으로 너무 지독하게 많이 망치는 모습을 반복했습니다.
올시즌 소시아의 실책1. 쓸데없이 과하고 실만 낳는 믿음야구
8승 12패. 방어율 5.08. 어빈 산타나의 올시즌 성적입니다. 최근 3경기 호투했습니다. 7이닝 2실점, 6.2이닝 2실점, 6이닝 1실점으로요. 방어율 무지하게 끌어내렸죠.
한때 성적이 3승 10패 방어율 6.2였습니다. 이딴걸 로테이션에 박아두고있었으니 연패는 이어주고 연승은 끊어주는 필패카드역할을 시즌 내내 해냈죠. 대체할 선발이 있기나 했느냐? 당연히 있었으니 제가 산타나기용을 이해를 못하는거죠.
선발로 6승8패, 방어율 4.8을 기록중이던 제롬 윌리엄스, 선발로 3승2패 방어율 4.4를 기록하던 게럿 리처즈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리처즈는 첫 3경기 방어율 0점대로 호투하고 그후로 미친듯이 털려서 모르겠지만, 윌리엄스는 안정적으로 선발로 나오던때 6승3패 방어율 3.5였습니다. 저 남은 패들과 방어율이 치솟은건 로테이션 빼앗기고 불펜-선발 왔다갔다하면서 구멍날때만 긴급호출돼서 선발로 나왔다가 털려서 저렇게된겁니다. 산타나가 13M을 퍼먹는건 알겠지만 두달쯤 믿어보고 아닌건 아닌겁니다.
3승 10패에 방어율이 5점대라도 마이너행을 시켜야할판에 방어율이 6.2가 넘어가는데 그걸 선발진에 처박아두나요 ㅡㅡ
히사노리 타카하시 (여기선 TakahaSHIT이라고 까이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케빈 젭슨, 리치 톰슨, 조던 월든 등등.. 도저히 등판은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와있는게 이상한 애들을 자꾸 믿어준다고 접전에서 셋업, 마무리로 올려대다가 날려먹은 시즌 초반의 승리들 어쩔겁니까. 시즌 초반에 몇경기 희생해서 쟤들이 후반에 잘해주기라도 하면 모를까 결국 쟤들 하다하다 안돼서 다 포기한애들인데 시즌 초반에 날려먹은 그 수많은 경기들 에인절스가 다 이겼으면 플레이오프 걱정도 안하고있을겁니다 ㅡㅡ
실책2. 너무 유동적인 라인업
믿음의 야구를 하는 소시아가 올시즌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라인업을 바꿔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즌토털은 모르겠지만, 제가 올시즌 믹키 햇처 타격코치 짤릴때까지 앤젤스 라인업을 세봤는데 무려 18개의 라인업을 썻습니다. 5월 중순에 타코가 짤렸는데 고작 한달 반동안 팀 라인업이 18개가 나왔어요. 더구나 트럼보/모랄레스를 플래툰으로 쓰는 본헤드짓거리를 하면서 웰스따위한테 기회를 자꾸 주려고하다보니 2할대 후반에 홈런 20-30개씩 쳐주는애들이 매번 벤치에 짱박히고 23M 먹으면서 기어나와서 2할치는 얼간이가 선풍기돌리는꼴만 보고있었죠. 팀에서 가장 많은 돈을 퍼먹는 둘이서 시즌 초반 팀 부진의 선봉장이었다는건 참으로 씁쓸한 일입니다. (푸홀스, 웰스)
실책3. 경기 내 용병술. 게임쓰로잉
올시즌 에인절스는 리그에서 가장 업앤다운이 심했던 팀입니다. 시즌 첫 20경기를 6승 14패로 시작해서 리그 꼴찌를 해메다가, 믹키 햇쳐 타격코치가 짤리고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boost를 받죠. 제가 전에 글인가 댓글인가로 썼던 기억이 있는데,
마이크 트라웃 콜업 후 13타수 1안타 -> 타코 경질 후 0.330
푸홀스 220 -> 280 에 1홈런 -> 30홈런
모랄레스 270 -> 290
아이바 220 -> 280
켄드릭 230 -> 290
헌터 250 -> 300
카야스포 210 -> 240 (이긴 한데 카야스포는 타코 경질 후 타점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타율 이상의 성과가 있습니다)
불조스 180 -> 220
*유일하게 타코 경질 후 버프를 못받은게 마크 트럼보인데, 트럼보는 290에 홈런 꾸준히 쳐주다가 타코 짤리고 전반기를 310에 24홈런인가로 마칩니다. 하지만 후반기에 타격코치가 타격폼에 손을댔는데, 그 이후로 아예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될만한 미친듯한 개삽질을 하고있어서 지금 타율이 0.265에 홈런 31개입니다 ㅡㅡ 전반기보다 후반기가 더 짧은데 전반기에 310 쳐놓고 후반기 아직 15경기 남은시점에 타율이 265까지 떨어졌으면 말 다한거죠. 후반기에 한 1할 치고있나? 모르겠습니다
텍사스에 한때 10게임 뒤져있다가 고작 2주만에 텍사스에 3게임차까지 따라붙으면서 미친듯이 질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저시기가 바로 트라웃이 4할치고 (6월타율 0.395) 푸홀스가 맨날 홈런날리고 트럼보가 MVP모드였던 시기입니다.
근데 이해할 수 없게 갑자기 에인절스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7월말~8월에 한번 더 오는데, 전 개인적으로 이때 올시즌을 포기했습니다. 정확히말하면 텍사스와의 4연전에서 첫 두경기 잡고 2.5게임까지 따라붙었다가 3차전에서 8:1의 리드를 못지키고 날려먹고, 4차전역시 6:0으로 앞서나가다가 난타전으로 이어진 끝에 9:15인가? 로 지고 시리즈 스플릿했던 그 시리즈때 시즌을 포기했죠.
저때 소시아의 공은 엄청나게 컸습니다. 대타작전은 죄다 실패하고, 동점주자 모랄레스가 3루에 있고 1사인데, 대주자 안쓰고 모랄레스한테 태그다운시켰다가 더블아웃돼서 경기를 날리질않나 (모랄레스는 발목부상으로 무려 두시즌을 날리고 올해 돌아와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수비도 안하는 선수입니다)
산타나랑 조던 월든같은 이상한놈들한텐 믿음의야구 시전하면서 정작 믿어야될 위버나 잭한테는 배려야구를 시전하고 불펜가동시켰다가 경기 다 날려먹고
그라인키가 가장 가까운 시일에 소시아의 바보같은 용병술에 피해를 본 케이스인데, 지지난번 KC전에서 무려 8.1이닝 9K 무실점 호투를 하고있다가 2:0으로 앞선 9회 1아웃에서 빗맞은 단타하나 맞았다고 프리에리로 교체됐죠 ㅡㅡ
프리에리는 올라와서 초구에 투런처맞고 경기 동점됐고, 다음타자에게 공 2개만에 끝내기홈런맞고 공3개로 2점리드를 날리는 기염을 토합니다. 근데 이 경기를 왜 프리에리탓을 안하고 소시아 탓을 하냐? 이 전경기에 프리에리는 9회에 투구수 30개가까이를 던지고 세이브를 챙긴 마무리투수입니다. 8.1이닝 무실점을 하고있는 선수가 빗맞은 행운의안타 하나 맞았다고 교체하는것도 웃긴데 그 교체대상이 전날 30개던진 불펜투수라니요 ㅡㅡ
그리고 바로 어제 ㅡㅡ 그라인키가 역시 8이닝 1실점 호투하다가 9회에 역시 프리에리로 바껴서 프리에리가 또 얻어맞고 경기 내줬죠.
이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에인절스 불펜이 역대급 폐기물처리장이고, 소시아의 용병술이 빛났던 지난 10년은 에인절스가 도넬리,퍼시벌,올리버,스파이어,쉴즈,K로드 등 리그 최강의 불펜진을 가동하면서 한때 세시즌에 걸쳐 8회 리드시 180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던 팀이고, 올시즌 에인절스는 6회 이후 역전패를 리그에서 가장많이 당한 막장불펜팀이라는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상식적으로 불펜을 믿을때 믿고 믿지 말아야할때 믿지 말아야지 뻑하면 이상한데서 믿음야구한다고 고집부리고 정작 믿어야할때는 선수안믿고 지맘대로 용병술이라고 선수교체했다가 게임 쓰로잉하는모습을 너무 많이보여주고있습니다.
제가 10년넘게 소시아에대한 쌓여온 믿음이 있는데 그걸 한순간에 갖다버릴만큼 올시즌을 망친게 심각한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 소시아가 에인절스를 떠나야한다는 생각의 기반은 여기서 옵니다.
소시아감독은 전형적인 스몰볼을 추구하는 감독입니다. 에인절스가 늘 리그 강팀으로 군림해온 지난 10여년간 에인절스의 최고 스타는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의 스캇 실즈와 K로드였고, 타선을 이끌던 원동력은 거포들이 아니라 피긴스, 올랜도 카브레라, 하위 켄드릭, 마이서 이즈투리스, 에릭 아이바, 레지 윌릿츠, 피터 불조스 등 발빠르고 작전수행에 능하고 수비좋은 전형적인 스몰볼 스타일 선수들이었습니다.
지금 에인절스는 다르죠. 트라웃이 발빠르고 수비좋긴 하지만 엄연히 5월에 콜업돼서 홈런 27개 치고있는애를 스몰볼 플레이어라고 할수 없고, 에인절스의 주포 푸홀스,트럼보,모랄레스,헌터등은 엄연한 빅뱃들입니다. 더이상 헌터도 예전의 헌터가 아니니까요. 더구나 랙키, 에스코바가 1,2선발이던 시절엔 선발진이 평균적으로는 좋았지만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시절인데 (그래서 정규시즌 1위하고 지구1위 몇년째 독식하고도 플옵에선 매번 1라운드에서 쳐발렸죠) 지금은 슈퍼에이스 위버를 포함해서 에이스스터프가 무려 4명, 반대로 그당시와 달리 믿을 불펜이 없는 상황입니다. 소시아식 스몰볼과 벌떼야구는 더이상 에인절스 로스터에 맞지 않습니다.
솔직히 올해 플옵 못가도 조급하지는 않습니다. 갈 수 있는 시즌인데 못가니 짜증은 나지만, 어쨋든 그라인키는 팀 탑프로스펙트
세명을 내주고 데려온만큼 무조건 잡는다고 볼때,
위버,그라인키는 아직 20대, 윌슨도 30대 초반, 해런이 나이가 좀 많기는 하지만 투심과 스플리터로 맞춰잡는 투수인만큼 4선발몫은 앞으로 2,3년은 거뜬히 할거라고 봅니다.
푸홀스는 아무리못해도 2할8푼에 30홈런 100타점은 할거고, 트라웃은 이제 20살, 트럼보 26살, 켄드릭과 아이바도 아직 20대후반이라 앞길이 창창한 선수들이죠.
팀 내 코어들은 아직 젊거나 전성기를 누릴 선수들입니다.
웰스를 좀 어떻게 처리하고 ㅡㅡ 40세 (만으로) 스캇 다운스 혼자 버티고있는 불펜을 탄탄히 보강해준다면 충분히 내년이고 내후년이고 대권에 도전할 저력은 있는 팀입니다.
지금 렛삭이 바비발렌타인의 해임과 후임으로 마이크 소시아를 원하고있다고 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소시아와 에인절스 서로를 위해 소시아가 렛삭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응원해온 대우제우스, 대우로얄스, 레이커즈, 에인절스, 바르샤 모든팀을 통틀어 에인절스의 소시아는 제가 팬으로서 가장 믿고 충성해온 감독인데, 더이상 이렇게 말도안되는 스로잉을 하는 모습을 보고싶지도 않고, 앞으로의 에인절스 선수층을 이끌 감독으로 소시아의 스타일이 적당하다고 보여지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판단력이 흐려졌고 맛이간 매니징을 자주 보여준다지만, 장담컨데 발렌타인보단 낫습니다-_- 그리고 소시아가 재작년,작년 완전히 로스터 박살난 에인절스 데리고 위닝시즌 보내고 플옵 경쟁한거에서도 증명됐듯, 좋은 로스터가지고 우승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이상한 로스터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주는데는 역사상 소시아같은 감독 없습니다.
솔직히 2002년 에인절스의 우승 역시 우승은 고사하고 플옵진출조차 기적에 가까운 팀을 가지고 우승까지 해낸거죠.
렛삭이 이번시즌 아예 280밀리언 덤프하고 애곤까지 보내면서 완전 리빌딩체제로 돌아선만큼, 당분간 리빌딩하는 기간동안 소시아는 렛삭이 어느정도 성적 내고, 최소한 볼만한 야구 하게는 해줄겁니다. 완전히 팀 개차반나고 승률 30%에 리그꼴찌 이런건 절대 안할거에요. 로스터를 어떻게 호구같이 만들어도 소시아는 그 기대치 이상 성적 내준다고 보장할 수 있는 감독입니다.
다만 에인절스는 솔직히 지금 전체 샐러리도 리그 4위고, 선수 퀄리티도, 선수 나이대도 이제 위버,잭,트럼보,모랄레스등등이 최전성기에 들어설 나이이며, 푸홀스, CJ등은 이제 조금있으면 전성기에서 내려올 선수들이라 당장 성적을 내야합니다.
더구나 로스터 구성 자체가 소시아의 매니징스타일과 완전히 상반되는 선수들로 구성돼있어서 소시아를 2018년 (계약-_-)까지 믿고 가기엔 무리가 많이 따르죠.
올시즌 끝나고 모레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진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건 딱 두가지입니다.
1. 불펜 보강
2. 감독 교체
정작 이래놓고도 소시아가 해임되면 제일 슬퍼하게될게 저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소시아감독은 제가 팀이 플옵을 가던 못가던 이기던 지던 믿어온 감독이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에인절스의 선수 구성원으로 볼때, 소시아를 감독으로 두고 절대 플옵진출 그 이상을 바라볼 그림은 나오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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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캇 쉴즈는 혹사의 증거죠....너무 많이 던졌죠
전 감독교체하면 엔젤스가 더 힘들거 같은데....어차피 선수 영입은 프런트에서 하는거 아닌가요??
쉴즈는 정말 ㅠㅠ 롱릴리프부터 셋업에 K로드 연투하고나면 마무리로까지 뻑하면 올라왔고 9회에 다른팀은 마무리올라오는데 엔젤스는 쉴즈올라왔죠. 그리고 9회부터 연장 10, 11회까지 2-3이닝 기본으로던지고 ㅠㅠ 진짜애틋한 선숩니다 쉴즈 ㅠㅠ 말년에 재활하려고 애쓰다가 올라와서 얻어맞고 욕먹는거 볼때마다 얼마나 마음이아프던지.. ㅠㅠ
월든이 마무리 자리를 소화해주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네요. 프리에리도 전반기에는 언터처블이었는데.. 후반기에는 안 좋더군요. 우리 탬파가 로드니 주워가서 잘 쓰고 있지만, 괜히 죄송하네요.. 그래도 돈 펑펑 쓰는 모레노같은 구단주가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월든은 지난해에 30세이브 했다고 해도 3점대 중반 방어율에 10블론이었죠. 솔직히 마무리 할 재능자체가 아닌데 그냥 공빠르다고 마무리로 키워보려다가 망한케이스입니다. 로드니 정말 생각만해도 속이 터지려고 하는데... ㅡㅡ aww ... 프리에리 전반기는 방어율 제로였는데 후반기에 미친듯이 털리고있죠ㅋㅋㅋ 근데 어쩔수 없는게 다운스가 부상으로 DL가있고 불펜이 완전 Bull-Shit Pen 이라 지금 프리에리가 뻑하면 올라옵니다. 믿을 불펜이 없어요-_-
근데 그 유일한 믿음이었던 프리에리도 요즘엔 난리나더군요... 에인절스는 불펜이 강한 팀이었는데.. 그레인키 8이닝까지 던지고 9회에서 바로 그렇게되는거보고 제가 알던 에인절스가 맞는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월든이 작년에 블론을 10개나 했군요. 우리 탬파 타자들은 월든 공 건드리지도 못하던데.. ㅠㅠ 그래도 100마일 던지는 젊은 투수니까 잘 좀 키워봤으면 좋겠네요. 내년에 FA로 나오는 마무리가 누가 있으려나.. 소리아노가 양키스랑 헤어지면, 노려볼만 하겠네요.
소리아노 입장에선 시장에 나온다면 옵트아웃이기때문에 에인절스가 현재 받고있는 1100만달러 이상을 줘야할텐데.. 소리아노 입장에서도 옵트아웃안하고 그냥 남을거같네요...
하긴 양키스도 모옹이 어떤 상태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로벗슨도 마무리에 가져다 놓으니 말아먹는 상황에.. 소리아노를 포기하지 못하겠죠.
롸벗슨을 참 기대 많이했는데 말이죠.. 8회 셋업맨자리와 9회 클로저자리의 부담감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라는걸 롸벗슨을 보면서 느끼게되네요..
팜에서 유일하게 믿을맨인 그가 내년에는 (모옹이 멘토이니) 더욱더 멘탈이 성숙해졌으면 좋겠네요
팀이 정말 대개혁을 한다고 모레노가 작정하면 소시아는 짤리겠지만, 내년에 빠져나가는 금액도 제법되지않나요? 거기에 어중간하게 리빌딩하지도 않을거구요.. 소시아감독같은 분은 메이저에서도 드문 명장이니 쉽게 내칠거같진않네요.. 물론 내년에도 성적이 이렇다면 그자리는 위태롭겟지만요 ㅠ
그렇죠. 얼마전에 디포토도 소시아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던데.. 사실 마땅한 대안 없이 소시아만한 감독을 버리기는 쉽지 않겠죠.
헌터 18M, 그라인키 10M, 마이서 이즈투리스 3.5M, 카야스포 3.2M, 호킨스 3M, 모랄레스 3M, 제롬 윌리엄스 1M 빠져나갑니다. 그라인키는 아마 15M가량 주고 잡아야할거고 (위버 15M, CJ 16M 이니까요), 카야스포와 모랄레스도 잡는게 좋습니다. 윌리엄스는 얼마가될지 봐야 알겠지만 많이 비싸지 않다면 잡겠죠. 마이서, 호킨스 둘은 확실히 나가는데.. 고작 7M정도죠. 헌터는 물론 18M씩 줄리가 없으니 지금보다야 좀 싸지겠지만 올해만해도 3할에 20홈런 쳐주는데다 우익수로서 수비도 잘해주는데 10M은 줘야하지 않을지.. 헌터는 이미 에인절스에 남고싶다고 발표를 한 상태구요.
에인절스는 2013년에 샐러리가 왕창 빠집니다. 산타나 13M, 해런 14M, 다운스 5M, 아이아네타 3M포함 37M가량이 쫙 빠져나가고, 저중에 잡을 선수는 아무도없죠. 산타나같은거 잡을 이유가 없고 해런은 내년시즌 끝나면 36이라 가격이 싸지거나 안잡을겁니다. 다운스는 내년끝나면 은퇴할가능성이 높고 (42..) 크리스 아이아네타도 비싸게 부르면 잡을 이유가 없죠. 올시즌 끝나고는 사실 빠지는 샐러리중에 헌터,그라인키,모랄레스 세명만 잡는다고 쳐도 빠지는돈 다시 다 들어가기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2013시즌 끝난 후에 왕창 비는데, 트라웃,트럼보,모랄레스,그라인키 올시즌 끝나고 다 장기때린다고 치면
푸홀스,위버,CJ,아이바,켄드릭등은 이미 2016년 or 그 이후까지 다 계약이 묶여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큰돈 쓸일 없이 산타나니 해런이니 웰스니 이런애들 돈 빠져나갈일만 남았죠. 어부래유도 올시즌 방출해서 다음시즌부턴 그돈도 굳게되구요. (8M) 아마 그돈으로 불펜보강하고 유틸 몇명 보강하면 못해도 2016년까지 4-5시즌정도는 컨텐더로서 자리 유지할겁니다. 그래서 올해 플옵 못가는게 그렇게 조급하지만은 않은거구요.
일각에선 헌터안잡고 웰스쓸거라는 소문이 잇던데.. 그건 제가생각해도 엔젤스헤이터같구요.. 짭타나가 13년에 빠지는군요.. 해런도 작년에 비해선 좀 아쉽고..
모랄레스는 잡을거고 카야스포도 트럼보 부진생각하면 잡는게 나을둣싶네요 트라웃때메 애남 나름 응원햇는데 트라웃이 좀 잠잠해지니 팀도 더 잠잠해지네요
트라웃도 좀 부진하죠. 솔직히 믹키 햇쳐 짤리고 타코 오고나서 워낙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업글돼서 제가 새 타코를 비판하기엔 아직 좀 근거가 부족합니다만, 트라웃이랑 트럼보가 동반으로 활약이 저조해지기 시작한게 새 타코가 저 두명 타격폼을 만지고부터입니다. 멀쩡히 0.350치는 트라웃이랑 3할에 홈런 40개 페이스로 날리던 트럼보 타격폼 손봐서 무슨 4할타자에 3할5푼 60홈런 타자를 만들려고한건지 왜 손댄건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만, 일단 믹키 햇쳐보단 나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직 신인/2년차인 젊은 타자들인데 시즌중에 타격폼을 손댄만큼 일단 오프시즌 지나고 다음시즌도 봐야겠구요.
타격폼에 손을 댓군요.. 양키스 티렉도 롱코치가 당겨치는거 손보더니 망해서.. 하지만 그랜더슨은 40호머로 개선됫지만 결국 올시즌운 덩치작은 던모드..
트라웃은 mvp꺼지 노렷는데 많이어려워졋군요
트럼보눈 홈런더비이후에 최근에 41타수 4안타라하던데.. 다시 바운딩하겟지요~
무엇보다 에인절스팬분들은 리긴스를 잡아서 심판을해야;;;;;; 제 친구놈은 펫길릭이 와도 안될 팀이라고 하던데.. 주관적으로는 불펜 보강제대로하고 그레인키 지킨다면 내년에 성적이 확연하게 좋아질거 같습니다
리긴스는 정말ㅡㅡ 아직 에인절스 어시스턴트로 일하고있는데 걍 짤라버리지 저런걸 왜 데리고있는지..
빅마켓도 내손을 거치면 망가지는걸 실천한위인 리긴스... 엔하위키가면 AA단장한테 xx테이프잇어서 뜯긴거라는 설명이 잇더군욬ㅋㅋ
글쓴이 맘도 몰라주고 지금 산타나가 7이닝 11삼진을 잡고 있군요.............
얘 요새 잘하네요-_- 결국 승리투수ㅋㅋㅋ 최근 4경기째 호투하고있습니다. 하지만 25경기를 말아먹고 막판와서 너댓경기 잘한다고 산타나를 칭찬할 마음은 안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