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비슷한 말로 모사재인 성사재천(謨事在人 成事在天), 곧 "일을 꾸미는 건 사람이나, 이루는 건 하늘이다"가 있으며, 잠언에서도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언 16장 33절)라는 유사한 표현이 나온다.
<유래>
남송 시대의 성리학자 호인(胡寅)이 독사관견이라는 저서에 남긴 진인사이대천명(盡人事而待天命)이라는 표현이 현재 확인 가능한 유일한 출처라고 한다.
국내에는 이유는 불명이지만,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남겼다는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유래로 알려져 있다. 두산백과사전에도 아래와 같은 구절을 인용하며 출처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연의 본문에는 위의 볼드체한 구절이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 연의의 한자문도 '亮夜觀乾象,操賊未合身亡。留這人情,教雲長做了,亦是美事' 로, 수인사대천명이라는 구절은 찾아볼 수 없다.
<기타>
일본의 게임 회사 닌텐도(任天堂)는 '맡길 임'과 '하늘 천'을 쓰기에 상호의 유래가 초창기 사훈인 "일의 성패는 하늘에 맡기고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에서 나왔다는 설이 각종 서적을 통해 사실인 양 퍼졌다. 그러나 닌텐도의 창업자의 증손자이자 제3대 대표이사인 야마우치 히로시는 이 설을 부정했다.
다른 논리의 말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가 있다. 영어로는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라 쓰는데, 원래 'help oneself'는 '스스로 하다'라는 뜻의 숙어이지만 문장의 느낌을 위해서 직역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졸역(拙譯)일 수 있다. 앞서 '다른 논리'라고 서술했듯, 두 말은 뉘앙스가 다르기 때문에 온전히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둘을 엮어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는 논리를 도출할 수는 있다.
현대중국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신 '진인사' 또는 '진인사청천명(尽人事听天命)'이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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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
태공 엄행렬
진솔한 심성心性으로 목표를 세워놓고
인고가 거듭되어도 죄절하지 않으며
사리事理에 어긋남 없이
묵묵히 걷는다면
대견한 열매 맺어 주위 찬사 받지만
천생天生이 아니라면 세운 뜻이 분수分數 넘어
명견明見이 짧은 탓이니
어찌 하늘 탓하랴
* 천생 : 하늘로부터 타고남
* 명견 : 현명한 생각
-20240821-
첫댓글 태공 시인님! 방가 방가워요... 사실 세상사 그 모든 일이 내 맘대로 되질 안잖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은 하늘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냐고 다들 그러지요. 그래서 진인사 대천명이란 말에 익숙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내용을 아는 시간이 되었네요...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릴께요. 태공 시인님!!!
큰 아드님이 법원에 근무한다 하셨지요.
법대 나온 제 처남도 사법고시 실패하고 13년 후배 기수로
같은 인천지방법원에 근무하는데, 5급 사무관 승진 시험에
세 번 떨어져 이제는 시험조차 응시할 기회마저 잃었는데(삼진 아웃)
고집이 센 이유 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선배들에게 좀 물어보며 올바른 방법으로 했어야 할 공부 방식
무시한 이유지요.
이제 정년이 4년 남았다 합니다....
진인사대천명
최선이 능사가 아님을 곁에서 새삼 느껴봤지요.
더위가 조만간 물러갈 때까지 건강 잘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동탄 시인님!~~~^0^
오늘은 소담네를 찾아주셨네요
음악이 아주 흥겨워서
잠시 듣고 다시 글을 읽어 보았답니다
사람사는 삶
하늘이 주는 천명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이라도
내가 나를 잘 컨츄럴 하면서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삶을 살아야겠지요
그저 ~~
좋은 뜻 세우고
선한 생각으로 살아가보렵니다
종다리 는 어디로 날아가버렸나 봅니다
아주 맑은 날씨
우리동네는 그러네요 ~~
수고 하셨습니다
취업 준비생들
격에 걸맞는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높이 설정하면 무조건 고배니까요.
종다리 떠나고 나니 살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태풍 오겠지만, 그건 그때 걱정할 일!
그렇지요?
소담 선생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