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와 권위를 동일시 해서는 안된다. ‘권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창조 세계를 질서있게 다스리시는 가장 보편적 도구로서, 권위가 멸시되면 어디서든 질서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권위를 뜻하는 라틴어 ‘auctoritas’는 동사 ‘augere'(자라게 하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진정한 권위는 한 사람을 보다 나은 사람이 되게 하는 선한영향력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권위주의는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사람 사이의 상하 계층을 설정해 놓고 우열을 가리며, 강자에게는 무조건적인 복종을 하고 약자에게는 공격적 태도를 보이는 성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한편, 권위를 뜻하는 헬라어 ‘ex-ousia’는 ‘ex'(~로부터)와 ousia'(존재)의 합성어로, 권위는 한 사람이 위치한 자리 혹은 직(職)이 아닌 존재로부터 흘러나온다는 뜻이다.
바울은 권위로 책망하라 가르쳤다.(딛 2:15) 단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 모르겠지만, 사람과 공동체를 옳은 길로 이끌기 위해선 권위는 반드시 세워져야한다.
#권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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