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령이 신호를 보내오다 ( 수호령은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고 있었다.)
치통을 멎게 한 이야기
반성 선정에 든 지 한 시간쯤 지났을 때였다. 눈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며 " 하느님이다. 하느님께서 오셨다." 라고 외치더니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당연히 내가 하느님일 리가 없다. 당황한 나는 재빨리 뒤를 돌아 보았다. 백금색의 큰 빛덩어리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법했다. 물론 일본어가 아닌 다른 언어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참선하고 있는 내 모습이 작게 보였다.
며칠 후 나는 심한 치통에 시달렸다. 어금니 부위가 슬금슬금 아파오더니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다. 모든 신경조직이 어금니로 쏠렸고, 잇몸이 찢어진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치통을 잊기 위해 다른 일에 집중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당장에 어금니를 뽑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길 만큼 치통은 집요했다.
참을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접어든 기분이었다.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다가 결국엔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다. 정신나간 사람처럼 거리를 뛰어 다녔다. 그날은 일요일이어서 문을 연 병원이 없었다. 여러 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허탕이었다.
집으로 다시 돌아온 나는 참선방에서 시름시름 앓았다. 책상에 팔을 괴고 뺨을 감싸며 지독한 치통을 참았다. 그때 어디선가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왔다. " 쿠치키 씨, 몸에서 나오세요." " 네? 몸에서 나오라구요? 유체이탈 말입니까?" " 할 수 있으니 어서 해보세요."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유체 이탈을 시도했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더니 치통을 앓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육체의 나는 책상 위에 팔을 괸채 두 손으로 뺨을 감싸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보고 있는 내가 진짜 나일까? 아니면 턱을 괴고 있는 자가 진짜 나인가? 순간 둔갑술에 능한 손오공이 된 듯 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치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죽고 싶을 정도로 참기 힘든 고통이 있는데 평상시와 다름없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책상머리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치통을 참고 있는 육체의 나를 움직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을 움직이려고 힘을 줬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반성 참선에 들면 이런 유체이탈이나 저 세상을 여행하고, 전생의 친구를 만나고 오는 일이 자주 있었다. 하지만 참선에 들지 않았는데도 그저 마음만으로 유체 이탈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한참 후에야 몸을 다시 움직일 수 있었는데, 손을 턱에서 떼자마자 치통이 느껴졌다. 다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치통을 견뎌야 했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지. 대체 이렇게 지독한 치통을 어떻게 참지. 이런 푸념 섞인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아까 들렸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 당신은 방금 전에 치통이 사라진 걸 느끼셨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지금 어금니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쪽은 당신이 아닙니까. 치통을 견디고 있는 사람은 당신이 지배하고 있는 육체 세포집단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육체 세포를 지배하고 있는 영혼이 진짜 당신입니다. 집중해서 당신의 세포에게 나는 아프지 않습니다. 라고 말해 보십시오."
나는 목소리가 일러준 대로 " 나의 세포들이여, 여러분은 아프지 않습니다. 아프지 않아요." 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심각했던 치통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모든 물질에는 에너지가 담겨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통해 증명되었듯이, 모든 물질을 에너지화하면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생긴다. 사람의 육체도 물질로 이루어졌고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다. 한 물체에 물질과 에너지가 따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사람도 육체와 정신, 영혼이라는 에너지가 따로 존재하고 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나는 육체의 나와 영혼의 나는 별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이어주는 것이 신경이다. 신경은 이름 그대로 신(神)의 길(經)이다. 육체의 길이 아닌 신의 통로를 뜻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곧 신불과 주파수가 맞으면 우리의 신경은 자유자재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육체를 움직이는 마음은 물질 에너지 차원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 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은 우주와 신의 의식에 닿을 수 있는 것이며, 자신이 생각한 것을 물질로 형상화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 부처님 손바닥에서 30 년 --- 쿠치키 다케도 )
( 주; 아프지않다는 말을 들으니까, 최면을 생각합니다. 아울러 최면의 위험함도 생각합니다. 반성하여 마음의 청소를 하지 않은 채 최면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은, 소독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의 일상 생활을 보면, 하루 일과를 끝내고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제일 먼저 하신 것이. " 여러분들 중에서 내가 하루 중에 나도 모르게 잘못하는 것을 본 사람은 부디 나를 위하여 말해 주시오." 라고 제일 먼저 반성을 하셨다지요. 부처님의 연꽃의 비유 또한 팔정도의 설명입니다. 올바른 것과 그릇된 것이 섞여 있는 일상생활 중에서, 팔정도에 따른 올바른 것만 취해서 , 향기 좋은 연꽃을 피워라. 사실 거칠고 난폭한 언동으로는 냄새가 안좋은 연꽃이 피겠지요.) |
첫댓글 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
삼보에 귀의합니다
벗님들이여 행복하소서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삼보에 귀의합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