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천 ; 우리나라 온천 중에서 가장 많은 천질로서 수온은 25도 이상입니다. 이는 극히 단순한 온천으로 무색, 투명, 무미, 무취이며 온열에 의한 진정작용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신경통, 류마티스성의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온천수를 피부에 바르면 미끌거리는 알카리성 온천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피부에 자극이 적어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척산온천, 수안보온천, 동래온천, 덕산온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온천
유황천 ; 유황을 함유하고 있는 온천으로 삶은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질환이 적응증이 될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실 수도 있는데, 마시게 되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누를 사용해도 거품이 일지 않는 것이 이 온천의 특징입니다.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기능을 촉진하고 해독기능이 강해지고 항알레르기 작용을 합니다. 유황천은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적이나 맞지 않는 경우는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수질입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갈라지며, 가려워지므로 뜨겁지 않은 온도에서 가볍게 샤워하거나 한 번 입욕에 10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탄산천 ; 유리탄산을 일정량 함유하고 있는 온천을 말합니다. 온천의 온도가 높으면 탄산이 쉽게 기화되기 때문에 맞은 온도의 온천이 단순탄산천에 속합니다. 특히 단순탄산천은 옛날부터 고혈압탕, 심장탕으로 알려여 있는데, 탄산가스가 피부로부터 흡수되면 모세관을 자극하여 확장시키므로 혈압을 내리고 심장의 부담이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온천입니다.
[어디에] 온양온천
게르마늄천 ; 게르마늄이 일정량 이상 함유되어 있는 온천을 말합니다. 게르마늄은 산성화된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키고 각종 중금속 중화 또는 정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효능은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의 노화 방지, 인터페론의 분비 유도를 통한 면역기능 활성화, 콜레스테롤 혈전 등 혈관내 노폐물 제거, 항바이러스 및 진통 작용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온천입니다.
[어디에] 경기도 파주의 금강산랜드온천
중조천(알칼리천) ; 중조(중탄산나트륨)가 주성분인 온천을 말합니다. 피부병, 창상, 화상외 신경통, 간장병에 효과적입니다. 마시면 만성위염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온천입니다.
[어디에] 마금산온천, 오색온천
식염천 ;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많지 않은 온천으로 입에 머금으면 소금과 같이 짠맛이 나며 중조나 망초를 함유한 것이 많으며 특히 중조를 함유한 것을 알칼리성 식염천이라 합니다. 식염천은 입욕시에 염분이 피부에 붙어 땀의 증발을 막기 때문에 목욕중이나 목욕 후에도 몸이 따끔거립니다. 특히 겨울에 좋은 탕이며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신장병이나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해운대온천, 동래온천, 마금산온천. 월출산온천
방사능천(라듐천) ; 이 온천은 라듐, 라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라듐은 낮은 온도에 녹아 있으므로 방사능천은 비교적 온도가 높지 않습니다. 효능은 진정작용, 근골격계 질환, 자율신경실조증, 통풍이나 당뇨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짓무름을 일으키기 쉬운 수질입니다
[어디에] 유성온천, 덕산온천, 해운대온천, 백암온천
철분천 ; 철이온이 주성분인 온천입니다. 빈혈, 류마티스성질환, 자궁발육부진, 갱년기장애,만성습진에 효과적입니다. 잘 데워지나 비누가 잘 녹지 않습니다. 온천물이 용출 직후의 탕은 무색 투명하나 철분이 산화되어 곧 적갈색으로 변합니다.
[어디에] 덕구온천, 동래온천, 마금산온천, 덕산온천
온천의 선택은 신중을 기해야
온천요법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해 주므로 각종 피부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탄산천, 중조천(중탄산천), 유황천, 게르마늄천 등이 효과적이며 온천은 아니지만 해수탕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용출 후 시간이 경과한 온천은 열화되어 온천 효과가 없고 재가열된 물도 잡균 등의 증식 위험이 있으므로 신선한 온천수가 공급되는 곳을 선택하고 사람이 드문 새벽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천에는 피부 지질막과 각질층을 벗겨내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잦은 온천과 긴 입욕시간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살균이 강한 유황온천과 탄산천을 선택하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온천은 스스로 시행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보통 온천욕을 시행하면 하루정도 보통 때보다 약간 더 긁기도 하지만 적응이 되면 바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하루나 이틀정도 짧은 기간동안 온천욕으로 효과를 볼려고 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따라서 방학등을 이용하여 최소한 1주일 정도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온천욕을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성탑산약수온천 :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에 위치한 의성온천은 의성에서 교사로 재직하였던 김태성씨가 당시 씨름선수들과 이곳의 산등성이를 뛰어다니며 운동을 하다 이곳이 겨울에도 얼지않는 것에 착안하여 은퇴후 본격적으로 온천개발에 매달렸다. 게르마늄과 세레늄, 리튬, 식염, 유화수소, 아연 등이 함유된 국내유일의 복합온천이다. 특히 게르마늄과 세레늄의 함유량이 풍부해 위장병이나 피부병, 신경통, 관절염 등 각종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도산온천 : 안동시 도산면 은헤리에 있는 이 온천은 토출온도가 28∼35℃이며 약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기관지염, 신경통 등에 좋은 수질을 갖고 있다.
문경온천 : 문경읍 하리에 위치한 이 온천은 온천수가 단순천이 아니 보양천으로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탁도가 흐려 육안으로는 희뿌옇게 보인다. 그리고 지하 800m의 석회암과 화강암 사이에서 솟아나는 용출온도 31℃의 중탄산천으로 심장병이나 류마티스, 통풍 등에 효능이 있다.
완주죽림온천 : 알칼리성 탄산나트륨형 유황온천으로 다량의 유황성분이 물에 용해되어 일본의 벳푸온천보다 수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시면 위장병, 피부미용,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양온천 : pH 10.58의 강알칼리성 유황온천
백암온천 : 라듐을 많이 함유한 방사능 알칼리성 온천으로 신라시대 활에 맞은 사슴이 이 일대의 뜨거움 물에 상처를 씻고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