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땡땡이치고 삼천포 은성낚시점을 통하여 오랜만에 낚시를 하였는데 그만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침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선상낚시조들과 함께 친구놈과 함께 낚시를 시작하였다
난 배멀미로 선상낚시를 못하는지라 인근 방파제 내렸답니다
일전에 해본 경험이 있어 나름대로 긍지를 가지고 하였는데 별로 신통치 않터이다.
앞에서 선상낚시를 하는 성덕이는(은성낚시 점주이자 우리 회원임)"형님 이쪽에서
저쪽으로 해보이소"라고 외친다.
허긴 아무래도 지놈이 이 바닥은 꽤뚫고 있으니 시키는대로 가보리다하여 자리를 옮겨
캐스팅을 해 본다.
잠시후 메가리 입질과 혼연히 차이가 나는 입질이 들어온다.
물 위에 부상한 찌가 순식간에 물 속으로 잠겨버린다.
이 때다,잽싸게 챔질을 하니 낚싯대에 전달되는 묵직한 무게와 함께 처박기 시작한다.
대물 감성돔이다.
숫제 50센치를 가늠하는 이놈에 힘에 결국 낚싯대를 세워 보지도 못하고 겨루다가 팅!~
하고 줄이 터져 버린다.
아!~~~이곳 낚시터에서 벌써 두 번째이다.
인간 김영호에 수치다.
기필코 이놈을 낚아내리라 작심하고 다시끔 줄을 정리하여 기회를 노려보지만 연신
메가리만 낚인다...빌어먹을 이놈이 도망가삣나 ?
30여분이 지난 시간 다시끔 그 수상한 입질이 온다.
바짝 긴장된 상태에서 놈에 입질을 지켜 보는데 순간 찌가 자취를 감춘다.
이 때다.힘차게 낚싯대를 세웠다...성공이다.
역시 대물이다.
힘차게 파고드는 놈을 제압하기 시작한다.
낚씨줄이 팽팽히 당겨지면서 핑핑!!소리를 낸다.
힘겨루기는 시작되었다.
앗!~~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놈은 테트라포드 사이로 처박혀버렸다.
아!~~또 놓쳤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줄을 풀어준다.
잠시후 다시 낚싯대를 올리니 또 처박는다.
그러나 테트라포트에 줄이 실려서 탱!~하고 또 터져버린다.
이곳에 물 밑 지형는 테트라포트가 바닥에 깔렸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하다시피 잽싸게
올려야하는데 그만 놈에게 기회를 주는 바람에 또 놓쳤다.
역시 이곳은 선상낚시를 하여야 하는 장소구나!
선상낚시는 테트라포트와 떨어진 지역이라 걸렸다하면 놓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이후 물 때는 놓치고 자리를 옮겨 새빠지게 발품을 하면서 노력했지만 "친구"가
낚은 감성돔 한 마리로 아침겸 회를 쳐서 소주 잔을 비우고 말았다.
정오쯤 철수를 하여야 하길래 밥 먹기 바쁘게 전쟁을 치렀지만 결국 "황" 이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선상낚시를 하여 많은 수확을 거둔 성덕이 덕분에 감성돔 8마리를
얻어 쿨러에 넣고 룰루랄라 하고 부산으로 돌아 왔답니다.
다음 기회에 이놈을 기필코 낚어 오리다^*^
첫댓글 손맛만 보셨내요...아.!! 나도 감생이 잡고싶다..... -_-;;
해금강 고문님 손맛은 찐하게 보셨군요. 이번주말 삼천포 친구를 통하여 두미도나 함 가볼 예정입니다. 파이팅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건강한 모습이라 보기가 참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ㅠㅠ 나는언제쯤 손맛좀볼려나 ㅋㅋㅋ
테트라서 감시올리려면 정말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군요. 누구고기면 어떠나요. 손맛,입맛 제대로 보셨는데 뭘요.ㅎㅎㅎ
삼천포 다녀오셨군요! ㅋㅋ 찐한 손맛을 보셨다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