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rting Lineup
KGC인삼공사: 김태술-박찬희-양희종-오세근-로드니 화이트
LG 세이커스: 김현중-변현수-문태영-서장훈-애론 헤인즈
- 1Q: 22-20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로드니 화이트, 박찬희가, LG는 애론 헤인즈와 변현수가 점수를 만들어냈다. LG는 문태영이 3점플레이를 완성했지만, 박찬희에게 3점슛을 맞았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겼기에, 수비를 끝까지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쿼터 중반 이후, 양희종의 3점플레이와 화이트의 외곽포로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화이트와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했다. LG는 문태영의 연속득점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22-20, KGC인삼공사가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 2Q: 16-21(누적, 38-41)
[박찬희-이정현-양희종-오세근-로드니 화이트]
[김현중-변현수-문태영-서장훈-애론 헤인즈]
헤인즈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킨 LG. KGC인삼공사는 화이트가 골밑슛으로 연속득점. LG는 서장훈의 야투로 역전했지만, 화이트에게 계속 점수를 내줬다. 4점 뒤진 상황에서 변현수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서장훈도 자유투 2개를 집어넣으면서 재역전한 LG. 변현수와 김태술이 외곽포를 주고받았다. 문태영과 전형수의 콤비플레이(컷인), 그리고 서장훈의 페이크 동작에 이은 골밑득점. 41-38, LG가 먼저 40점을 넘기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 3Q: 22-15(누적, 60-56)
[김태술-이정현-양희종-오세근-로드니 화이트]
[전형수-박형철-문태영-서장훈-애론 헤인즈]
LG는 박형철도 득점에 가담했지만, 리드를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후반 초반에 흐름을 가져갔다. 양희종과 화이트의 연속득점, 이정현의 3점슛과 오세근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으로 49-45를 만들었다. LG는 헤인즈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지만, 다시 화이트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헤인즈가 투핸드덩크를 꽂았지만,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그대로 실점하고 말았다. LG는 그래도 헤인즈와 문태영의 득점으로 추격하면서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60-56, KGC인삼공사가 4점을 앞선 채로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 4Q: 24-20(최종, 84-76)
[김태술-이정현-김성철-오세근-로드니 화이트]
[김현중-변현수-문태영-서장훈-애론 헤인즈]
화이트와 문태영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김성철이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넣으며 KGC인삼공사가 순식간에 9점차(67-58)로 달아났다. LG는 헤인즈와 김현중, 문태영, 서장훈이 차례로 득점했지만, 수비가 되지 않았다. 김현중이 외곽포를 꽂으며 4분여를 남기고 3점차(70-73)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화이트가 3점슛을 맞았다.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84-76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Review]
자멸!
창원 LG 세이커스(14-22)는 안양 KGC인삼공사(26-10)와의 홈경기에서 76-84로 패했다. 홈경기 2연승에 실패하면서, 다시 2연패에 빠졌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그래서 더 중요했는데, 이번에도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대패한 경기도 적지 않지만, 최근에 아쉬운 경기가 너무 많다. 안타깝다.
LG는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전반까지 잘 되던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공격은 어느 정도 됐지만,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4쿼터 중반 이후, 4~6점차가 오갔다. LG는 이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이길 수 없었다. 2점차로 좁힐 수 있는 공격기회를 실책으로 날리면서 6점차가 되고, 8점차까지 다시 벌어졌다. 스스로 무너졌다.
문태영은 3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홈경기 이후, 14경기째 만에 이번 시즌 5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헤인즈도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같은날, LG와 동률인 서울 SK 나이츠도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91-96으로 패했다. 공동 7위는 유지하게 됐지만, 6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 자체 MVP 선정!
로드니 화이트(KGC인삼공사) - 4쿼터 초반, 김성철의 연속 5점으로 9점차를 만든 것도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화이트는 매 쿼터 꾸준했다. 특히, 4쿼터 중반 이후에 3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성공시킨 화이트 자신의 3개째 3점슛. 76-70을 만든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
서장훈(LG 세이커스) - 후반 득점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근래 들어 가장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득점도 13에,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았지만, 이날은 수비에서 돋보였다. 서장훈은 이날, 오세근을 막았다. 1쿼터에 단 2점만 줬는데, 그것이 오세근이 전반에 남긴 유일한 점수였다. 서장훈의 전반 득점은 9점이었다.
- 양팀 기록
* KGC인삼공사
로드니 화이트(40) - 33득점(10/16, 3/4, 4/7)-5리바운드(4/1)-1어시스트-2스틸-5실책-2파울
양희종(22:17) - 13득점(5/7, 0/3, 3/3)-3리바운드(0/3)-3어시스트-1스틸-1실책-4파울
이정현(30:37) - 11득점(2/4, 1/2, 4/4)-7리바운드(2/5)-2어시스트-3스틸-1블록-3파울
김태술(36:27) - 8득점(2/6, 1/2, 1/2)-5리바운드(1/4)-8어시스트-1스틸-1실책-3파울
오세근(38:50) - 8득점(4/7, FT: 0/1)-11리바운드(4/7)-1어시스트-2스틸-2블록-1실책-3파울
김성철(18:53) - 6득점(1/2, 1/4, 1/1)-1리바운드(0/1)-1어시스트-2파울
박찬희(12:56) - 5득점(1/4, 3P: 1/2)-2리바운드(0/2)-1어시스트-2실책-2파울
※ 2P: 25/46(54.3%)-3P: 7/17(41.2%)-FT: 13/18(72.2%)-34R(11/23)-17A-9ST-3BS-10TO-19F(팀리바운드 3, 속공 8)
* LG 세이커스
애론 헤인즈(40) - 23득점(8/17, FT: 7/7)-7리바운드(3/4)-1스틸-3실책-4파울
문태영(40) - 21득점(8/14, FT: 5/7)-13리바운드(5/8)-3어시스트-4스틸-1블록-2실책-2파울
서장훈(35:43) - 13득점(5/10, 0/1, 3/4)-6리바운드(1/5)-1스틸-2실책-1파울
변현수(25:54) - 8득점(1/2, 1/3, 3/3)-3리바운드(0/3)-1어시스트-1실책-3파울
김현중(29:57) - 7득점(2/3, 3P: 1/2)-2어시스트-1블록-3실책-3파울
전형수(10:3) - 2득점(1/1, 3P: 0/1)-1리바운드(0/1)-1어시스트-4파울
박형철(6:26) - 2득점(1/2, 3P: 0/3)
이민재(7:40) - 무득점(0/1, 3P: 0/3)-1어시스트
백인선(4:17) - 무득점(0/1)-1리바운드(0/1)-1파울
※ 2P: 26/51(51%)-3P: 2/13(15.4%)-FT: 18/21(85.7%)-31R(9/22)-8A-6ST-2BS-11TO-18F(팀리바운드 2, 속공 4)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11일(水), 원정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5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