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침을 맞고 노을은 출근을 합니다.
공물들 밥을 주고 낫을 갈아 차에 싣고 여차골 논으로 향했습니다.
논 모서리를 베며 도는데 윗논 방천으로 토사가 밀려든 곳을 중심으로 물이 빠지지않고 있었습니다.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빠짐을 좋게 했습니다.
그래도 물이 빠지지않은 곳이 있습니다.
다 못베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미 물에 빠져 싹이난 즉 수발아한 벼들을 집에 가져와 닭장에 넣었습니다.
계란을 빼 오고 씻고 있는데 12시 반에 온다던 재석이가 도착했습니다.
씻고 나가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2시경에 해어져 올라왔습니다.
재석이가 온 것은 지난번에 쌀겨를 가지러 온 것입니다.
쌀도 백미와 현미를 한포대씩 주었습니다.
3시 반에 혜윤이를 만나 읍으로 갔습니다.
장흥마을교육협의회 긴급 모임에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할 혜윤이와 함께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회의가 5시 반이 넘어 끝나고 하나로 마트로 가 장을 보고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운행을 나갔다가 온 천관여행사 공사장에게 차를 받아 장평으로 왔고
차를 장평면사무소 광장에 주차해두고 효선이가 집까지 대려다 주었습니다.
오늘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흥분된 상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었습니다.
읍으로 나가는 길부터 현수막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그 이야기가 빠지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