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 espn 칼럼입니다
글에 나오는 "레이 오도네즈"와 "레이 산체스"는 물방망이 + 최고 수비의 유격수 들이었죠
Rob has, on a couple of occasions, pointed out the bizarre season by Luis Castillo, who just picked up his fourth RBI last week despite a .351 average and 84 base hits. (No one in major league history has driven in fewer than five runs with even 50 hits.) I looked at this issue a few weeks ago at the Baseball Prospectus website, and found that not only is Castillo"s season truly historic in terms of RBI futility, but that it"s not all his fault: he hardly ever bats with runners on base.
Rob은, 이미 두 번, "루이 카스티요"의 특이한 시즌 기록을 지적한 바 있다. "루이 카스티요"는 지난 주까지 3할 5푼 1리에 84안타를 기록했지만 단지 4타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을 들춰 보면, 메이저 리그 역사상 50개의 안타를 치고도 5타점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내가 이 주제를 몇 주 전에 "야구 강령"이라는 웹사이트에서 보았을 때, 이런 "카스티요"의 기록이 정말 "역사적"이라는 것을 알았을 뿐 아니라, 꼭 "카스티요"의 잘못도 아니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올 해 그는 주자 있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물론 홈런을 못 때리는 것은 그의 책임이다.-역자 주)
And one of the reasons for that is the unbelievably bad performance of his teammate Alex Gonzalez, who usually bats at the bottom of the order, a couple of slots ahead of Castillo. Gonzalez, whose superficially impressive numbers as a rookie (.277, 14 HR, 59 RBI) hid a strikeout-to-walk ratio of 113-15, has had a season for the ages so far: a .173 average, just 12 walks and three homers in 71 games. He has a .214 on-base percentage and a .276 slugging percentage, and I got to wondering whether he was having the worst season by an everyday player in history.
그럼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누구냐? 바로 "카스티요"의 한 타순 앞에 있는 "알렉스 곤잘레스"다. 그는 보통, 타순의 맨 뒤에서 타격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나쁜 타격으로 "카스티요"의 "역사적"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곤잘레스"는 작년 메이저 초년생으로는, 겉보기에 괜찮은 기록인 2할 7푼 7리 / 14홈런 / 59타점을 기록했다. 113:15라는 삼진:볼넷 비율을 주목하는 사람은 물론 적었다. 재앙은 올해 시작되었다. 그의 현재 기록은 71게임에서 타율 1할 7푼 3리, 볼넷 12개, 홈런 3개이다. 출루율 .214 , 장타율 .276 . 이 정도면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규정 타석 이상의) 야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었다.
Well, I was thinking that, until reader David Sally pointed out that Gonzalez isn"t even having the worst season by an everyday player this year:
내가 그렇게 생각하던 중, 독자 "데이빗 샐리"가 "곤잘레스"가 최악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해 주었다.
Player AB AVG OBP SLG HR BB
Alex Gonzalez 243 .173 .215 .276 3 12
Homer Bush 214 .192 .245 .224 0 11
선수 타석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볼넷
알렉스 곤잘레스 243 .173 .215 .276 3 12
호머 부시 214 .192 .245 .224 0 11
The Marlins, at least, have the excuse that they"re not really playing to win this year, and Gonzalez is young enough that they hold out hope he may develop into a quality shortstop. But the Blue Jays are in first place, and they"re trying to hold off the Yankees and the Red Sox with a second baseman who couldn"t hit the Big Game if you spotted him five numbers and the Powerball.
적어도 플로리다 말린스는 "곤잘레스"를 쓰는 이유가 있다. 사실, 말린스가 올해 월드 시리즈 우승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아니다.(4년전 이야기입니다) 또, "곤잘레스"가 아직 젊기에, 말린스 입장에선 언젠가 괜찮은 유격수가 되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부시"가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다! 또, 뒤를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바짝 쫓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부시"같은 한심한 2루수가 블루제이스엔 있다.(이 부분 해석이 잘 안됨. 배경을 알아야 할 듯. - 역자 주)
It"s not like Bush is young -- he"s 27 years old, supposedly at his peak. Yes, he hit .320 last season, but he"s the kind of player that has to hit .320 to help your team, because all he does is hit singles. He drew just 21 walks last year and hit just five home runs. Even with his .320 batting average, he had a lower OPS last season (.774) than .241-hitting teammate Jose Cruz (.791). If Bush hits .241, he"s killing his team. If Bush hits .192 ... let"s just say that if Toronto doesn"t hold on to a playoff spot, Blue Jays fans won"t have any problem figuring out who to blame.
"부시"는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다. 그는 스물 일곱 살이다. 보통 선수 생활의 절정기라고 생각하는 나이다. 물론, 작년에 그는 3할 2푼을 쳤다. 그러나 그의 소위 3할 타율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는 장타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톡, 톡 단타뿐이다. 그는 지난해 겨우 21개의 볼넷과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 결과는? 바로 OPS .774의 평범한 성적이다 3할 2푼의 높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의 "호세 크루즈"를 보자. 그의 타율은 2할 4푼 1리밖에 안되지만, OPS값은 .791이다. 만약 "부시"가 2할 4푼 1리라면, 그가 팀에 기여하는 것은 거의 없다. 만약 1할 9푼 2리-현재 성적-을 친다면... 만약 토론토가 결국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다면, 블루제이스의 팬들이 던지는 돌이 향할 곳은 뻔하다. (결국 못갔습니다..)
Historically, the OPS for Bush (.469) and Gonzalez (.491) are not that remarkable; they don"t even rank among the 50 worst OPS scores since 1901 for any player with at 250 plate appearances (Bush doesn"t have 250 PAs yet, but I"m trying to make a point here). But keeping in mind that today"s baseball is among the most offense-minded eras in history, their performances are even more despicable than their raw numbers suggest. If we instead rank batters by the ratio of their OPS to their league"s OPS, we get a different picture:
한번 역사적으로, "부시"(.469)와 "곤잘레스"(.491)의 OPS값을 보자. 이 둘 못지 않은 "영웅"들이 여기에 있다. 1901년 이래 250타석("부시"는 아직 250타석이 되지 않았다. 이 점은 지적하고 싶다.)이상의 모든 야수들의 OPS값을 보면, 이 둘은 50위 안에도 못 든다. 하지만, 오늘날의 야구는 역사상 가장 심한 타고투저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이 둘의 OPS값은 실제로는 훨씬 더 한심한 것이다. 타자들의 OPS값을, 그 타자들이 뛰었던 리그의 평균 OPS값으로 나눠 그 비율을 비교한다면, 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Name Year OPS Lg OPS Ratio
Bill Bergen 1911 .337 .691 .487
Bill Bergen 1909 .319 .624 .511
Bill Bergen 1910 .357 .666 .536
Bill Bergen 1906 .359 .620 .579
Homer Bush 2000 .469 .806 .582
Angel Salazar 1987 .466 .761 .612
Fritz Buelow 1904 .380 .616 .617
Alex Gonzalez 2000 .491 .792 .6193
Jim Mason 1975 .439 .709 .6194
Rich Morales 1973 .440 .700 .628
Mario Mendoza 1979 .469 .746 .628
Doug Flynn 1977 .457 .727 .629
Willy Miranda 1957 .455 .710 .641
이름 년도 OPS 리그 OPS 비율
빌 버겐 1911 .337 .691 .487
빌 버겐 1909 .319 .624 .511
빌 버겐 1910 .357 .666 .536
빌 버겐 1906 .359 .620 .579
("마리오 멘도자"는, 멘도자 라인의 어원임이 거의 확실. 설마 "멘도자"가 둘 일리는 없겠죠 -역자 주)
(Technical note: I"m figuring OBPs here without putting sacrifice flies in the denominator, in order to compare seasons when SF data wasn"t kept.)
(참고: 희생 플라이 기록이 없는 시즌과 문제 없이 비교하기 위해, 희생 플라이 기록을 넣지 않고 출루율 기록을 계산함.)
As you can see, Bush and Gonzalez are having two of the 10 worst seasons, relative to the league, by any hitter in history. Most of these players, at least, had the good sense to have their awful season for teams that had no chance at reaching the postseason anyway. (Of course, that"s not exactly a coincidence.)
보다시피, "부시"와 "곤잘레스"의 현 기록은, 리그의 수준을 감안한다면, 역사상 최악 10선 중 두 자리를 차지한다. 적어도, 여기 있는 대부분의 선수는 양심은 있어서, 포스트시즌에는 희망이 없었던 팀에서 뛰었다.(물론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The only player who, like Bush, played for a "contending" team was Angel Salazar, who single-handedly cost the Royals the 1987 AL West crown. Not that the Royals were very good that year; they finished 83-79. But that was the year the Twins squeaked into the playoffs with an 85-77 record (they were actually outscored on the season), then got hot for 12 games and won the World Series. The Royals were so desperate for a shortstop that offseason they traded Danny Jackson, who would win 23 games in 1988, to the Reds, who had a pair of quality shortstops. The Royals went after the wrong one, which is why Kurt Stillwell ended up in Royal Blue and Barry Larkin will go into the Hall of Fame in Cincinnati Red.
"부시"처럼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에서 뛰었던 선수로는 "앤젤 살라자르"가 유일하다. 그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1987년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날려 버렸다. 그 해 사실 로얄스의 성적은 과히 좋지 않았다. 시즌 성적 83승 79패. 하지만, 그 해 같은 지구의 우승팀은 미네소타 트윈스였고 그들의 성적은 겨우 두 게임 앞선 85승 77패였다. 심지어 시즌의 총실점은 총득점보다 많았다. 트윈스의 운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플레이 오프 이후 그들은 미쳐갔고, 결국 월드시리즈 제패에 성공했다. 로얄스는 시즌이 끝난 후 좋은 유격수를 필사적으로 구했고, 결국 괜찮은 유격수가 둘 있었던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하지만, 로얄스의 불운은 끝나지 않았다. 트레이드로 보낸 "대니 잭슨"은 1988년 23승을 기록한 반면, 로얄스로 온 유격수 "커트 스틸웰"은 실망만 안겨 주었다. 게다가 신시내티의 또다른 괜찮은 유격수 "배리 라킨"은 2000년 현재까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As for Bush and Gonzalez, they probably won"t play as poorly all season as they have to this point; in fact, I would be surprised if either one of them finished the season on this list. They shouldn"t play as poorly, but more importantly, they shouldn"t play as often -- both have already begun to ride the pine, and unless they have incriminating photographs of certain people in their organization, they"ll probably stay there most of the season.
"부시"와 "곤잘레스"에 대해 좀더 말하자면, 그들의 성적은 아마도, 시즌의 종료 시점에는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다. 만약 시즌의 끝에서도 둘 중 하나가 위의 10선에 들만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면, 정말 내게는 경악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들은 프로로서, 그 정도로 한심한 타격을 해선 안되며,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은 그렇게 자주 출장해서는 안 된다. 둘은 이미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팀의 누군가가 참지 못해 지적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시즌을 뛸 것이다.
That"s it for now. Tomorrow we"ll explore the dark and mysterious world of Bill Bergen, whose name you might have caught on the list above. Tune in, but I must warn you that it"s not a happy story. At the advice of our lawyers, we ask that small children, pregnant women, and anyone with a heart condition leave via the "Chicken Exits" now.
자 이제 오늘은 이만 합시다. 내일은 한번 "빌 버겐", 위의 10선의 꼭대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바로 그 "빌 버겐"의 엽기적 경력에 대해 얘기해보죠. 기대해도 좋습니다. 아, 하지만 "잘먹고 잘살았다"류의 얘기는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해둬야겠군요. 어린애들과 임산부는 관두시고요. 특히 심장이 약하신 분, 거기 뒤에 문이 보이죠, 조용히 나가세요. 난 책임 못 집니다...
As you all probably know, Rob has one of the best jobs on earth. Not only does he get to make a living by writing about baseball, but with such a passionate and educated core of readers, he is never starved for ideas to write about. I am reminded of this by the response to yesterday"s column; many of you wrote in to point out that Homer Bush and Alex Gonzalez aren"t the only players stinking up the joint: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Rob은 지상 최고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야구 얘기로 밥을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열정 있고 아는 것이 많은 분들이 독자로 있으니 더욱 행복할 겁니다. 말할 거리가 떨어지질 않는군요. 어제의 글에 대한 답장에서 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좀 굴러서 정신차려야 할 선수가, "부시"와 "곤잘레스"만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습니다.
Player Pos AB AVG OBP SLG OPS HR BB
Tim Bogar SS 136 .132 .233 .221 .454 2 17
Reggie Sanders OF 188 .176 .236 .269 .497 3 14
선수 포지션 타석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 볼넷
팀 보가 유격수 136 .132 .233 .221 .454 2 17
레지 샌더스 외야수 188 .176 .236 .269 .497 3 14
I didn"t bring up either player yesterday because neither one of them has played full-time, but their awful seasons deserve a mention. Bogar epitomizes the Astros" entire season: he is an example of how seemingly rational decisions, piled one on top of the other, can lead to an unforeseen disaster. The Astros let last year"s shortstop, Ricky Gutierrez, leave via free agency, a sensible economic decision for a mid-market team.
(번역의 편이를 위해 다시 평어체 사용. - 역자 주)나는 어제 얘기한 두 선수에 대해 심하게 다그치지는 않았다. 비록, 그들의 놀라운 시즌 기록이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전경기, 거의 전타석을 뛰진 않았기 때문이다. "보가"의 경우를 보면, 애스트로스의 올 시즌 전체를 볼 수 있다. 개별적으로는 합리적인 결정이, 몇 가지가 겹쳤을 때, 예기치 못한 참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극적인 예가 바로 "보가"다. 작년 애스트로스의 유격수는 "리키 구티에레즈"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를, 재정이 풍족하지 않은 팀으로서는 잡을 이유가 없었다.
They then made sure to acquire a shortstop prospect (Adam Everett) when they traded Carl Everett in the offseason. Unfortunately, while Carl has hit like gangbusters all season, Adam hasn"t hit at all (.211/.328/.298 in Triple-A), leaving the Astros with a shortstop prospect who can field but can"t hit, a shortstop (Julio Lugo) who can hit but can"t field, a veteran utility player (Billy Spiers) who is too fragile to play every day, and a young utility player (Russ Johnson) they didn"t trust with a starting job, eventually trading him to the Devil Rays for Marc Valdes. So that leaves Tim Bogar and his amazing .132 batting average, and the Astros are 28-53.
휴스턴은 "칼 에버렛"을 보스턴에 팔고 그 댓가로 유격수 유망주 "아담 에버렛"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칼 에버렛"은 날아다니는 데 반해, "아담 에버렛"은 마이너 리그에서조차 한심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트리플 A 에서 타율 .211 /출루율 .328 /장타율 .298). 결국 그는 수비는 되지만, 타격은 기대할 것이 없는 유격수 후보다. 이제 다른 대안을 보자. 또다른 유격수 "훌리오 루고", 그는 타격은 좀 하지만 수비가 불안하다. "빌리 스피어스", 그는 내야의 거의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지만 부상을 달고 다니는 타입이다. 좀 젊은 "러스 존슨", 그는 아직 너무 어려서 선발 멤버로 믿음을 주지 못했고, 결국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마크 발데스"와 트레이드 되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남은 것은 결국 "팀 보가"와 그의 놀라운 타율이다. 불쌍한 애스트로스, 현재 28승 53패다.
Meanwhile, Reggie Sanders is having an incredibly awful season -- an OPS under .500 for an outfielder? -- and the Braves are 49-33, and still have the best record in the NL. That Bobby Cox, he can manage a little.
한편, "레지 샌더스"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야수로서 .500이하의 OPS값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현재 내셔널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다. 49승 33패. "바비 콕스"(애틀랜타 감독 - 역자 주)는 이 정도의 일은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다("매덕스"와 "글래빈"이 견뎠겠죠 - 역자 주).
Now back to our regularly scheduled programming. Yesterday, I ran a list of the ten worst seasons by a major league hitter in history. The top of the list read like this:
자, 이제 약속된 본론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어제, 나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악의 년간 타자 기록 10선을 뽑은 적이 있었다.
그 10선의 맨 윗부분을 다시 한번 보자.
Name Year OPS Lg OPS Ratio
Bill Bergen 1911 .337 .691 .487
Bill Bergen 1909 .319 .624 .511
Bill Bergen 1910 .357 .666 .536
Bill Bergen 1906 .359 .620 .579
이름 년도 OPS 리그OPS 비율
빌 버겐 1911 .337 .691 .487
빌 버겐 1909 .319 .624 .511
빌 버겐 1910 .357 .666 .536
빌 버겐 1906 .359 .620 .579
This is an absolutely amazing accomplishment. Bill Bergen has, using the standard of OPS relative to league, the four worst seasons of all time. In fact, you can argue that Bergen dominates the list of "worst seasons" even more than Babe Ruth dominates the list of "best seasons." Ruth, at least, has Ted Williams to keep him honest: Ruth has the first, second, fourth, and sixth best seasons by this measure, while the Splinter holds the third, fifth, and seventh spots. In addition to the top four, Bergen also has the 14th, 21th, 35th, 37th, and 68th worst seasons of all time. Nobody else has more than two of the 70 worst seasons ever; Bergen has nine.
이건 정말 놀랄만한 업적이다. 리그를 감안한 OPS 기준으로, 역대 최악의 시즌 1위부터 4위까지의 기록은 모두 "빌 버겐"의 것이다. 자세히 보면, "베이브 루드"가 "최고의 시즌" 기록을 휩쓰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빌 버겐"은 "최악의 시즌" 기록을 휩쓸고 있다. 적어도 "루드"는 "테드 윌리엄스"라는, 못지않은 경쟁자가 있다. "루드"가 "최고의 시즌" 기록에서 1위, 2위, 4위, 6위를 차지했지만, "윌리엄스"는 3위, 5위, 7위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빌 버겐"의 경우, 10선중의 1위부터 4위까지의 기록뿐 아니라, 14위, 21위, 35위, 37위, 68위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악의 시즌" 기록에서 "빌 버겐"외에 두 번 이상 이름이 있는 선수는 없다. " 빌 버겐"은 무려 아홉번이다.
The only reason he doesn"t have more than nine is because Bergen only played enough to qualify in those nine seasons.
단지(!) 아홉 번만 이름을 올린 이유도 간단하다. "버겐"이 250타석 이상 들어선 시즌이, 아홉이었기 때문이다.
How bad was he? Take a look at this stat line:
그가 얼마나 엽기적이었냐고? 다음 통계를 보자 :
G AB H 2B 3B HR R RBI BB AVG OBP SLG
89 322 58 8 3 0 19 36 14 .180 .214 .224
게임타석안타2루타3루타홈런 득점 타점 볼넷 타율 출루율 장타율
89 322 58 8 3 0 19 36 14 .180 .214 .224
Think that was a bad season? That was the best season (1902) of Bergen"s career. He had 36 RBI that year -- he never had more than 22 in any other season.
안 좋았던 시즌 기록이 아니냐고? 천만에. 위 기록은 "버겐"의 선수 생활 중 최고로 좋았던 시즌(1902년)의 기록이다. 그는 이 해 36타점을 기록했다.- 그 이후엔 22타점이 최고 기록이다.
By now, you must be wondering -- I hope you"re wondering -- who in the name of Rey Ordonez is Bill Bergen?
자 이제, 내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도대체 "빌 버겐"이 어떤 선수였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의 시대와 뒷배경도 함께. "레이 오도네즈"보다 더한 그는 어떤 선수였을까?
Bill Bergen was a rookie catcher for the Cincinnati Reds in 1901, hitting .179 with one homer (half his career total) in 87 games. Apparently impressed, the Reds let Bergen catch 89 games (with the equipment of that era, few catchers caught more than 100 games a year) and he, um, justified their faith with the stat line you see above. He was demoted to second-stringer in 1903, and even though he hit a career-high .227, the Reds parted ways with him at the end of that season.
"빌 버겐"은 1901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초년생 포수로 그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 해 타율은 1할 7푼 9리. 하지만 홈런이 있었다(그의 생애 통산 기록의 절반). 홈런에 감명받았는지(그 당시 홈런은 지금과는 달리 드문 것이었다 - 역자 주), 레즈는 다음 해 그에게 89게임에서 포수를 맡겼다(그 당시의 미흡한 포수 장비로는 1년에 100게임이상 뛰는 포수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 해, 그는 위에 언급한 1902년 성적으로 팀 관계자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1903년 그는, 그의 생애 최고인 2할 2푼 7리를 쳤지만, 후보로 떨어졌고, 시즌이 끝난 후 방출되었다.
And thus Bergen began an eight-year stretch with the Brooklyn Dodgers. In those eight years, Bergen hit .182, .190, .159, .159, .175, .139, .161, and .132, batting at least 240 times every year but one, never poking more than 10 extra-base hits, and never drawing more than 14 walks. In 1906, he played in 103 games, drove in 19 runs, and scored nine.
그 후 "버겐"은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8년을 더 뛰었다. 매 해 240타석 이상 들어선 이 8년 동안 그의 타율은 .182, .190, .159, .159, .175, .139, .161, .132였다 (참고로 작년 이승엽의 홈런율 = 홈런 / 타수 은 .111 - 역자 주). 10개 이상의 장타를 친 적도 없고 14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적도 없었다. 1906년 그는 103경기를 뛰었지만, 19타점과 9득점을 기록했다.
And yet the Dodgers, apparently desperate to earn their lovable moniker of "Bums," continued to play him every year. Play him? He led the team in games caught for six of those eight seasons. In 1909, he caught 112 games, third-most in the league. He remained the Dodgers" starter even though his backups out-hit him by a wide margin every season. He remained the Dodgers" No. 1 catcher even though their pitchers out-hit him: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이 사랑스러운 "물방망이"의 직장을 열심히 보장해주었다. 그는 이 여덟 시즌 동안 6시즌을 주전 포수로 뛰었다. 1909년엔 112게임에 뛰었는데, 이는 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후보 포수가 훨씬 타격 성적이 좋아도 그는 주전 포수였고, 투수들조차 그보다 잘 때려도 그는 굳건히 주전 포수의 자리를 지켰다.
선수 타석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타율 출루율 장타율
버겐,1904-1911 2191 356 1 83 121 59 .162 .184 .187
투수,1904-1911 3847 650 2 242 183 188 .169 .212 .201
For eight years, the Brooklyn Dodgers started a catcher who couldn"t out-hit their pitchers. Tony La Russa"s idea of letting the pitcher bat eighth wouldn"t have been a gimmick on this team, it would have been common sense.
장장 8년간, 브루클린 다저스는 투수보다 타격이 한심한 포수를 선발로 썼다. 투수를 8번 타자로 쓴다는, "토니 라 루사"(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감독, 명감독. - 역자 주)의 생각은 이 팀에게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다. 상식이었다. ("빌 버겐"의 타격이 투수보다 나빴으므로, 다른 팀과는 달리 투수가 8번을 쳤다는 얘기. - 역자 주)
But if common sense had mattered to these Dodgers, Bergen would never have been allowed to suit up year after year. Finally, after Bergen"s worst season ever in 1911, the Dodgers politely told him to look for another line of work. It only took slightly more than 3000 at-bats before the plug was finally pulled on his inglorious career.
아무리 다저스에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매년 그렇지는 않았다. 결국 1911년 "버겐"이 최고의 엽기적인 성적을 낸 후, 다저스는 정중히 그에게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3000을 넘는 타석이 지나고 나서야 그의 놀라운 경력은 끝이 났다.
Well, there must have been some reason why the Dodgers continued to play Bergen. The running game was much more in vogue, of course, and maybe his defensive reputation carried him. In 1909, Bergen recorded 202 assists, the ninth-highest total ever, in just 112 games. Only 51 times in history has a catcher averaged over 1.5 assists per game (min: 80 G), and Bergen did it four times in his career.
음, 다저스가 "버겐"을 주전 포수로 쓴 것이 전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 당시 도루는 타자들의 필수 사항이었고, 이에 따라 그의 평판있는 수비 능력 때문에 다저스가 그를 선택했을 것이다. 1909년 "버겐"은 겨우 112게임에서 202개의 보살을 기록했다. (보살이란, 유격수 땅볼 아웃일 때, 유격수에게 주어지는 기록. 보살이 많은 수비 위치일수록 수비 부담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포수의 보살은 대개 도루를 잡는 것과 번트를 처리할 때 생긴다. - 역자 주) 이것은 단순 숫자로 볼 때,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80게임 이상 출장을 하한선으로 잡았을 때, 게임 당 1.5개 이상의 보살을 포수가 기록한 적은 51번 뿐이고 그 중 네 번에 "버겐"의 이름이 올라 있다.
Of course, most of his contemporaries are on the list as well; teams ran wild in the dead-ball era, and catchers had plenty of opportunities to throw out opposing baserunners. Even if Bergen had a Gold Glove reputation (before there were Gold Gloves), that does not justify why the Dodgers were so enamored with such an embarassing excuse for a major league hitter.
물론, "버겐"과 동시대의 포수들도, 이 쉰 한 번의 기록 안에 들어 있다. 그 당시 선수들은 많은 도루를 시도했기 때문에 포수들은 주자를 잡을 기회가 아주 많았다. "버겐"의 수비는 골든 글러브급이었지만 ("버겐"에겐 아쉽게도, 그 당시는 골든 글러브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다저스 팀이 메이저리그타자로서 한심한 이 선수에 집착한 것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So today, when we criticize teams for playing non-hitters like Rey Ordonez and Rey Sanchez, arguing that the defensive gain is not nearly worth the offensive cost, let"s remember to give major league teams an ounce of credit. Ninety years ago, at least one team thought that a catcher who was routinely out-hit by his own batterymates could contribute enough in other ways to justify a starting job. At the very least, we can safely say that no team would contemplate such a thought today. (Well, unless Hawk Harrelson gets another shot as a GM.)
오늘날, 우리는 자주 "레이 오도네즈"나 "레이 산체스" 같은 한심한 타자들의 소속팀이 그들을 쓰는 것은, 수비를 아무리 잘해도 공격면에서의 손해가 크다고 얘기하곤 한다. 하지만, 이 메이저 팀들을 믿어 보자. 90년 전엔, 적어도 메이저리그의 한 팀은 투수보다도 못 때리는 포수라도, 수비만 잘한다면 선발 포수로 뛸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오늘날, 그런 팀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지 않은가.
첫댓글 ㅎ ~! 길지만 꼭 한번 식구들이 읽을만한 글이군요..감사합니다 이엔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글이라서 올렸습니다 ^^;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대화에 낄려면 메이져리그 선수들에 대해서도 섭렵해야 할 듯... 우리팀 선수들에 대해 섭렵하기도 벅찼습니다. 쩝.. (사실 너무 길어 제대로 읽지도 못했음)
잘읽었습니다...!
학교 도서관 멀티미디어실에서 푹 빠져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언제나 해박하고 재미난 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