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의 역사산책>
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擧世皆濁)" 음운은
'박혁거세 탁란' 의미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51.6%로 이긴 것을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의 '오일육'에 묘하게 이어졌다는 시중의 해석들은 더욱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박정희 장군의 5.16혁명이 일어나던 때로부터 51년 6개월 뒤에 그 딸인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여기에 또 하나를 덧붙인다.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의 18이라는 숫자는 박정희 정권의 18년의 일치성을 넘어 두 박씨 대통령의 성인 한자 朴은 '18 운수'를 타고 났다는 것이다.
朴은 木과 卜의 조합된 글자이다. 木은 十+八(18)이며 卜(점복)은 운수를 의미하는 글자이다. 박정희 대통령 18년과 제18대 대통령 박근혜의 朴(十+八+卜)은 18수에서 그 의미가 계승되어 있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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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 육영수 - 박근혜 부녀 대통령시대를 열다.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거세 탁란' 의미가 2012 사자성어 '거세개탁' 음운에 숨어 있다.
골프에서 18홀을 모든 홀을 돌았다는 의미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치다 만 골프홀을 박근혜가 완성한다는 의미가 된다. 노래에서 흔히 '18번'이라는 말은 인기있는 노래를 또 부른다는 뜻이다. 경제발전의 영웅으로 인기를 누린 박정희 대통령시대를 다시한번 불러내는 '18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제18대 대통령'이다.
이러한 해석학적 인연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그 과학적 근거를 넘어 이미 뉴스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갈 정도로 음운상의 뜻이 역사적 의미에 연결시킨 해석학적 의미로 남아지게 되었다. 근거의 과학적 논리성보다 인식과 해석의 파급적 논리가 더 강력한 영향을 준 경우는 또 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월 10~19일 전국 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8.1%(176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을 선택했다. '거세개탁'은 한자를 보기전에는 '박혁거세' 음운을 연상하게 한다는 것에 필자는 주목한다.
'거세개탁'은 한자로 擧世皆濁으로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모함을 받고 쫓겨난 뒤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성어에서 나온 말이다. 그 뜻은 온 세상이 혼탁한 가운데서는 홀로 맑게 깨어있기가 쉽지 않고, 깨어있다고 해도 세상과 화합하기 힘든 애매한 처지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교수들이 금년 2012년 대선의 해에 이와같은 '거세개탁'을 사자성어로 택한 것은 대선과 안철수 현상 그리고 박근혜 당선이라는 시세에 걸맞는 의미로 '세상의 혼탁 속에 혼자 깨끗한 채 고립되기 어려운' 뜻으로 선택했을 것이다.
안철수가 정치쇄신에 실패하여 구태에 영합한 것은 물론 모든 점잔 떨던 보수들마저 선거에 나와 대거 박근혜 후보 또는 그 상대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 투표한 것에 대한 의미로 풀어볼 수 있다. 혼탁하든 말든 자신의 위치를 드러낸 것과 드러냈다 해도 완전히 융화하기도 애매한 위치를 그렇게 '거세개탁'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그러나 본의든 아니든 필자는 결과적 운명에 대한 음운론을 '거세개탁'에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당선자 박근혜의 당선은 금년 2012년을 대표한다는 면에서 금년 사자성어로 채책된 '거세개탁'과 박근혜 당선자의 운명은 서로 같은 첨단에 나란히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배경에서 제18대 대통령 당선자 이름 '박근혜'가 시사하는 바는 신라시조 박혁거세를 외면할 수 없다. 박혁거세는 <삼국유사>에서 일면 '불구내'라고도 했다는 것을 적시한 것을 보면 '박근혜' 음운이 '밝은해'에 가깝다는 것에서 박근혜와 박혁거세는 그 혈통적 시조의 연계성을 넘어 음운이 의미하는 그 뜻이 서로 통해 있는 운명적인 이름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 '박근혜'를 사람들은 '밝은해'라고도 여겨지도로 아마도 작명할 때 그녀의 부모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뜻도 그와 같은 음운의 pun을 의식했을 것이라고 필자는 추측한다.
필자는 여기에서 대선의 해 2012년에 '거세개탁(擧世皆濁)'이 박혁거세의 '거세'와 묘한 운명적인 음운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해석하고자 한다.
동음이의어는 오늘날 문학에서 가장 강력한 메타포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한자말이라도 중국에서는 음운이 같으면 그 뜻을 서로 교호하여 사용해오고 있다.
신라시대 우리민족의 음운을 한자로 표기할 때에 그 뜻과 그 음운을 동시에 고려하여 표기했다. 특히 고유의 음운을 한자로 표기할 때는 뜻보다는 음운에 힘을 실어 표기했다. 신라시조 이름은 사서에는 한자로 표기되었으나 분명 한자가 들어오기 이전의 음운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본래의 음운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뜻도 다소 차이한 만큼 본래의 음운에 다소의 영향을 준 결과로 나타난 것은 물론이다. 양주동의 신라 역사에 기록에 대한 이두식 해석은 그만큼 한자기록에 우리의 음운이 함께 혼합되어 있는 것을 처음으로 읽어낸 결과이다.
필자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는 한자로는 朴赫居世이지만 그 본래의 음운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오래전에 밝힌 바 있다. 신라시조 신화시대에는 동물토템숭배시대 특히 난생신화의 영향으로 새에 연관한 엠블렘의 이름이었을 것이라는 기본 바탕에서 '박혁거세'는 '뻐꾹새'의 음차였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신화야이갸 모두글> 박혁거세는 '뻐꾹새'의 음차였다!> 에서 다루었다.
박혁거세 박근혜 의미에 연관하여 사자성어 '거세개탁'에서 '개탁'의 음운상의 의미를 살펴보자. '개탁'은 필자에게 '모두 의탁한다'는 '皆托(개탁)'뜻으로 해석한다. 한나라당은 망할 운명 때마다 모든 당지도부와 당원들이 당의 운명의 부활을 박근혜에게 '모두 의탁'했다. 개탁(皆托)한 것이다.
그 개탁은 결국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과 영남을 중심한 통일신라시대의 신라 시조 박혁거세 기운에 '모두 의탁하는' 개탁(皆托)'인 것은 물론이다.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는 육촌장들이 모셔와서 신라시조로 받들었던 '탁란(托卵)'의 과정을 밟았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의 앞선 글 <신화이야기 190> 박혁거세 신화에 숨어 있는 뻐꾹새 탁란 (托卵) 신화
에서 볼 수 있다.
새들 중에 탁란의 대표적인 새가 뻐꾹새다. 뱁새 둥지에 뻐꾹새가 알을 낳으면 뱁새 어미는 함께 있던 뱁새알들과 함께 뻐꾹새 알이 자신의 알인 줄 알고 품고 키운다. 다 크면 뱁새보다는 몇배나 큰 뻐꾹새가 되어도 체구가 작은 뱁새어미는 나무 가지에 날아앉은 덩치 큰 뻐꾹새 새끼를 계속 먹여 석달 열흘이나 키워 하늘로 날아오르게 한다.
그렇게 볼 때 박근혜 당선자가 사실상 한나라당이라는 '둥지'에 의탁되어 정치인으로 키워진 뻐꾹새 알이었던 셈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다 큰 박근혜를 바라보았을 때 육촌장보다 더 큰 인물인 박혁거세처럼 한나라당보다 더 큰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일어나서 청와대로 날아가는 뻐꾹새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육촌장들이 모신 박혁거세의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였다. (12/23/12 오두 김성규 코리안신대륙발견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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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야이갸 모두글> 박혁거세는 '뻐꾹새'의 음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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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16은 나의 "18번" 숫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