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Koyote
내가 학원을 다니는데 수업이 10시에 끝나
학원에서 집까지 버스타고 40분....
집도착하면 평균 11시 넘는데
요즘 내가 타는 버스에 똑같은 옷을 입고
내뒤를 밟는 아저씨가 있어
첨엔 신경안썼는데 신경쓴 계기가
어제 나랑같이 버스에서 내리고 먼저가더라고?
그때 비왔어서 바지 안젖으려고 무릎까지 올리고 가려고
정류장에 있었다가 갔거든?
평소처럼 걷는데 무심코 뒤돌아보니까
먼저갔던 그 아저씨가 내 뒤에서 6~7걸음정도 뒤에서
따라걷고 있네? 소름이잖아! 그래서 꽂고 있던 이어폰 한쪽빼고
자꾸 뒤 쳐다보면서 가니까 우리집과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더라고
오늘도 그 아저씨가 또 있네? 같이 신호등에 서 있었어
사진 첨부할게
평소에 내가 빨간색 그은길로 집 오거든?
밝고 사람들이 있으니까. 혹시몰라서
평소완 다르게 이어폰을 빼고 폰을 가방에 넣고 기다렸다?
근데 아저씨가
무단횡단하더니 먼저 가는거야 어제일때문에
그아저씨 지켜보는데 사진에 쓴거처럼 숲에 들어가는거야
거기 길 없어서 아무도 안가거든? 거기로 쑥 들어가는거야
내가 신호기다릴깨마다 폰 보고 있어서 안볼꺼라 생각했나봐
신호가 걸리고 평소와 같이 걸어서 가다가 숲을 지나자마자
전속력으로 사진에 파란색 라인으로 전속력으로 뜀
내가 단거리 달리기에는 자신있음
학창시절엔 계주 대표이기도 했고.
게다 난 경찰지망생이어서 태권도도 4단이야
선빵 맞지 않는한 유단자라 못때리니까 일단 뒤도 안보고 뜀
집들어와서 문닫고 다리 힘풀리더라... 어후...
난 여자답게 꾸미지도 않고 다녀
학원 다니면서 누구한테 잘보일일도 없어서
항상 반팔 운동복에 츄리닝 바지입고 학원다녀
근데도 이런다?
여시들 항상 전방좌우 확인잘해! 밤길에 이어폰 꽂지말고!
첫댓글 공부하고 가는길에 폰여시하면서 보고잇엇는뎅.....이글보니까 정신또이또이차리고가야게따...!8ㅅ8
응응 여시는 집에가서도 할수 있으니까 정신차리고 집가.. 폰하지말구...
조심해 여시야ㅜㅜ여시가 힘쎄두 남자랑 여자랑 타고난 힘이 다르니까ㅜㅜㅜ사람 많은 데로 다니구ㅜㅜ
헉 여시야ㅠㅠ 도복입구다녀ㅠㅠ
지구대나 경찰서에 전화해서 저쪽에 이상한 사람 자꾸 나타난다고 하고 순찰 강화해달라고해 여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헙ㅜㅜ 조심해여시
중간중간 며칠간만이라도 학원을 안나가거나 다른 시간대로 간다던지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ㅠㅠㅠ매일 같은 시간대 패턴으로 안다니는게 좋을거같은디 걱정된다ㅠㅠ
오늘은 한시간 일찍끝났는데 만남...ㅠ
여시야 그아저씨 사진 몰래몰래찍어놔봐
혹시 허튼짓하면 스토커로 신고해버려
여시야 너무 걱젙된다. 순찰해달라구 신고해봐ㅠㅠ..
저건 딱봐도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여..조심 또 조심!!
그 서울시같은데는 집갈때 같이가주는 서비스도 있던데 ㅠㅠ 그런거 신청해서 같이가 여시야 ㅠㅠㅠㅠ
서울이 아니야ㅠㅠㅠ
남자 또라이들 왜케많아???? 특히 아재들..씹소름 나중에 몰래 동영상 찍어서 몇개 보관해놓는것도 좋을듯..ㅜ
집에 남자가 있는걸 보여줘야할것같아ㅠㅠㅠ
아버지나 남자형제있으면 며칠만 데리고 나와달라고 부탁해 진짜 그러다 큰일한번날것같아
혹시나 자취하면 집단속잘하고 동선이나 움직이는 시간대를 바꾸는건어때?
부모님이랑 같이살아... 자취는 아니고...
누구 마중나올사람 없어? 여시 걱정된다...
여시야 진짜 많이 걱정된다 8_8 마중나올 남자 혹시 없어요? 아버지나 남자 형제ㅜㅜ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 달라고 해서 꼭 같이 들어가요ㅜㅜ 너무너무 걱정된다ㅜㅜ
혹시라도 달리기로 해결되지 않을 순간이 오면 어떻게해ㅜㅜㅜ
오빠랑 남동생있는데 집 오면 항상자고있어...
여시야 내일 순찰 꼭 부탁드리고
남자인 가족 있음 마중나와달라고 하면 안돼? 제발
글만봐도 너무 걱정된다
집오면 남자사람들 다 자고있어....
여시 경찰에 전화해서. 며칠간 순찰 부탁드려ㅠㅠ 진짜 무섭겠다
그아저씨가 숲속에 사는 노숙자라면...?
마중나와달라고 하면 안돼?
무슨일 생기고나서는ㄴ 너무 늦어...
아무리 여시가 유단자래도 위험한건 위험한거야..ㅠㅠ걱정돼
마중나와달라구래ㅠㅠㅠㅠ나도 그랬어 그래서 아빠랑 오빠가 번갈아가면서 차로 10분걸리는 거리지만 번화가까지 항상 데리러왔었어 항상!!! 제발!!!
아니 뭔 답답하게 집에서자고있다는둥 그렇게만하지말고 형제가 두명이나 있네 그러지말고 그럼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며칠만 좀 마중나와달라고해줘 오빠랑 남동생도 설마 가족이고 여잔데 그냥 무시하겠어?말해서 마중나와달라해 지금 우리가 여기서 댓글달고 걱정해봤자 우린 아무것도 해줄수가..... 이게 위로 차원으로 끝날 문제도 아니고; 저렇게 자꾸 동선파악 해놓는거 보면 진짜 며칠 안에 무슨 일날것같어 걱정되니까그래 요새 경찰도 일 나기전까지는 신경안쓰더라 가족만 믿어야할듯해 일단은ㅠㅠ이건 내 경험담이라, 나도 이런 비슷한 일 겪었었어
응 안그래도 지금 카톡보내놨어 근데 아직 아무도 안읽었네....
남동생이 당분간 정류장에 나와있는다 했어! 바빠서 답장 못했대.. 걱정해줘서 고마워ㅎ
일어나면 되지
남자들은 뭐왕족인가 자고있으면 깨우면 안돼?
오늘부터 그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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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엔 없어... 동생이 오늘부터 마중나온대
헐 미친 왜저래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심해요 ㅠㅠㅠ
여시들 걱정안해도 될꺼같아... 남동생이 마중나왔는데 그 남자는 오늘 버스 안탔더라.. 내가 항상 앉던 자리가 아닌 다른데 앉아서 그런가봐.. 나 혼자 내림... 남동생한테 최소 1주일간은 마중나오면 안되겠냐 했는데 일단 알았대... 오늘은 남동생이랑 이야기 하다 왔어 오빠랑 남동생이랑 단톡 안만들었었는데 걍 이대로 유지하려구... 이젠 더이상 안만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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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남동생이 마중나와서 같이 왔어 ㅋㅋ 바로 윗댓글에 쓴대로 ㅎ 오빠랑 남동생 단톡 만들어서 얘기했는데 평소같으면 자던사람들이 나 올때까지 깨어있더라고... 최소 일주일간은 마중나와달라했아 동생한테 ㅎ
헐... 조심해 여시야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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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도 홍콩방에서 보고 알고 있어 그래서 어제부터 남동생이 내가 내리는 정류장에 마중나와있어주고 있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