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잠수복과 나비
지은이 : 장 도미니크 보비
출판사 : 여러 출판사가 출간했음 (도서관에 있음)
간단한 내용 소개와 읽은 느낌 또는 추천 이유
프랑스의 잡지 편집자였던 '장 도미니크 보비'(Jean-
Dominique Bauby 1952~1997)는 1995년 12월8일 교통사고를
당해 뇌출혈로 쓰러져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
이라고 불리는 전신 마비 상태에 빠진답니다.
병상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왼쪽 눈의 깜박임으로
간호사에게 문자 표현을 할 수 있었는데, 처음 완성한 문자가
그의 절망적인 심정을 표현한 '죽고 싶다'였어요.
그렇게 지내던 중 간호사가 읽어주던 소설 '레 미제라블'의
내용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노인이 눈의 깜박임으로 글을
쓰는 것에 큰 감명을 받고, 보비 자신의 이야기를 써서
출간하기로 결심한답니다.
그렇게 해서 15개월간의 눈물겨운 집필 끝에 그의 자서전
《잠수복과 나비》가 완성되었고, 출간하면서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책이 출간한지 2일 후에 영양실조
등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자서전 제목처럼 잠수복을 입은 듯한 그의 몸은 비로소
나비가 되어 훨훨 자유롭게 날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