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갈매기 이동훈입니다...
이번에 제3탄으로 닭을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 했던 닭은 완전 찜닭이 되어버렸서....
우선! 마트에가서 토종을 아니면 브로일러용(육계용)으로 할것인지 고민 끝에 옛날
동래 범어사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소주한잔 기울이던 안주맛이 생각이 나서 토종닭을 선택하기로 결정하여 1.2KG 짜리로 구매 하였지요.
집에 도착하여 첫음 실패하였던 점들을 곰곰이 생각하며 우선 기본적인 양념으로 밑간만 하기로 하고 허브소금, 마늘, 양파, 후추, 고춧가루로 우선 마사지를 하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10시간정도 숙성시킨후 다시금 꺼내 추가 밑간(허브소금만)을 하면서 닭 표면에 참기를 발라 보았지요
*물론 선배님들 처럼 텐더라이징도 흉내를 내고요
그리고 안쪽에 통마늘, 그리고 남은 럽 재료로 마사지 후 안에도 넣었습니다.
1시간후 냉장고에서 꺼낸후 약 30분간 바람이 잘 부는곳에서 말려 보았습니다.
가스렌인지 중간불에 오븐을 예열시작 후 30분 경과후 Lid온도 68도, 내부온도 125도 정도로 측정이 되더군요...
30분후 오븐에 감자4개, 그리고 오늘의 주인 닭을 넣을려고 보니 너무 커서 오븐에 걸쳐 지더라고요 그래서 가감히 목과 다리의 일부를 날려 버렸습니다.
41분후 Lid온도 75도때 내부 닭의 온도를 측정했더니 45도....
또다시 가열시작....32분경과후 Lid온도 85도 닭의 온도 78도
10분후 닭의 온도 84도 상황이 종료 된것 같습니다.
이때 감자의 내부온도 85도 정도 측정이 되더군요
토종 닭이라 익는 시간이 총 1시간 23분 정도가 소요된것 같습니다.
저가 처음 의도 했던것은 오븐의 Lid온도와 내부 온도와 상관 관계를 알아 볼려고 했는데 온도계가 하나라... 그리고 내부 측정시 뚜겅을 열어야 하기에 정확한 측정이....
그리고! 잠시후 시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를 처음보다 훨씬 맛이 좋다고들 하면서.... 저도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았서요
닭은 뭐니 뭐니 해도 토종닭이 씹는 맛도나고 그 진맛이 있는듯 합니다.
기본에 충심하자
감사합니다
첫댓글 근데 왜 닭다리가 K1에서 하이킥 로우킥만 3분 1회전 3라운드를 뛴 닭마냥 부상을 입었나요? 토종닭은 어떻게 해도 맛있지만 다리 부상이 좀 심한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네요...그리고 감자는 껍질 안 벗기고 한것이 잘한것 같습니다..네 그렇게 기본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네요..^^
그리고 올려 주신 글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닭같은 경우 기름기가 사실 좋은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전처리하는 과정에서 껍데기에 가급적이면 상처를 안 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닭은 기름이 좋지는 않지만 기름기가 없으면 퍽퍽해서 드시기도 불편합니다...익으면서 관통상입은 구멍으로 육즙이 새나가 더 퍽퍽해 집니다..
모든 고기가 그렇습니다...생고기는 괜찮지만 익어가면서 젓가락이나 온도계로 자주 찔러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찔러보는 횟수만큼 바비큐의 풍미라는 육즙은 사라져 버리니까요...삼계탕같은 경우는 젓가락으로 일부러 찔러서 기름기를 빼준다고 합니다..찌르는 순간 거짓말 조금 보태서 콸콸 나옵니다...^^
웨버그릴에 요리할 적에는 심부온도계로 찔러보아도 내부가 고온이고 건조하니까 육즙의 손실이 덜보이는데요.....집에서 더치에 요리할적에는 온도계 질러보면 육즙이 샘물같이 올라와 있습니다....온도계도 가급적 덜 찔러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토종닭 삶아보면 일반닭과 다르게 저렇게 다리고기가 많이 터집니다.....한번은 어머니가 노계를 몇마리 사왔는데요.....그것도 고기가 다 터집니다....너무 쫄깃쫄깃해서 나는 쪼매 좋은데 동생이 이게고기냐고해서 나머지는 버렸습니다......ㅎㅎㅎ
매일 육계만 보다 토종닭을 보니 갑자기 욜랠리 꽁딱 "옹박"이 생각나네요^^ 먹고싶다 달구... 잘봤습니다.즐바하세요...
고수님들 충언에 감사드립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