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시흥/김민영 기자] 허세양(충남체육회)이 '스누커 그랑프리 1차전' 결승에서 황철호(제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도 스누커 종목 우승을 차지한 허세양은 연달아 두 대회를 석권하며 국내 스누커 강자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24 스누커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허세양은 황용(서울시청), 정재훈(경남), 장호순(울산)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허세양은 황용과의 16강전을 제외하고 8강과 4강을 2-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황철호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황철호 역시 16강 김도훈(강원)을 2-1로 꺾은 후 김동민(김포), 백민후(경북체육회)를 차례로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허세양의 일방적인 리드로 흘러갔다. 1프레임을 75:24로 승리한 허세양은 2프레임마저 83:20으로 승리하며 '2-0' 완벽한 승리로 '2024 스누커 그랑프리 1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직후 허세양은 "요즘 계속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 황철호에 이어 공동3위에는 장호순과 백민후가 올랐다.
이번 대회가 열린 원스톤스누커훈련장을 제공한 원스톤컴퍼니의 박용준 대표는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대회를 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대회장을 찾은 대한당구연맹의 신용진 전무이사는 "스누커 선수들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맹에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노력 중"이라며 "오늘 입상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원스톤스누커훈련장에서 열린 '2024 스누커 & 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1차대회'는 7일과 8일 스누커 대회를 끝내고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1차전이 진행된다.
(사진=시흥/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