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어딘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갑자기 어디선가 몇몇 사람들의 비명이 들린다.
"뱀이다!!!!"
나는 태어나서 야생에 있는 뱀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어딨다는겨...뱜이....'
그 순간...쉬리릭...(원래 이런 소리 나나? 크크)
뱀인지 망또 걸친 슈퍼뱀인가? 왜 뱀이 날르지?
갑자기 땅바닥에서 솟아오르더니, 배름빡으로 몰린 내 팔뚝을 날카로운 이빨로 칵....물더니, 떨어지질 않는다....
으악!!!!
뱀의 몸을 한 손으로 꾹 누르며 (왜? 터져 죽으라고..)데굴데굴 뒹굴었다.
아무리해도 팔뚝을 문 뱀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하나 둘 셋하고, 확 뱀을 잡아댕겼다.
물론 내 살점도 같이 떨어지겠지만,,...
피가 철철...났었나? 피가 났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꿈에 피가 나면 대박이라는데...
여러분 이것은 무슨 징조일까유?
오늘 퇴근을 하고, 오늘 밤 라이브는 다 쉽니다.
토요일 라이브가 휴일이라....이건 정말 엄청난 일이죠...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이게 다 월드컵 덕이죠.
이달 정기 휴일말고도 6일이나 더 쉰거 있죠....흐흐흐
암튼 그려서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느긋허게 물가로 갈려합니다.
응원은 함께 가시는 제로님 차에 있는 티비로 ....^^
전에도 출조 전날 꿈에서 워리를 본 적이 있었죠.
그것이 바로 반조원수로 2차 복수전 전날.
길몽이었는지....그날 여울각시님과 3시간 동안 7수의 워리를 보았었죠.
자 그럼. 오늘은? 흐흐
해몽에 일가견 있으신분? 이거 머쥬?
****추신
그러나 조금은 겁이 납니다.
팔에서 떨어지지 않던 뱀을 떼어낼 때..
하나 둘 셋하고 살점이 떨어질 걸 알면서도 확 떼어버린 점은...
ㅠㅠ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니세요?
아무래도 오늘 큼지막헌 놈 하나 잡고 바늘 빼다가 손고락 어딘가에 바늘이 푸욱....
ㅠㅠ. 그걸 빼는 장면은 아닐지....무섭숨돠.
부탄가스도 꼭 준비혀야 겠네유....